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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오리 세트_Peking Duck 새로 문을 연 무라빈에 있는 코스트코에 일요일 점심때 용감히 다녀왔는데... 정신을 잃을 뻔..;; 어찌나 사람이 많던지.. 그래도 코스트코 피자랑 고집군 마리오 메이커 게임이랑 이것저것 주워담다 보니 눈에 띈 피킹 덕 키트. 키트안에는 피킹 덕, 중국식 밀전병, 호이신 소스 이렇게 들어있는데 가끔 콜스에서도 보이는 듯. 23달러 정도 주고 샀는데 가끔 행사할 때는 15달러 하기도 ㅎㅎ 박스 뒤에 있는 요리법~ 요리법이라 하기엔 너무 간단하지만 그래도 친절히 밀전병 마는법까지 설명이 되어 있다~ 당근, 파, 오이등을 가늘게 잘라 그릇에 담고~ 그리고 피킹 덕과 밀전병을 따로 전자렌지에 돌리면 땡! 이지만... 고집군이 이렇게 간단히 할리가.. 없지.. 요렇게 있는 양념된 오리는 오븐에 20분정도 넣어두고.. 더보기
멜번에서 열기구 타기_Hot Balloon Ride 몇년 전 고집군이 나에게 준 깜짝 생일 선물. 생일이 10월 중순인데 선물은 12월 초에 받았다. ㅎㅎ 열기구는 고도만 열로 조절하고 방향은 바람에 떠다니는거라 날씨가 좋지 않으면 종종 취소되곤 한다. 특히나 바람이 많이 부는 멜번에서는.. 취소되는게 놀랍지 않다는. (만약 멜번에 짧게 머물 예정이라면 열기구 타기는 비추. 열기구 타지고 못하고 돈 낭비할수도 있다...) 날씨때문에 세번 취소가 되고 겨우 잡은 날짜. 그 전날 밤에 보통 문자로 다음날 열기구가 뜰껀지 안뜰껀지 알려준다. 날씨가 괜찮다면 열기구 운전사(?) 번호와 모이는 시간을 알려주는데 일출 1시간에서 1시간반전에 모인다. 우리가 이용했던 회사는 멜번 시내에 있는 호텔 라운지에서 모여 간단한 브리핑을 하고 근처 공원으로 갔다. 아직은 어둑.. 더보기
그레이트 오션 로드 캠핑 멜번에 오면 많은 사람들이 가는 그레이트 오션 로드! (위키피디아 펌)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제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군인들이 호주로 돌아와 전사한 군인을 추모하기 위해 만든 도로로 244 km 의 해안 도로이다. (돌아온 군인들이 백수 신세가 되자 그 노동력을 이용하여 빅토리아 남서쪽 지역을 개발하기 위해 시작되었다고도 한다.) 멜번에서 서쪽으로 2시간 정도 떨어진 Torquay (톨키)라는 도시에서 시작이 되기때문에 하루만에 다녀올 수 있는 관광 명소이라는. 그레이트 오션로드는 여행객들은 투어로 가는 것을 강추한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로 가는 길은 아주 꼬불꼬불하고 위험하니 초보 운전자들에게는 비추 ㅠ 투어로 통해서 가면 중간중간 들리는 곳이 많기 때문에 여행객들에겐 더 좋은듯. 코알라도 볼수 있고.. 더보기
까만 만두 한가한 일요일 오후. 차로 20분거리에 있는 한국 슈퍼를 다녀왔다. 거기서 발견한 풀무원 만두! 아싸 오늘 저녁 내가 하기로 했는데 이걸로 하면 되겠다며 룰루랄라 사들고 왔다. 굽기만 하면 된다지만 난 마이너스의 손이니까. 뒤에 적힌 요리하는 법을 꼼꼼히 읽고 설명을 따르기로. 1. 달구어진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른다. 2. 불을 약불로 바꾸고 만두를 올린다. 3. 2-3분 정도를 기다렸다가 뒤집어서 다시한번 2분 30초 동안 구으면 완성! 2-3분이라 하니 그 중간인 2분 30초로 타이머를 맞춰놓고! 2분 30초 후에 가보니.. 뙁!! ㅠㅠ 몰래 버릴려다 고집군이 발견하여 버리지도 못하고. 유독 까만 만두 2개가 고집군의 뱃속으로. (이쯤되면 신랑의 건강이 심각하게 걱정이 되기 시작한다..) 친구들의 해.. 더보기
Forrest Brewing Company_그레이트 오션 로드 멜번에 살면서 지금까지 그레이트 오션 로드쪽으로 한 열번은 다녀온 것 같다. 처음엔 그레이트 오션 로드 자체를 보러 갔던 거였지만 지금은 캠핑을 하러 자주 가는 듯. 1월1일을 맞이하여 2박 3일 캠핑을 다녀오는 길에 들린 Forrest Brewery. 호주는 특히나 소규모 맥주 Brewery (브루리, 양조장)이 많이 발달해 있는데 왠만한 경치좋은 동네엔 와이너리와 브루리가 꼭 한개씩은 있다. 작은 촌 동네 Forrest는 그레이트 오션 로드에서 차로 30분 정도 떨어져 있는 산촌. 자, 그럼 여기를 어떻게 가느냐.. 우선 여긴 직접 운전해서 갈 때만 들릴 수 있는곳. 1박 2일 그레이트 오션 여행시 돌아오는 길에 점심 겸해서 들리면 그레이트 오션 로드 여행의 추억을 기분 좋게 마감할 수 있을듯^^ 주.. 더보기
고집군의 망상_로또가 된다면. 티비를 보다보면 가끔씩 나오는 로또 광고. 1등 상금이 몇 백억씩 되다 보니 듣기만 해도 자연스럽게 저돈이 생기면 무얼할까 생각을 하게 된다. 고집군도 예외는 아닌 듯. 어제 갑자기 티비를 보다가, "너 로또 되면 뭐할꺼야?" 라고 묻길래, 세계 여행을 다닐꺼라 했더니 본인은 다른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한번 들어보니 참.. "먼저 로또 된 걸 그 누구에게도 안 알릴꺼야. 엄마한테도 말안하고 나만 알고 있을꺼야." "나는?" "아, 넌 내 부인이니까 얘기해야지~" (너.. 안물어봤음 나한테도 말 안할 기세다?) 그런 다음에 그 돈을 다 신탁에 넣어버리고 이자를 받을 꺼야." "보통 로또 되면 집이나 차 같은 걸 사지 않나?" "아냐아냐, 그러면 사람들이 의심한다고. 로또된 거 알면 사람들이 돈 얻으.. 더보기
망고 새우 고집군의 특별식 중의 하나. 망고 새우 손님들을 초대하거나 맛있는게 먹고 싶은 날 가끔해먹곤 한다. 절대 껍질을 벗긴 새우를 사지 않는 고집군. 이유는 2가지가 있으니, 하나는 싱싱한 호주산 새우가 더 맛있으니까! 둘째는 보통 껍질을 벗긴 새우는 동남아에서 수입되어 오는데 얼마전 뉴스에 아직 초등학생 나이의 아이들이 고사리같은 손으로 노예처럼 일해서 만들어 진것이기 때문에! 이유는 아주 정당하니 인정! 그리고 본인이 직접 까겠다는데 내가 말릴 필요는 없지. 그전날 먹다 남은 통닭이 있어서 새우는 조금만 만들어 먹기로. 요기 근처 로컬 시장에서 사온 싱싱한 새우들이요! 이렇게 하나하나 껍질을 벗기고 내장도 꺼내고 그랬더니.. 그렇게나 많아 보였던 새우가 이만큼만 있다. (새우가 껍질을 까기 쉬운 재료였다면.. 더보기
그램피언스(궁극의 1박2일 하이킹)_Grampians (3) 어둠속에서 저녁을 먹고 정신없이 골아떨어졌던 전날 밤. 짐들이 너저분하게 다 늘어져있다 -_-; 그래도 꿀잠을 잔듯 ㅎㅎ 저 다리는 누구 다리인고 ㅎㅎ 전날밤 만난 쌤과 루비의 텐트. 저어기 멀리 화장실이 보인다. 화장실이 어디 있냐고? 쥬움! 우리나라 산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밑이 뻥하고 뚤린 변기에서 엉덩이 시원하게 볼일 볼 수 가 있다능~ 아침으로 수프를 끓여먹고 커피도 마시고. 지금 사진으로 보니 불쌍해 보이는건 나만의 생각? 아침 얼른먹고 다시 짐을 뚝딱 싼 후 고고씽! 원래 계획은 차를 세워놓은 첫번째 주차장으로 걸어서 돌아가는 것이였는데 몸 상태를 보니 12킬로를 다시 걸어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ㅠㅠ 쌤과 루비가 자기들 차는 5킬로 정도 떨어진 곳에 주차되어 있다고 거기까지 가면 태워주겠다.. 더보기
쥐포는 맛있어! 얼마전 아는 분께 맛있는 고급 쥐포 10장을 27달러라는 거금을 주고 구입! 육포, 쥐포, 진미 등등 안주류는 겁나게 좋아하는 나인지라 정말 사서 오는 길부터 침을 질질 흘렸다 ㅋㅋ 집에 오자마자 1장을 구워 먹어보니 슈퍼 오예~ 맛이 끝내준다! 정말 아껴먹자 다짐을 하며 냉장고 구석에 숨겨놨는데.. 하이에나같은.. 고집군이.. "이거 모야아아?" 라며.. 눈을 초롱초롱~ "그거 쥐포라는거. 말린 생선인데 냄새가 안 익숙해서 외국인들이 많이 싫어 한다고 하던데~ 니도 별로 안좋아할꺼 같아서 안 보여줬지" (포커 페이스를 유지했지만 가슴은 두근두근...) "No problem! I'm Korean!" (문제없어 난 한국인인걸!) "아니다~ 니가 김치랑 다른 거 잘 먹는건 아는데 이건 차원이 다르다고~" (.. 더보기
그램피언스(궁극의 1박2일 하이킹)_Grampians (2) 첫번째 주차장 Sheep Hills 에서 두번째 주차장까지 Mt William까지 6킬로를 걸은 우리. 몰랐다. 여기서부터가 진짜 하드코어 등산의 시작일지. 이런 아스팔트길을 1.8킬로 걸어가야하는데.. 이미 이전 등산으로 인해 많이 지쳐있는 상태.. 배당 다 내팽겨 치고 바닥에 드러누워버렸다. 하지만 지금까지 걸은 6킬로가 아까워서 포기할 순 없지! (아주.. 어리석은 생각이였지..6킬로 등산 아깝지 않았어...) 걷다보면 이런 멋있는 절경도 보이고 Ekidna(이키드나)라는 호주 토종 고슴도치도 발견! 그리고 도착한 첫번째 라디오 타워! 저 뒤에 Mt William (마운튼 윌리암) 전망대가 있는데 전망대까지 가려면 200미터를 더 걸어가야했다. 어두워지기전까지 캠핑장에 도착해야했기때문에 전망대는 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