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01 20:06

요 몇주간 학교 내 스텝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내년 학급 구성이였다.

교장 선생님이 텀 4 8주차에 내년 학급 구성이 발표될 것이라 공언했었던 지라 이번 주 내내 학교가 들썩 거렸었다.

하지만 이렇다 저렇다 소문만 무성할 뿐 공식적인 발표가 없었기에 스텝들의 궁금증은 증폭될 뿐이였다.

그렇게 아무런 소식없이 시간은 흘러 금요일이 되었다. 

'이번주내로는 발표가 안 나려나 보다'라고 단념하고 있었는데.. 

수업이 끝나고 3시정각이 되자 개구장이 같은 우리 교장 선생님 제프의 목소리가 교내 방송을 통해 나온다.

"방금 학급 구성이 발표되었으니 이메일을 확인해봐요~~~"

방송이 나오자마자 우리반 선생님 트레이시는 번개와 같은 속도로 이메일을 열어서 파일을 다운 받아서 확인에 들어갔는데.

트레이시는 본인이 원하는 보조교사 애나와 함께 계속 Foundation (프렙, 0학년)에 남을 예정이고 난 Lower primary(저학년부)에서 아이들을 가르칠 예정이다.

6명의 아이들 중에 4명은 내가 Foundation에서 일하며 올해 봐왔던 아이들이라 아이들을 파악하는데 조금은 수월하게 시작을 할 수 있을 듯하다. 거기다 나와 함께 짝을 맞추어 일하게 된 보조교사선생님 마니는 학교에서 소문난 능력자라 그나마 내가 마음이 조금 놓이기도 하지만 유일한 비영어권자 교사인 내가 넘어야 할 산은 끝도 없이 많을 듯하다..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으니 내가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하는 것 뿐인듯하다.

우선.. 지금부터 영어공부를 시작해야하나...

 

Posted by Miss Clumsy
2017.10.10 15:00

호주 공립학교(빅토리아주 기준)에서 일을 하려면 우선 포털에서 원하는 포지션에 지원을 해야한다.

(https://schooljobs.education.vic.gov.au/psp/ROLPPRD1_EA/APPLICANT/HRMS/c/HRS_HRAM.HRS_APP_SCHJOB.GBL/)

포털에서 어카운트를 만들고 지원을 할 때 내야할 서류들이 세가지 있는데

1. CV (이력서)

2. Cover letter (커버 레터)

3. Key Selection Criteria (자기 소개서 질문 답변)

한글로 써라해도 보통이 아닌 일인데 세가지 다 영어로 써야하니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이중에서도 가장 까다로운 것이 3번 Key selection criteria 답변 쓰기.

학교마다 selection criteria 질문이 다른데 우리 학교의 질문은 5가지이다.

(발번역이지만 한번 번역에 도전!) 

SC1 Effective teaching skills that caters to the widely varying skills and abilities of the students through the planning and implementation of a program in line with Victorian Curriculum and associated documents. (빅토리아 교육과정 및 관련 문서와 긴밀이 연결된 프로그램을 계획, 실행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능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효과적인 교수 기술을 보여주었는가?)

 

SC2 Ability to effectively apply assessment and reporting processes and procedures

(효과적으로 학생들을 평가를 하고 레포트를 작성할 수 있는가?)

 

SC3 Ability to work collaboratively as a productive team member and to actively support wider school initiatives. (팀 멤버로써 협력적으로 일을 하고 학교의 전반적인 계획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가?)

 

SC4 Demonstrated understanding of how autism may impact on student learning through an ability to support students to participate appropriately across all areas of the school.

(자폐증이 학생들의 학습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 이해를 하고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

 

SC5 Demonstrated high level written and verbal communication skills and high level interpersonal skills including a capacity to develop constructive relationships with students, parents and other staff.

(학생, 학부모 및 동료들과 건설적인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서면 및 구두로 하는 의사소통 능력 및 대인 관계 능력이 뛰어난가?) 

 

보통 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최소 2/3페이지는 써야하는데 원어민인 선생님들도 상당히 골치 아파하는 걸 보니 나름 위로가 된다.  

하지만 난 특히나 이런 것들을 쓸 때 남들보다 시간이 훨씬 오래 걸린다.

난 컴퓨터에 글을 쓸 때는 머리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기에 (특히 영어로는) 뭔갈 써야한다면..

먼저 노트에 쓸 내용의 요점을 적은 후 그걸 바탕으로 본문 내용을 쓰고 다시 그걸 수정하며 컴퓨터에 타이핑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치는데. (거기다 쓰는 도중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서 글들을 참고를 하기도 하고..)

그렇다보니 보통 한 페이지 분량의 글을 쓸 때마다 3-4시간이 걸리는 일이 다반사이다.

 

이번에 내야할 서류를 내는데도 어마어마한 시간이 걸렸는데 다행히 학교의 다른 선생들이 본인이 지원을 할 때 냈던 서류들을 보내줘서 참고해서 쓸 수 있어 시간이 덜 걸린편.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런 공식 서류는 조금이라도 문법적으로 맞지 않거나 어설프면 뽑힐 확률이 현저하게 줄어들기 때문에 나같은 원어민이 아닌 외국인은 도움이 필요하다.

"고집군!! 나 다 적었는데 한번 봐주세요!!"

고집군에게 도움을 청하는 일은 무료이기도 하고 언제든 물어볼 수 있으니 좋지만.

항상 좋다고만 볼 수 없는게.. 골수 공대생인 그에게 교육과 관련된 글들은 너무 주관적이게 느껴져 가끔 말이 안된다며 엄청난 비판을 쏟아내기에 한번은 엉엉 운적도 있다.. (가끔 남보다 더 못한 남편이라지..)

심지어 우리학교 부장 교사선생님이 해준 조언에 따라 쓴 자기 소개서 답변을 보고 이런 식으로 쓰면 절대 안된다고 바꾸라고 해서 바꾸었는데.. 학교에 써서 냈더니 다시 쓰는게 나을 것 같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일주일 내내 자기 소개서에 매달려서 겨우 완성! 같이 일하는 선생님과 우리 유닛 부장 선생님에게 합격점을 받아서 한시름 놓았다.

이제 해야할 것은 이력서와 커버 레터 쓰기이다. 이력서는 예전에 썼었던걸 조금 수정하면 될 것 같지만 커러레터는 딱히 정해진 양식없이 나에 대한 소개를 한페이지 정도에 적어야 되는데 이건 또 얼마가 걸릴지..

글쓰기가 편해지는 글 날이 언젠가 오길 간절히 바래본다.

Posted by Miss Clumsy
2017.09.23 18:10

유독 힘들게 느껴졌던 텀 3도 끝나고 이제 방학 시작! 

텀 3 끝무렵부터 학교에선 벌써 내년 계획을 개략적으로 세워서 내년 학생 수를 확정하고 각 학교 내 유닛별 교실수도 정하고 있다.

그중에서 사람들이 가장 관심이 많은 것중에 하나가 내년 교직원 배정 계획인데.

우리 학교의 학생 수는 계속 증가인 추세라 최소 7명의 선생님이 새로 채용될 예정이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하는 교장 선생님 제프가 며칠전 나를 불렀다.

"내년에 교사로 일하는 거에 관심이 있다고 들었는데 준비하고 있어?"

내심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공식적으로 나에게 물어보니 뭔가 느낌이 다르다.

호주에선 학교 선생님 및 교직원을 학교에서 직접 뽑는데 공립학교용 교직원 채용 포털을 통해 지원을 해야한다.

거기에 key selection criteria (자소서와 비슷), CV (이력서), cover letter (간략한 본인 소개서)를 내면 학교내 채용 담당자가 최종 후보자를 추린 후 면접을 보는 형식이다.

제프는 자소서와 이력서 쓸 때의 주의할 점, 인터뷰를 볼 때 요령등을 이야기해주면서 필요하다면 본인이 직접 자소서를 살펴봐주겠다고까지 해서 완전 감동!

우리 유닛 Leading teacher인 나탈리가 이미 봐주겠다고 했던지라 감동받은 표정으로 정중히 거절하긴 했지만 그래도 너무 감사하더라는. 

100명이 넘는 교직원 중에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은 나밖에 없는지라 과연 내가 교사가 될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이 꽤 컸었는데 이렇게 교장선생님도 응원을 해주니 힘이 난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교실로 가려는데 제프가 나에게 "Break a leg!"라고 외친다. 

'네..에? 다,다리를 부러뜨리라구요?'

마음 속으로는 어리둥절했지만 그냥 고맙다고 하고 사무실을 나가려고 하는데.. 제프가 나의 어리둥절함을 알아챘는지 "무슨 뜻인지 알어?"라고 묻는다. 

"으흐흐흐흐. 사실 몰라요~~"

"행운을 빈다는 말이야~ 원래 연극에게 나온 말인데~ 공연을 준비하는 배우들에게 일부러 악담을 해서 행운을 가져온다는 말이거든~ Let's break two legs!!"

"아하하하하하. 나한테 그거 되게 위험한 말인데 말이죠 ㅋㅋㅋ"

하고 교실로 와서 우리반 담임 트레이시에게 이야기를 하니 빵 터진다. 

얼마나 내가 잘 넘어지고 잘 다치는지 아는 트레이시라서 제프가 니가 누군지 안다면 절대 그말은 안했을 꺼라고 아침 내내 웃었던 기억이 ㅋㅋ

이 도전의 결과가 어찌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좋은 학교에서 일하고 있는 자체가 너무 행복한 요즘.

뭐 안되면 어때! 무모하게 돌진해봐야겠다!!

 

 

Posted by Miss Clumsy
2016.12.14 18:57

[호주 학교 이야기] - 호주 학교에서 맨땅에 헤딩식 취업기 1탄.

[호주 학교 이야기] - 호주 학교에서 맨땅에 헤딩식 취업기 2탄.

 

처음으로 일하게 된 학교는 특수학교 중에서도 자폐아들만 교육하는 자폐 특수학교이다.

 

8시 45분부터 일을 시작하는데 학교에 도착해니 20분이다. 

 

오늘 처음 왔다 하니 학교 이곳 저곳을 안내해주곤 일할 교실을 알려준다. 

내가 일할 교실은 middle year (중학년 4-6학년) 남자 아이들이 5명이 공부를 하고 있는 곳.

 

자폐증의 성별 비율은 남자가 80프로로 압도적으로 많아서 한반에 여자 아이들은 1명 또는 없는 반도 많다. 

 

내가 일하게 된 반은 자폐증이 심하지 않은 아이 3명, 중증 자폐증 2명이 있는데 심하지 않은 3명은 알아 듣긴 힘들지만 대화가 가능한 아이들이다. 

 

같이 일할 선생님께 "오늘 특수학교에서 처음일해보는거야~"라고 솔직하게 말하니..

표정이 급 어두워진다. 

 

 

"근데 특수아나 자폐아를 일반 학교에서 다른 학생이랑 가르쳤었어~"

라고 급 수습을 하니 그나마 표정이 나아지지만 그래도 좀 불안한 눈치. 

 

9시쯤에 학교 버스가 도착을 하고 버스로 통학을 하는 애들을 챙겨서 교실에 가니 다른 아이들도 와 있다. 

긴장 빡 하고 눈치 봐가며 재빠르게 움직이니 선생님도 이제 마음을 놓는듯하다. 

사실 학교 공부라고 해봤자 학습 속도나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만큼 공부하는 양은 일반 학교 아이들의 10프로도 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아이들에겐 엄청나게 힘든 일)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인형극을 하고 숫자를 읽고 따라 적고 색칠하고.

이것 마저도 못하는 날도 다반사.

 

애들 가방을 풀고 인사를 하고 이것저것 하다 보니 벌써 쉬는시간이다 +ㅁ+

보통 아이들은 무.조.건 운동장으로 나가는 게 원칙인 호주.

쉬는 시간에 선생님이나 보조 선생님은 돌아가면서 운동장 감독을 하거나 개인 쉬는 시간을 가진다.

오늘은 운동장 감독은 안해도 된다고 해서 쉬는 시간을 30분이나 받았다.

(한것도 없는것 같은데 쉬는 시간은 어찌나 빨리오는지.)

 

쉬는 시간이 끝나고 교실에 오니 아이들이 아침 간식을 먹을 시간.

간식 먹는 것만 해도 30분이 가까이 걸린다;; 그리고 몇가지 개별 활동을 하니 벌써 점심시간;;

(시간이 참 빨리간다. 나보고 또 점심먹으로 30분 다녀오라고 한다. 나 이렇게 일 안해도 되,되는건가? ㅠ)

 

아이들은 다시 운동장으로 나가 놀다가 다시 교실로 와 점심을 먹으니 벌써 2시..

하루가 어찌나 빨리가는지 몇 가지 한 것도 없는데 벌써 하교 시간.

이렇게 정신없던 학교에서의 첫날은 무사히 종료.

 

 

원래 자폐아나 특수아에 대한 반감이 없던지라 일하는 게 재미있다 +ㅁ+

계속 이쪽으로 나가 볼까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지만 계속 일하며 지켜봐야할 듯.

 

이렇게 나의 특수학교에서 보조 교사일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호주 학교 이야기] - 호주 학교에서 맨땅에 헤딩식 취업기 4탄

[호주 학교 이야기] - 호주 학교에서 맨땅에 헤딩식 취업기 5탄

 

 

Posted by Miss Clumsy
2016.12.10 18:00

 

[호주 학교 이야기] - 호주 학교에서 맨땅에 헤딩식 취업기 1탄.

 

그렇게 에이전시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 레쥬메를 보내고 일주일.

아무런 연락이 없다.

역시나..

하던차가 갑자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온다.

두근두근 심장이 떨리기 시작하는데 받으니 에이전시다!!

 

"니가 보낸 레쥬메 잘 받았어. 우리 에이전시랑 같이 일하면 좋을 것 같아!

그 전에 몇가지 질문이 있는데 대답해 줄 수 있겠어?"

 

"오브 콜스!!!"

 

그렇게 학생들과 일할 때 생길 수 있는 문제나 힘든 점들을 어떻게 잘 커버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짧게 질문을 했는데 전화상인데다 폰이 잘 안터져서 "Pardon me?"를 한 몇 십번은 한듯.

 

겨우겨우 전화 인터뷰를 끝내고선

 

"너 레쥬메에 적혀 있는 reference (추천인)에게 연락을 해서 체크를 한 후 다시 연락을 줄테니 기다려~"

 

하고 전화 종료.

 

그러고나서 일주일동안 다시 연락이 없다. (역시.. 호주..)

 

기다리는 중에 언제 연락이 올지 모르니 전화는 항상 내옆에 두고 울리기만 하면 광속도로 받음. ㅎㅎㅎ

 

그러길 일주일. 드디어 기다리던 전화가 담당자에게서 왔다.

 

"안녕 난 Hayley 야. 내가 널 담당하게 될 예정인데 먼저 계약서에 사인을 해야하는데 우리 사무실로 언제 올수 있어?"

 

(전화 받으며 춤을 덩실덩실~~)

 

그리고 가져가야할 서류 리스트를 이메일로 보내줬다.

 

생각보다 일이 빠르게 진행되어서 바로 다음 주에 사무실로 달려가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일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요약하자면,

 

1. 특수 학교에서 일해볼래?

(특수아랑 일해본 경험이 있던지라 yes! -> 일해보고 힘들다 싶음 이야기해~! 일반 학교로 보내줄께!)

 

2. 보통 매일 다른 학교에서 일할 꺼야. 전화는 전날 오후 또는 그날 아침 8시 이전에 올꺼야." 

 

3. 우리 휴대폰 앱이나 홈피에서 니가 일할 수 있는 요일이나 날짜를 지정하면 돼

   그날 아침에 앱에 로그인을 해서 I am ready to work 버튼을 누리면 니 이름이 우리 리스트 상단에 올라가니까 시프트를 받을 확율이 조금 더 높아지니 참고해!" (게,게임이냐?)

 

4. 학교에서 너가 마음에 들면 너를 보내달라고 요청할 때도 있으니 굿럭!

 

5. 페이는 일한 날의 다음 주에 들어갈 예정이야.

 

등등.

 

그리고 나서 집에 와서 앱을 살펴보니 로그인을 해서 내가 가능한 날짜를 임의로 지정할 수도 있고 시간도 지정 가능함. 참 편리한 시스템일쎄.

 

계약서에 사인을 했으니 시험삼아 일을 한번 해볼까나.

 

앱으로 들어가 가능한 요일을 클릭해놨더니 그 전날 따르릉 전화가 온다.

 

"내일 XX 학교에서 일할 수 있겠어?"

 

"그러엄! 오케이!"

 

첫번째 학교는 집에서 차로 20분 떨어진 거리.

 

이 일을 할 때는 우리 고집군 착하게도 나에게 차를 양보하고 버스를 타고 다니기로.

 

"고집군! 내가 돈 많이 벌어서 맛난거 사줄께!!"

 

라 했더니 역시 고집군 답게.

 

"그 돈 모아야지 왜 써?" 라며 .. (역시 잔소리 쟁이..)

 

그 다음날 혹시라도 늦을까 싶어 잠을 뒤척이다 일어나니 6시 반이다.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걱정반 기대반으로 마음 두근 거리며 출근 준비를 했다.

(다시 사회 초년생이 된 기분 나쁘진 않군. )

 

자 이제 학교로 출발!

 

[호주 학교 이야기] - 호주 학교에서 맨땅에 헤딩식 취업기 3탄

[호주 학교 이야기] - 호주 학교에서 맨땅에 헤딩식 취업기 4탄

[호주 학교 이야기] - 호주 학교에서 맨땅에 헤딩식 취업기 5탄

 

 

Posted by Miss Clum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