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북섬'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6.05.03 10일 와이토모 동굴
  2. 2016.04.26 8일차 타우포 호수 (Lake Taupo)
  3. 2016.04.21 6일차/7일차 웰링턴
2016.05.03 21:30

 

와이토모 지역은 자연 석회 동굴들이 많은데 제일 유명한게 와이토모 Glow worm 동굴이다.

여기 투어는 한시간정도 하고 동굴안에서 살고 있는 Glow worm을 보는 것이 유명하다.

 

하지만 사람냄새(?)를 좋아하지 않는 고집군이 조금은 덜 유명한 Ruakuri (루아쿠리) 동굴 투어를 가자고.

 

후기를 보니 루아쿠리 동굴 투어가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1인당 71달러)

시간도 길고 (2시간) 더 자세히 볼수 있다고 한다. 다행히 1명 무료 입장권이 있어서 가격에 대한 부담이 많이 없어서 루아쿠리 동굴 투어로 결정!

 

2시 투어라 기다리는 동안  오늘은 어제밤에 가봤던 Ruakuri 트래킹 코스로 다시 돌아가보기로 ~

어제밤에 덜덜 떨며 봤던 무서웠던 숲인데 낮에 와보니 정말 한적하고 조용하다.

어제 왜 무서워했던거지? ㅎㅎ

 

밤에 Glow Worm들이 가득 매달려있었던 벽이 낮에 보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30분정도 걸리는 트래킹 코스로 아침 산책 하기 딱 좋은듯.

트랙킹 곳곳에 있는 동굴들.

 

 

 

 

뉴질랜드는 매마른 호주와 달리 뭔가 촉촉하고 습기가 많은 풍요로운 땅이라는 느낌이 많이 난다.

 

또다시 동굴.

 

 나무들에도 이끼가 가득.

 

 

 

 

 

 

숲에서 내려와 주차장에서 기다리니 투어차가 온다.

 

다른 팀들과 합류를 하여 투어가이드를 따라가니 철문을 철컹하고 연다.

이,이거 위험한거 아니겠지?

 

철문안으로 들어가니 계단들이 이렇게 돌아돌아 내려가는 길로 되어있다 ㅎㅎ

위에서 보니 예술 작품일쎄.

 

 

바닥까지 내려가면 이렇게 석회석이 바닥에 놓여있는데

저기에 패여있는 홈이 위에서 떨어지는 물로 인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동굴 안에 보이는 종유석들.

 

 

그리고 계속 걸어가다 보니 한쪽 벽면에 Glow worm이 가득차 있다.

 

유충들이 저렇게 보이는 가는 실로 작은 벌레들을 사냥해서 먹는다고 한다 .

 

밑에서 바라본 종유석들.

이런 종유석이 형성되기 위해선 오랜시간이 걸리고 사람 만지면 더이상 종유석이 크지 않는다고..

 

그옛날 동굴을 탐사하던 사람들의 모습을 재현.

 

사실 이 동굴은 사유재산이라고.

수백년전 뉴질랜드 원주민이였던 마오리족이 발견을 해서 성스러운 공간으로 이용이 되다가 1900년대에 제임스 홀든이라는 사람이 탐사를 하여 사유재산이 되었다고 한다.

아직까지 홀든 가문의 재산으로 인정이 되어 투어 회사에서 일정 금액을 지급하고 투어를 운영하고 있는 중.

 

투어를 마지고 동굴을 나오니 이렇게 명패가 뙁!

참. 루아쿠리는 루아는 '굴', 쿠리는 '개'라고 한다.

 

내일은 뉴질랜드 북섬의 대표적인 관광지은 로토루아로 갈 예정이라 중간에 있는 지점에서 캠핑할 예정.

 오늘 머무를 캠핑장은 무료 캠핑장으로 메인도로에서 비포장 도로를 몇킬로 운전해서 들어가야하는 곳.

앞은 강이고 뒷산은 밭이요 목장일쎄.

(목장으로 둘러쌓여있어.......... 파리가 정말 많다는게... 지못미..)

 

오늘도 어김없이 맥주 한잔.

 

날이 점점 어두워져 간다.

 

 

 

 

오늘도 별이 쏟아질듯한 하늘.

 

 굿나잇.  

 

<지출내역: $187>

루아쿠리 동굴 투어: $71 (1인 무료)

점심 (피자): $31 - 와이토모에 있는 피자 집인데..맛이 좀 많이 실망스러웠다..

장: $39

주유: $46

 

 

Posted by Miss Clumsy
2016.04.26 18:30

8일차. 타우포 호수. 


어젯밤도 여전히 밤새 비가 내렸다. 근데 아침이 되니 거짓말처럼 개여서 참 다행이다. 

날씨가 들락날락한다는 남섬에서도 날씨 운은 좋았던듯. 


오늘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크다는 타우포 호수로 가기로 한날. 

사실.. 통가리로로 등산을 가려했지만. 

왠지 모르게 급 몸이 아파오기 시작한.. 고집군. 

"나 20km 등산하면 일주일동안 앓아누울꺼같아.."라며 엄살엄살에 포기했다 ㅠㅠ


(나중에 혼자와서 갈것이다!! 라고 다짐을 했다!)



뉴질랜드 와서 하루 기본 250킬로를 매일 달렸던 지라 2시간 운전은 이제 가뿐하다ㅎㅎ


타우포 호수에서 제일 먼저 하기로 한 것은 바로!!


번지점프!


원래는 퀸즈타운에서 하고 싶었지만.. 가격이 $200대.. 아무래도 관광지다 보니 가격대가 조금 높은듯. 

타우포 호수의 47m 번지 점프는 단돈 $169!! .. 많이 저렴하진 않지만.. 

그래도 2명이다 보니 $30씩 아껴도 $60이다. 

호수가에서 점프하는거라 호수에 빠질 수도 있다는거 ㅎㅎ

(물론. 물 공포증이 있는 나는 굳이 호수에 빠지고 싶진 않았지만)


바로 3시로 예약을 하고 호수로 고고씽!


분명 예약을 할 때만 해도 고집군이 "너 이거 예약해놓고 못 한다 그럼 안된다~" "안한다고 울면 안돼~"라며 마구 겁을 줬었는데 그건 아직 날 몰라서 하는 소리 ㅎㅎ


물 공포증은 있어도 고소 공포증이랑은 거리가 아주 멀어서 하나도 안 무서운데 말이다. 고소 즐김증이라고나 할까 ㅋㅋ


호수에 도착하니 1시 밖에 되지 않았다. 

바로 리셉션에 가서 예약을 확인하니 "3시 예약인데 지금 빈자리가 있어서 지금 뛰어도 돼!"

오호~ 좋은데?


"그럼 지금 할까?"


어라라.. 고집군의 표정이 상당히.. 좋지 않다?


(고집군): "-_- 아니야.. 우리 3시까지 기다리자"


그리고 시작된 그의 고뇌. 


"이거.. 환불 안되지?" (내가 두번뛰어도 되는데. 라고 말했다가 급 째림을 당했다지;)

"번지 점프하자 한다고 덜컥 예약하면 어떡하냐고!" (니가 결제했다?)

"갑자기 배가.. 아파와.."


이렇게 꼬박 2시간동안 호숫가에서 1센티도 안 움직이고 울상을 짓던 우리 남편의 용감한 모습!


난 옆에서 비글이 된 마냥 이리 저리 구경다니면서 사진을 찍었다지 ㅋㅋ


 

번지 점핑장에 있던 고양이. 

포즈가 남다른데? 사진을 꽤 많이 찍어본듯. 

 

 

 

 


그리고 드디어 3시가 되고. 

우리 차례가 돌아왔다. 


저어기 사진에 보이는 플랫폼에서 47미터 아래 호수로 뛰어내리면 된다.


"내가 먼저 뛸까?"


고집군 대답이 없다. 음.. 내가 먼저 뛰라는거군.. 


스탭이 안전장비와 번지점프 줄을 연결해주면 완료~ 

가장자리에 서서 원,투,쓰리! (밑을 내려다 보니 무섭긴 하구나)


점프! (점프를 스스로 못하면 스탭이 손수 밀어준다)


사진을 찍어주는 이가 없었기 때문에 뛰어내리는 걸 직접 찍은 사진이 없어서 구글에서 펌~


(사진,비디오를 구매할 수 있지만 1인당 $50정도 한다. 하지만 사진따위에 그런 거금을 쓸리가 없는 우리라 )






우후~~ 완전 씐난다~


거꾸로 매달려 있으니 호수가에 있던 스탭들이 보트를 타고 와서 내려준다. 

밑에서 내려와 보고 있으니 고집군이 번지를 할 차례다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어디선가 들리는 왠 여자 비명소리?!


밑에서 구경하던 사람들이 겁나 웃기 시작. 


"쟤 내 남편이다? ㅋㅋㅋㅋㅋㅋㅋ"


사람들에게 아~주 큰 웃음 선사하고. 번지점프는 이로서 종료!


두번째 번지를 할 땐 $67에 할 수 있대서 혹했는데 왠지모를 고집군의 째림에 가볍게 포기 ㅎㅎ

 

번지 점프를 하고 나면 리셉션장 바깥에 있는 화면에서 내가 뛰어내린 걸 비디오로 볼 수 있는데 그걸보고 사고 싶으면 리셉션에 가서 이야기를 하고 요금을 지불하면 비디오를 다운받을 있는 코드를 준다. 

우리가 뛰어 내리는 비디오를 보니. 절대 소장하고 싶지 않다 ㅎㅎ 내 아름다운 기억만 소장하는걸로!



오늘도 샤워시설이 없는 무료 캠핑장에서 묵을 예정. 

캠핑장 돈을 아끼는 대신 온천으로 가기로!


멜번 근처에 있는 모닝턴 온천을 간 이후로 다른 온천은 못 가봤는데 기대가 크다. 


타우포 호수 근처에 있는 온천은 왠지 비싸고 사람이 많을 것 같아 외곽에 있는 Wairakei 온천으로 20분정도 운전을 해서 갔다. 


완전 씐나서 바로 입장!


사진은 저렇게 멋있지만..


 

 

우리나라 온천을 생각하면 큰 오산. 

아무래도 자연 온천수를 이용하다보니 부유물도 꽤 많고 깨끗하지 않다 ㅠㅠ


온천을 다녀왔는데 이렇게 찝찝한 기분은 뭐지. 

거기다 샤워 시설도 많이 열악해서 화장실과 붙어 있는 샤워시설에 샤워 헤드도 고장이 나있고 거기다 따뜻한 물이 나오지 않아 많이 힘들었다. 실망이 컸다는 ㅠㅠ 


호숫가에 있는 유명한 곳을 갔어야 하나.. ㅠㅠ 


젖은 머리를 대충 말리고 바로 Reid's Farm이라는 무료 캠핑장으로 고고씽. 


캠핑자리가 따로 있는게 아니라 저렇게 공원에 대충 차 세워두고 하룻밤 지내는거다. 

역시 무료는 다르군. (화장실도 많이 열악한 편. 노상방뇨가 훨신 나았다 ㅠㅠ)

 

다음날이 부활절(Easter Day)라 술을 팔지 않는다고 하니 술을 가득 쟁여놔야겠다 


뉴질랜드에서는 연어가 꽤 싼편이라 오늘은 연어 크림파스타로 저녁을 뚝딱해결!



저녁 먹고 맥주를 마시다 보니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날씨도 으슬으슬 추워지고 오늘은 여기까지!


<지출내역: $558>

번지점프 : $340

주유: $38

커피 & 샌드위치: $12

온천: $58

장: $110 (술이 $70)




Posted by Miss Clumsy
2016.04.21 22:41

6일차. 오늘은 남섬에서 북섬으로 가는 2시 출발 페리를 타야한다.

4시간 정도 걸릴예정이라 아침 일찍 일어나 출발!

 

달려 달려~ 저어기 멀리 보이는 산을 지나서 북쪽으로 달려야한다.

 

오늘 아침에만 4시간을 달려야 되니 열심히 가야한다.

 

하지만 가는 길에 해변가가 너무 예뻐서 바쁜 여정이지만 잠시 멈추고 찰칵.

 

 

 

그리고 바로 차에 올라 한시간 일찍 페리 선착장이 있는 픽톤(Picton)에 도착!

간단하게 커피 마시고 바로 페리에 올랐다.

페리를 타고 3시간 정도 가면 북섬의 선착장이 있는 웰링턴에 도착한다.

 

 

 

 

 

출발할 때 날씨가 참 좋았었는데 점점 바람이 거세진다.

사진은 이제 그만 찍고 내려가서 쉬어야겠다.

 

페리안에서 미리 만들어온 샌드위치도 먹고 무료 와이파이로 인터넷을 하다가 깜빡 졸다 깨니 도착이다.

 

오늘은 그냥 이동만 하기로 했던 터라 바로 웰링턴 북쪽에 있는 Camp Elsdon으로 바로 가기로.

근처에서 장만 간단히 보고 캠핑장에 도착했는데 벌써 6시 반이다.

 

한 것도 없는데 어찌나 피곤한지.

저녁 먹고 씻고 노트북으로 영화를 보고 있다가 어느샌가 골아떨어졌다.

반가워 북섬!

 

<지출 내역: $175> 

주유: $40

커피: $10

주유: $60

커피: $9

장: $30

캠핑장: $20

세탁기 + 건조기 : $6

 

 

7일차.

밤새 비가 많이 왔는데 일어나니 비는 그쳤지만 날씨가 많이 흐리다.

다시 웰링턴으로 내려가서 웰링턴을 구경하기로 결정.

 

다시 웰링턴으로 돌아가니 날씨가 꽤 춥고 바람이 많이 분다. 웬지 이 익숙한 날씨는.. 멜번에 돌아온것 같다.

 

웰링턴에서 관광포인트 중 하나인 마운트 빅토리아로 가보기로.

알고보니 웰링턴은 바람이 많이 부는 걸로 유명한 도시였다.

아침을 못 먹어서 배가 고프다.

바나나 먹으면서 당을 보충중. ㅎㅎ 많이 춥다 ㅠㅠ

 

 멀리 보이는 웰링턴 도시의 모습. 

알고 보니 뉴질랜드의 수도는 웰링턴이라고! 

(오클랜드가 수도인지 알았는데.. 웰링턴이라고 하니 역시 사람이 여행을 많이 해야 배우는게 많은듯ㅎㅎ)

 

 

 

 

 

 

언덕에 있으니 엄청나게 춥다.

내려와서 국립 박물관 National Museum of New Zealand 에서 몸을 조금 녹이기로.

 

알고 보니 오늘은 부활절(Easter Day)라고. 그래서 거의 모든 상점들이 문을 닫았다;;

도시 자체가 한산한 상태.

유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커피 부터 들이켰더니 몸이 따뜻해져 온다.

길거리 밴에서 파는 커피를 샀는데 컵이 귀여워서 한장 찰칵.

 

 

박물관 앞에 있는 상어 벽화.

별 의미는 없는것 같지만 너무 귀엽다 ㅎㅎ

박물관의 모습 (홈페이지에서 펌)

국립 박물관답게 건물이 꽤 멋있다.

 

안으로 들어가니 드래곤 길들이기 드림픽사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아무래도 이제 연휴라 사람이 꽤 많아서 전시회는 패스.

전시회 빼고는 무료 입장이라 부담없이 안을 구경할 수 있다.

 

 

박물관은 뉴질랜드의 역사, 지질, 기후, 원주민 마오리의 역사와 전설등에 대해 다양한 전시가 잘 되어 있는데 인상깊은 점은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 언어가 영어와 함께 적혀있었다는거.

이것저것 구경하다 보니 몇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전쟁에 참전한 뉴질랜드관에서 본 한국전 참전 훈장.

여기서 우리나라 글자를 보니 반갑다. (저 훈장이 우리나라의 슬픈 역사가 담긴 메달이지만..)

 

밖으로 나와서 웰링턴 시티안을 좀 살펴보지만 사람도 많이 없고 춥고 딱히 할만한게 없다.

오늘은 웰링턴에서 2시간 반정도 떨어진 Vinegar Hill Camp ground 에서 머물기로. 

북쪽으로 올라가다 보니 날씨가 점점 맑아진다.

 

언덕위를 달리다 능선들이 멋지게 펼쳐진 풍경이 보인다.

높은 산들이 가득한 남섬과는 달리 북섬은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듯.

 

 

보통 캠핑장에 가기전에 마트에 들려 맥주랑 저녁거리를 사는데..

오늘은 부활절 금요일이라고 주류는 팔지 않는다고 한다. ㅠㅠ

아무래도 뉴질랜드가 좀 더 보수적인듯.

그리고 도착한 캠핑장.

많이 붐비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많이 조용하다.

다들 어딜가셨나 ㅋㅋㅋ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북섬 ㅎㅎ

 

오늘은 참. 저렇게 앉은 모습을 많이 보이는듯. ㅎㅎㅎ

여긴 무료 캠핑장이라 샤워시설이 없어서 오늘은 샤워는 스킵

고양이 세수만 해야하는 날. 화장실도 좀 많이 더럽지만. 무료니깐 ㅎㅎ

 

 

이렇게 또다른 하루가 저물었다.

 

 

오늘의 이동거리는 고작(?) 198km.

내일은 또 뭘 할까나.

 

<지출내역: $93>

주차(박물관 근처): $8

점심(중국 음식): $26

주유: $41

아이스크림, 과자: $9

과일: $9

 

Posted by Miss Clum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