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25 11:04
와이너리 Two Rivers Winery에서 치즈 플래터와 와인한잔.

Posted by Miss Clumsy
2012.06.11 22:15

멜번 근교에 있는 Dandenong Ranges(단데농 산맥)에 Queen's Birthday(영국 여왕의 생일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공휴일이다;;)를 맞아 고집군과 산책을 다녀왔다. 산책이라 하기엔 무려 4시간을 걸어야했지만 완만한 경사 덕에 그리 힘든 걸 모르고 룰루랄라 노닐었다. 며칠째 비가 잔뜩 왔던지라 땅이 무척 젖어있었던탓에 트랙킹을 하고 바지며 신발이며 완전 진흙투성이가 되었지만... ㅠㅠ



   호주는 날씨가 따뜻해서 인지 대부분의 나무들이 활엽수이다. 나무들도 하늘이 뚫어지게 크고. 어쩔땐 무서울정도 이다.




고작 4시간 트래킹가면서 저만한 짐을 짊어지고 오신 고집군.

저 대따만한 가방엔 휴대용 까스 레인지와 후라이팬, 고기, 샐러드, 과자, 물

옷, 여러개의 렌즈 등등이 들어있다.

평소 내가 짊어지고 가려면 뭘 그리 오바하냐고 하면서..

개인 물통과 소지품을 담으려 내 백팩도 들고가려했는데 자기 가방 크다고 또 고집에 고집을 부려서 결국 난 빈손으로 달랑달랑 따라갔다. 그래. 니가 힘들지 내가 힘드냐.




며칠 내내 비가 왔던 터라 숲에는 안개가 자욱하게 껴있었다. 각종 나무와 풀들이 수증기를 마구 뿜어 내는중.









사진으로 보기엔 참으로 따뜻해 보이는데 날씨가 좀 많이 쌀쌀했다.

숲안이라 습기가 많아서인지 더 쌀쌀했던 듯.









첨엔 내가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사진을 찍었는데 찍사 본능이 발동하신 고집군 사진기를 뺏아드셨다.

(혹은 워낙에 미끄러워 내가 미끄러지면 카메라를 고장낼까 그런걸수도있다는 생각이 번뜩)

내가 그리 사진을 찍히는 걸 안 좋아하는 탓도 있지만 찍은 사진들을 보니 풍경을 찍는데 참 집중을 했다.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걸어갔던 탓에 2시간쯤 걷다가 중간에 보이는 공원에서 휴대용 가스레인지에 양고기 갈비를 구워서 샐러드와 신나게 뜯어먹고, 다시 시작점으로 돌아왔다.

역시나 먹을땐 정신이 없어서 사진찍는걸 까먹었다 ㅠㅠ 그래도 몇장 찍은 사진.






Posted by Miss Clumsy
2012.05.24 21:34

25번째 생일 맞은 고집군.

(그전날부터 한세기의 반이 지났다고 어찌나 징징거리는지 한 대 칠뻔했다)

아침일찍 부터 바삐 움직여 만든 케익.

케익만들면서 사진을 찍을려고했는데..까먹었다.... ㅠㅠ

 

 

다들 꽤 맛있다고 이야기를 해줘서 처음으로 만들어본 케이크였는데 너무너무 만족.

 

 

고집군의 할머니께서 브리즈번에서 오셔서 우리는 모닝턴으로 향했다.

 

Mornington Peninsula 는 Victoria 주에서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반도이다. 온천으로 꽤 유명해서 사람들이 휴양지로 많이 가는 곳이다.(좀 더 추워지면 온천으로 고고씽해야겠다.)

우리가 간 곳은 모닝턴 반도에 있는 모닝턴 타운.

날씨가 어찌나 좋은지 한참 비가 오거나 흐렸는데 고집군 너 복받았다!!

 

 

호주에서 유명한 탐험가 매튜 플린더스(Matthew Flinders) 선장

 

 

 

 

호주 해변가에서 종종 볼수 있는 집들.

사람들이 돈을 내고 해변가를 집터를 임대해서 저렇게 집을 가져다 놓는다.

여름에서 저곳에서 일광욕이나 비치를 즐긴다.

사실 막상 안을 보면 창고같다며.

 

 

 

어촌. 저기 어디쯤에 사람들이 낚시도 하고 생선을 팔기도 한다.

 

모닝턴에 귀여운 박물관도 있었고, 멋진 공원도 있었는데 또 까먹고 못 찍었다.

사진을 생활화 하자!!

Posted by Miss Clumsy
2012.05.07 20:42

우리나라와는 다른 의료체계를 가진 호주에서 병원가기란 쉽지 않다.

예를 들어 가벼운 감기에 걸렸을때 한국에선 집 근처 내과에 가면 몇 천원에 주사도 맞고 약도 처방을 받을 수 있지만 호주에선 그리 녹녹치않은 일이다. 호주에는 무슨 병원 가든 GP(General Pratitioner)을 먼저 가야하는데 호주 의료보험(medicare)이 없는 유학생이나 워홀러들은 비용이 만만치 않다.

 

 

기본적으로 어떠한 증상이 있던 호주에서는 바로 specialist(전문의)를 볼순 없다. - 응급실을 거치지 않는 이상. 그래서 먼저 GP(Clinic)에게 가 증상을 설명하고 소견서를 받게되는데 이를 바탕으로 큰 병원이나 specialist를 볼수있게된다. 하지만 이도 대기환자들이 많아서 어쩔땐 몇달씩 기다려야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땐 응급실을 통해서 가면 빨리 볼 수 있지만 추가되는 비용은 보통 본인이 부담해야하는 경우가 많다. GP들은 보통 왜 있나 할정도로 별로 해주는 게 없는 것 같은데 심각한 병으로 가는 게 아니라면 보통 GP들은 "응! 파나돌(호주 국민 약) 먹고 푹쉬어" 라는 말만 해준다. ㅠ_ㅠ

길지 않은 호주생활에 벌써 병원 신세를 몇번 진 나로썬. 병원 한번 다녀오면 멘붕이 되는 지경.

 

 

< 호주에서 병원 가기 >

 

1. 유학생 의료보험(OSHC - Overseas student health cover) 있는 경우

유학생들이라면 필수로 들어야하는 OSHC 는 다양한 보험 회사들이 제공을 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회사가 medibank 나 worldcare 다.

 

유학생 의료 보험이 있으면 최대 100프로(호주 의료보험이 커버해주는 만큼)까지 공제를 받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GP를 보게 되면 55-65불을 내게 되는데 여기서 받은 invoice와 영수증을 가지고 OSHC 회사에 claim을 하면 을 환불해준다.

 

예1 ) 메디뱅크 - 메디뱅크는 호주에서 유명한 보험회사다. 그래서 인지 호주 큰 도시에서는 메디뱅크 지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여기로 OSHC 카드, invoice, 영수증을 들고 가면 은행카드로 환급을 해준다.

 

예2 ) 혹시 보험 회사 지점을 가기 힘들다면 인터넷이나 서면으로 claim을 할 수 있다. - 보험 회사 홈페이지상에서 claim을 한 후 본사로 invoce와 영수증을 보내면 환급을 해준다. (시간이 좀 걸림)

 

그런데 보통 큰 대학교나 TAFE에선 학교내에 GP office가 있다. 학교 내 GP를 통하면 좋은 점은 비용적인 면인데(결코 싸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학교 GP에서 보험회사로 환급 신청을 하기 때문에 내가 추가로 내야하는 돈만 내면 된다. 내가 직접 Claim을 하지 않아도 되서 편하다.  또는 각 보험회사와 연결되어 있는 GP나 Hospital을 가면 별도의 Claim을 할 필요없이 알아서 해결해준다.

 

 

2. 유학생 의료보험이 없는 경우

본인이 100프로 다 부담을 해야한다. GP를 한번 보는데 55-65불이나 드는 관계로 보험이 없으면 안아픈게 최고다!

혹시 병원 신세를 많이 지는 사람이면 각 보험 회사 홈페이지를 들어가서 학생 비자가 없는 외국인 학생들이 드는 보험을 들수있다.(근데 좀 비쌈..)

 

 

<미스 크럼지양의 GP와 병원 이용기 - 당뇨검사>

1. 이런 저런 상황으로 인해 집근처 GP에게 가서 소견서를 받기로 결정. 구글에서 근처 GP를 검색해본 후 전화를 해서 예약을 함.(직접가서 예약을 해도 되지만 이러면 두번 가야한다.) 이름과 생년월일, 연락처를 가르쳐주면 예약 시간을 알려준다. 그리고 medicare(호주 건강의료보험)소지자 인지 묻거나 다른 학생 보험을 가진지 묻는다.

2. 시간에 맞춰 GP Clinic을 감.

3. GP가 소견서를 써주며 연결되어 있는 Pathology(임상 병리사) 리스트를 줌.

4. 그중에서 가까운 patholgy에 전화를 하여 내가 받으려는 검사를 이야기하고 예약이 필요하다면 예약을 함.

(난 예약 할 필요가 없어서 검사에 필요한 유의점-검사전 아무것도 먹으면 안되고 시간은 2시간정도 걸린다는 등등- 을 안내받음)

5. pathology에 가서 검사를 받음

6. 검사 결과가 나올쯤에 다시 GP(Clinic)에 전화하여 검사 결과 확인을 예약을 잡음

(만약에 다른 의사를 보게 된다면 추가적으로 55-65달러를 내야함. )

7. 예약 시간에 맞춰 GP에게 가 결과확인.

 

 

이렇게 해서 당뇨검사를 받고 결과확인까지 일주일이 꼬박 걸렸다.

 (의료는 역시 한국...ㅠㅠ)

보통 이런식으로 진행이 된다.

 

 

<payment 지불에 관해서>

보통 그 자리에서 돈을 지불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집으로 invoice가 우편으로 온다.

큰 병원이면 Bpay (인터넷 뱅킹 지불), 전화를 통한 신용카드 지불, 개인 수표, 직접 가서 지불 등등의 선택이 있지만

작은 Clinic같은 곳에선 개인 수표 또는 직접 가서 지불 정도의 옵션밖에 없다.

이렇게 적고보니 정말 복잡한 의료 체계인 것같다.

결론은 아프지 말자!! 하아..

Posted by Miss Clumsy
2012.05.07 19:33

한국에서 병원과 뗄레야 뗄 수 없었던 미스 클럼지 양.
역시나 여기서도 어이없게 당뇨검사를 받게되었다.

호주 학생 비자 신청을 위해 필요한 신체검사. 왠일로 최소 일주일은 기다려야하는 신체검사를 신청한 다다음날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운좋게 클릭을 잘한듯하였는데..)
그런데 검사 시간이 띠용.. 아침 8시 15분!! 아침 일찍 일어나 멜번 시티에 있는 Medibank health solution centre를 가야했지만 노 프라블럼!!
좋은 컨디션을 위해 아침도 든든하게 챙겨먹고! 고고씽~!

그러나...... 이놈의 아침때문에... 난..... 인생이 꼬였다. 또.
하아.
아침에 듬뿍먹은 토스트와 버터와 설탕이 든 커피님 덕분에 소변검사에서 다량의 당이 검출되어 팔자에도 없는 당뇨 검사를 여기서 하게 되었다.
(담당의사 할아부지랑 수다수다를 떨며 심지어 할아부지 아드님의 이름까지 땄건만 그분은 나에게 메디컬 레터를 써주시며 GP로 가봐~ 한 백달러나 이백달러정도 진료비가 나올꺼야~ 라며 친절하게 안내. 꺄아아아아아아악. 미스터 고집군 왈 ; 나같음 다시 한번만 더 검사해달라고 했겠다. 꺄아아아아아악. 왜 난 그생각을 못했을까...)

역시나 아침일찍 일어나 집근처 GP로 향했다.

저.. GTT(당뇨검사)를 받고싶은데요..

-예약해드릴께요~ 2시까지 오세요.

넹. 검사는 곧 할 수 있는거죠?

-검사는 여기서 하는게 아니라 pathology(임상병리사)한테 가야해요. 원래 여기 바로 밑에 pathology가 있는데 지금 레노베이션 중이라... (역시 내인생은...) 좀 멀어도 다른 곳을 가야할것같은데..여기 전화번호! 아마 예약해야할꺼예요.

전화를 했더니 예약을 필요없고 그냥 GP한테 진단서 받아서 오라는 말에 2시까지 배고픔과 싸우며 분노의 집 청소 후 다시 간 GP.

GP할아버지께선 좀 더 멀리 떨어진 Pathology를 가야한다고.. 그곳까지 가긴 난 너무 배가 고팠다....

그래. 내일가자.


다음날 일찍 pathology로 향한 미스 크럼지 양.

안녕하세요. GTT 검사를 하려고하는데요..

- 네. GTT 검사는 두시간쯤 걸리는데 아무것도 안먹고 왔죠?

넹. (ㅠ_ㅠ)

-피는 두시간에 걸쳐 세번을 뽑을 꺼예요. 한시간에 한번씩

넹.(ㅠ_ㅠ)

- 첫번째 피를 뽑고는 glucose(설탕물같은거) 줄텐데 다 마셔야되요!

넹.(ㅠ_ㅠ)

** 첫번째 채혈(친철한 인디언 보이형)
팔 걷고 다른 쪽 보세요. 보면 더 아파~(내 피같은 피를 세 캡슐이나 뽑아감.)

** 두번째 채혈(불친철한 호주 아주머니형)
......(그냥 말없이 꾹 바늘로 쑤시다니...)

**세번째 채혈(친절한 호주 보이형)
어느 나라에서 왔어요? 어디살아요? 뭐 공부하는거예요?
(혈관을 못찾아서 네번을 내팔에 구멍을 내셨다...ㅠㅠ)

4일 후.

검사결과는 전화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다시 예약을 하고 GP를 봐야했다.
하.지.만. 나를 담당했던 의사쌤이 오지 않는 날이라 금요일까지 기다려야된다는 말에

"혹시 그람 다른 의사쌤이라도 오늘 꼭 보고 싶은데요.."

-그람 추가로 60불정도를 더 내야하는데 괜찮아요?
"네..(ㅠ_ㅠ)

다행히 검사 결과는 초초초초 정상으로 나왔다. (내가 정상이라니까! 그렇게도 많이 말했건만...)

대신 나에게 시간과 피와 200달러가까이를 빼앗아 가버린 이 사건.

죽어도 못 잊을테다. ㅠㅠ

Posted by Miss Clum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