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02 20:50

호주 약혼 비자 신청하기

​저는 비자 프로세싱에 관련해서 일을 한적도 없고 순수한 제 개인적 경험에 의하여 적은 것이므로 참고만 하세요^^

생각보다 많은 정보가 없어서 처음에는 조금 헤매였던 호주 약혼 비자 신청 경험기이예요~

(예전에 타 까페에 올렸던 내용이라 조금 중복될 수 있어요~ ㅎㅎ)


먼저 개인적인 상황은 저는 한국, 남친(호주인)이랑 장거리 연애를 하고 있었다지요.. 만난지는 5년이 다되었을 때였구요..
2012년 8월에 청혼받고 회사 때문에 한국에 돌아오게 되었어요. 
호주 들어가기 전에 약혼 비자를 신청하는게 여러모로 유리할 꺼같아서(여행비자로 들어가서 파트너 비자를 신청할 수도 있었는데 괜히 위험 부담을 가지긴 싫었어요. 제가 호주랑 한국을 왔다 갔다를 많이 해서 혹시나 입국 거절이 될 수도 있을까봐요..)
 
시기별로  간단하게 적어 보겠습니당~
1. 2014년 8월 중순 : 비자 신청 결심. 온라인으로 신청을 하기로 함. 
                    모든 정보는 호주 이민성 홈페이지에서 찾음.
                    한국에서 저는 서류 (기본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를 번역 공증받고, 신체 검사 , 호주 폴리스체크, 우리나라 폴리스 체크등 각종 필요한 서류를 준비함)
(서류는 JP공증을 받지 않고 전문 번역업체에서 번역한 후 집 근처 변호사 사무실에서 공증받음. 이건 호주 대사관에 물어보고 함.)
 
호주에서 남친은 자기가 필요한 서류들(출생증명서, 패스포트) 스캔하고,
우리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증거물들을 정리해서 스캔했음. 그리고 우린 결혼 날짜를 정하고 주례사를 찾아 주례사가 2015년 4월에 결혼이 예정되어 있다는 편지도 써줌.
            
온라인으로 신청을 하였으므로 모든 서류들은 컬러 스캔을 하여 올림.
가장 까다롭다고 느낀 부분은 우리 관계가 진실하다고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준비하는 것이였는데 우리는 여행을 많이 다녔어도 같이 찍은 사진이 거의 없어서.. 그냥 같이 비행기표나 투어 티켓같은것을 스캔하여 올림. 그밖에 서로 주고 받은 택배 종이 스캔한 것, 약혼 반지 영수증, 페이스북 페이지, 온라인 채팅 기록등을 준비함.


2. 8월 말 :  모든 서류를 올리고 이제 우리가 할 일은 비자가 승인될 때까지 기다리는 일뿐.

3. 시간은 흘러가는데 분명 호주 이민성 홈페이지에서는 약혼 비자(Prospective Marriage visa)가 5개월 정도 걸린다고 적혀 있는데 이민성에서 11월까지 아무 연락이 없음.

4. 11월 말 : 크리스마스쯔음 휴가를 내서 호주로 갈 예정이였는데 아직 비자가 승인나지 않아서 남친이 호주에서 이민성에 전화를 함. 첫번째 전화에서 가족이민부서의 메일 주소를 가르쳐 줘서 메일을 보냈으나 답이 없음. 난 한국서 호주대사관 비자과에 연락을 함. 거기서는 9개월-12개월 정도 걸린다고 함. 뭔가 이상하여 남친 다시 호주이민성에 전화를 해봄. 우리는 온라인으로 신청을 했으니 호주 이민성에서 우리 비자 신청을 처리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약혼 비자는 주한한국대사관에서 처리함..(그래서 주한 호주대사관에서 9-12개월 걸린다고 확답을 하였고, JP공증을 받을 필요없고 한국에서 공증 사무실에서 공증을 받아도 된다고 한거임)

5. 12월 : 여행비자를 받아 호주에 휴가를 다녀옴.

6. 2015년 1월 : 만약 9개월-12개월이 걸린다면 우리가 잡은 결혼 날짜(4월초)에 결혼을 하기가 힘들것으로 판단하여, 이러한 사정을 이야기 하며 주한 호주대사관에 메일을 보냄. 호주대사관에서는 결혼 날짜를 미루라고 답장. 만약 결혼을 할꺼면 다시 한번 여행비자를 받아서 호주에 들어가야하고, 약혼 비자가 승인나기 전에 결혼을 하였으므로 다시 파트너 비자를 새로 신청해야한다 함. 

7. 2월 : 결혼식을 연기함. 그리고나서 추가서류를 내라고 메일이 옴. 혼인관계증명서(비자를 신청할 때 미혼임을 증명하고 위해 냈었지만 비자 신청하고 결혼을 했었을 수도 있으니 다시 내라고 함.)와 한국 범죄경력 증명서 (한국 범죄경력 조회 회보서를 냈어야 하는데 범죄경력 조회서를 내서 다시 내라고 함). 서류를 하루만에 후딱해서 그다음날 스캔해서 올림. 업로드하고 알아서 하겠지 싶어서 따로 대사관에 연락은 안함.

8. 6월 : 추가 서류를 낸지 아무 연락이 없어서 대사관에 전화를 해봄. 추가 서류 올렸냐고 나보고 묻길래 2월에 연락받고 바로 올렸다니 알아보고 연락준다고 함.. (아마... 까먹은듯...?) 그날 바로 저녁에 전화가 와서 결혼을 9월로 미뤘다는 편지를 주례사에게 받아서 올리라고 함. 그리고 6월말까지는 정원이 다 찼으니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7월에 비자를 승인해주겠다고 함.
9. 7월 중순: 뜬금없이 비자 승인 메일이 옴-_-; 거의 11개월을 기다린 끝에 비자를 받음. 헐레벌떡 출국 준비하기 시작.

2015년 9월에 결혼을 하고 바로 그다음주에 바로 파트너 비자 신청했어요.
파트너 비자 신청도 약혼 비자랑 내야하는 서류가 거의 똑같아서 그건 후딱해서 끝냈네요.
파트너와 관계가 진실하고 오래되었다면 많이 걱정할 필요가 없는게 배우자 비자인거 같다는게 경험자의 조언입니다.
기다릴 때는 걱정이 될때도 있고 초조하지만 기다리다보면 언젠가 나오더라는... 거예요...
파트너 비자를 받은 후 파트너 비자 신청기도 올릴께요~^^


 

Posted by Miss Clum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