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17 썸네일형 리스트형 신중해도 너무 신중한 남편 이사를 간 새로운 집 주방 찬장은 수납공간이 엄청 많은 장점이 있지만 제일 윗칸은 손이 닿지 않는다. 그래서 주방에서 쓸 수 있는 조그만 사다리를 사러 고집군이 제일 좋아하는 버닝스(호주의 대형 철물점)로 출발했다. 갈 때만해도 금방 사고 올꺼라 생각했는데 웬걸.. 스마트 컨슈머인 고집군. 신중해도 너무 신중하다. 먼저 가격, 크기와 디자인을 확인하고. 얼마나 안정적인지 올라가도 보고. 선반에 진열되어 있는 모든 제품을 다 테스트해봤지만 통과된 사다리는 0이다. 위험하다. 이러다가 사다리 하나 사려다가 1시간 이상을 허비할 수가 있기에.. 비상상태 돌입! 설득에 나선 나. "고집군! 여기서 싼 거 사서 대충 쓰다가 필요하면 더 좋은거 사던지 하면 되지~" ..... 대답이 없다. 그 침묵의 의미는. '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