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호주 슈퍼에서 1주일간 장보기 6주간의 방학이 시작되고 이번 방학은 별다른 계획없이 내가 집에 있으면서 고집군이 가장 좋아했는데 그 이유 중에 하나가 내가 저녁을 도맡아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요리가 10가지가 넘지 않는데 아주 큰 결심을 했다 +ㅁ+) 외식을 죽어라고 싫어하는 고집군이라 우린 보통 집에서 저녁을 직접 해서 먹는다. 고집군이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니 전담하여 하지만 나라도 얻어 먹을 수만은 없지 않은가.. 그래서 고집군 3-4일 나 2-3일 테이크 어웨이 1-2일 이렇게 돌아가며 저녁을 해먹는다. 내가 일을 할 때는 주중에 한번 주말에 한 번 크게 장을 봐와서 먹었다. 한번 장을 볼때 보통 100-150달러가 나와서 일주일 기본 장보는 금액은 평균 250달러정도 였던 것 같다. 2인 가구로 매주 25.. 더보기
일주일간 탁묘: 고양이 찰리(3) [고양이 이야기] - 일주일간 탁묘: 고양이 찰리 [고양이 이야기] - 일주일간 탁묘: 고양이 찰리 (2) 찰리가 가기전날 밤 거실에서 컴퓨터로 작업을 하고 있는 고집군에게 찰리는 엄청난 구애를 했었다. 고집군 근처를 뱅뱅 맴돌면서 자기를 봐달라고 밤새 야옹거렸다지.. 너무 귀엽기도 하고 애처로워서 내가 안아주려하면 도망가던 내마음을 짓밟아버린 고양이 찰리. 고집군이 "그래서 밀당을 잘해야하는 거야! 니가 다 받아주고 알아서 예뻐해주니까 너한텐 별 관심을 안보이잖아?"라고 사랑받는 법을 알려줬지만 난 뼛속깊이 집사인지라 그게 잘 안되더라는. (고양이들에게는 초강력 매력남인 고집군.. 부럽다..) 고집군이 사진 몇개를 보내줬는데 받아서 보니 좋은 카메라로 찍은 찰리 사진이다. 몇장을 골라서 올릴려고 했지만.. 더보기
42도 폭염인데 로스트포크가 저녁이라니.. 오늘은 멜번이 42도까지 올라간 올 여름 최고 더운 날이다. 티비에서도 열사병 주의하라고 계속 경고가 나오고 있는데 그 와중에 고집군은 로스트 포크가 먹고 싶다고 두시간째 오븐에 돼지고기 익히는 중.. 에어컨이 계속 돌아가고 있어서 사실 덥진않지만 그래도 이런 날은 그냥 배달 음식 식혀먹자 다음부터는.. (라고 속으로만 투덜거렸다..) 이렇게 폭염을 이기고 완성된 저녁인데 솔직히 너무 맛있어서 투덜거렸던 것 반성함! (브로컬리는 찜기에 찌고 호박과 고구마는 바베큐에 구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