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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 탁묘: 고양이 찰리 (2) 일주일간 돌보게 된 고양이 찰리 2017/12/31 - [고양이 이야기] - 일주일간 탁묘: 고양이 찰리 겁도 많고 예민한 고양이라 혹시라도 적응하는데 너무 오래 시간이 걸리면 어떡하나 고민을 했었는데 3일동안 소파뒤에 하루 종일 숨어있더니 다행히 어느순간 부터 제 집인냥 편하게 지내기 시작했다. 수줍음이 없어지니 애교가 넘치는 무릎냥이로 변신한 찰리는 고집군의 사랑을 독차지하게 되었다. 고집군이 소파에 앉아 있으면 당당하게 걸어와 고집군 위에 착석하곤 예뻐해달라고 야옹걸린다. '너 좀 마음에 들어.' 라는 표정으로 고집군을 한참동안 보고 있더라는.. '얜 이제 내껀데?' 항상 고양이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는 고집군. 부럽다 쩝. 그래도 졸릴 땐 나한테 와서 안겨서 자는 찰리. 심지어 발로 나를 밀어 움직.. 더보기
박싱데이 비타민 구입 미국에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이 있다면 호주에는 박싱 데이(크리스마스 다음날) 세일이 있다. 특정 브랜드는 박싱데이만 반짝 세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박싱데이부터 12월 31일까지 세일을 쭉 이어서 하기도 하고 온라인 쇼핑도 있으니 굳이 박싱데이 당일 쇼핑을 하러 갈 필요는 없다지만 그래도 분위기라는 것이 있으니 박싱데이 쇼핑은 호주에 있을 때 꼭 해봐야하는 것 중 하나! 보통 고집군과 난 크리스마스면 브리즈번으로 가서 지내기 때문에 박싱데이 세일을 제대로 맛볼 수 없었는데 이번엔 멜번에 있게 되어서 박싱데이 쇼핑을 해보게 되었다. 용감하게 멜번에서 가장 큰 쇼핑 센터인 채드스톤(Chadstone)로 쇼핑 원정을 나가기로 결정! 물론 사람이 북적거리는 곳에서 하는 쇼핑이라면 질색을 하는 고집군을 설득하.. 더보기
2018년 새해 맞이 생일이 12월 31일인 네스가 본인의 생일 파티겸 연말 파티를 자기 집 근처 공원에서 했다. 사실 파티라기보다는 소풍에 가까운 공원 나들이였다. 부지런하고 사람들 챙기기 좋아하는 네스는 남편인 존이랑 둘이서 뚝딱 음식 준비를 해서 공원에 셋업을 했는데 왠만한 음식점 못지 않게 맛있다. 거기다 바베큐까지 설치해서 하루 종일 먹고 잔디밭에 누워있으니 딱 좋다. 저 뒤에 보이는 고무 바구니와 공으로 일종의 게임을 했는데 양쪽에 바구니를 저렇게 쌓아두고 서로 공을 차서 바구에 넣는 것이 룰이다. 공과 거리가 먼 나는... 열심히 공을 뻥뻥찼지만 하나도 못 넣음 ㅠㅠ (고,고집군도 하나 못 넣더라는^^;; 우리 운동신경이 꽝이로구나) 해가 지고 점점 온도가 떨어지기 시작해서 우리는 네스와 존의 집으로 가서 12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