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학교 이야기] - 호주 학교에서 맨땅에 헤딩식 취업기 1탄.
[호주 학교 이야기] - 호주 학교에서 맨땅에 헤딩식 취업기 2탄.
[호주 학교 이야기] - 호주 학교에서 맨땅에 헤딩식 취업기 3탄
일을 시작하고 나서 내 일상은 6시 반에 일어나 준비가 되었다는 버튼을 클릭하고 전화를 기다리며 출근 준비를 하는 것으로 하루가 시작되었다.
9월부터 본격적으로 학교일을 시작하려고 하는 찰나 2주 동안 텀3 방학이 시작되었다. ㅠㅠ
방학동안 수업이 없기때문에 그 기간동안은 수입이 없는 셈.
다행히 한국어 과외가 들어와서 큰 돈은 아니지만 내 용돈은 벌 수 있어 다행이였다.
불안 반 즐거움 반으로 즐기던 방학이 끝나고 다시 시작된 일상.
그런데.. 전화가 오지 않는다 ㅠㅠ 학년 말이라 선생님들이 더 많이 쉴꺼라 생각했었는데 아닌가보다..
내가 학교에서 뭘 잘못했었나? 라는 생각을 하며 초조해하니 고집군이 옆에서 한마디한다.
"원래 캐쥬얼일이 그런거야~ 텀 초라 선생님들이 잘 안쉬나보지~!
너가 안번다고 우리가 굶는 것도 아닌데 너무 초조해하지마!!"
이럴 땐 든든한 우리 남편! +ㅁ+ 하지만 원래 난 집에 있는게 싫은 사람이라 일을 하고 싶다고!!
(물론 일이 없는 날도 집에 있지않고 쉬지 않고 놀러를 다니지만ㅎㅎ)
알고보니 이번 텀이 일이 유독 없는 시기였다고 한다.. 다른 사람들도 걱정했었다고 ㅠㅠ
이렇게 내가 하고 싶은 날만 일을 하면 캐쥬얼로 계속 해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은연중에 하고 있었는데.. 시프트를 못 받는 날이 늘어나니 캐쥬얼의 장단점을 뚜렷하게 경험하게 되어 정신이 번쩍 든다!
그 때부터 적극적으로 풀타임을 찾기 시작했다.
빅토리아 주에서는 공립 학교일은 recruitment online 이라는 포털에서 지원을 해야하다는 걸 들은터라 폭풍 검색 시작. ( http://www.education.vic.gov.au/hrweb/careers/pages/advacsSCH.aspx )
들어가보니 2017학년도 스텝을 찾는 글이 하루에도 백개도 더 올라오고 있다.
원하는 포지션에 들어가 온라인 지원서를 작성 하고 selection criteria response(선발 기준 질문 답변)을 작성해서 같이 올려야하는데 질문이 5,6개나 된다.
한글로 적는것도 쉽지 않은데.. 영어로 적어야한다니.. ㅠㅠ
그런 이유로 쉽게 학교에 지원을 안하고 있었는데 발등이 불이 떨어지니 울며 겨자먹기로 적기 시작한다.
인터넷에 있는 예시도 참고하고 친구의 것도 보면서 겨우겨우 완성.
아무래도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다보니 몇몇 문장은 자연스럽지 않아서 고집군이 검토를 해주니 좀 더 자신감이 생긴다.
그렇게 해서 지원을 하기 시작했는데 다 떨어졌다 ㅠㅠ
그 동안 학교에서 일을 하며 이것저것 조언도 얻고 다시 답변을 고쳐서 계속 지원을 하다보니 내가 일한 적이 있는 특수학교에도 빈자리가 났다. 오홋+ㅁ+
내가 거기서 일한 적이 있다는 표시를 팍팍 내며 지원서와 선발 기준 질문을 작성 후 제출 완료!
그 이후에도 10군데도 넘는 곳을 지원을 했지만 아무런 답변이 없어 완전 좌절하던 중..
모르는 곳에서 전화가 온다!!!
'학교다!'라는 생각이 급 들면서
전화를 받으니 학교다!
"다음주 금요일에 면접보러 올 수 있겠어?" 당연하지! 갑니다!!
그 전화 이후로도 몇 군데에서 인터뷰를 보자고 연락이 오기 시작!
마지막에 적었던 선발 기준 답변이 괜찮았나보다 ㅠㅠ
그리고 첫번째 인터뷰를 보러가게 되었다..
[호주 학교 이야기] - 호주 학교에서 맨땅에 헤딩식 취업기 5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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