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고집군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집군이 없는 사이.. 고집군이 저어기 멀리 보드를 타러 주말동안 없는 사이.. 난 자유를 맛보고 있는중.. 스포츠 경기 보는 게 세상에서 제일 쓸모없는 일이라 생각하는 사람이라 내가 스포츠를 볼 때마다 한심하게 보며 혀를 차는데.. 하지만 나같은 useless husband (쓸모없는 남편)이라면 잔소리들어가면서도 보는 법! 얼마전엔 한국 야구보고 있는데 뭔갈 뒤적뒤적 프린트해서 벽에 붙임. 뭐지? 하고 봤더니 `GO SPORTS!!!!`. 우리나라 말로 치면 화이팅 스포츠! 이런 뜻인데 포인트는 4개의 느낌표ㅎㅎ (비꼬움이 가득차 있다ㅋ) 잔소리를 해도 귓등으로 들으니 뭔가 저항의 몸부림을 치고 싶었던 것일까.. 그 이후로 스포츠 경기만 보면 저 벽을 가르키며 띠꺼운 표정으로 고 스포츠!!!!를 외치는 저 분 어쩔... 마.. 더보기 뚝딱뚝딱 만들어보세! 고집군은 손재주도 좋고 만드는 것도 좋아해서 뭐든 잘 만든다. 나중에 집을 사면 차고에서 가구를 직접 만드는게 소원인 남자. 열악한(?) 환경에서도 고집군은 기회만 되면 뭐든 척척만드는데! 그동안 만들었던 것들 중 몇몇 작품들. 1.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았던 레서피 북. 조금이라도 사람이 먹을 수 있을 만한 요리를 내가 만들기 바라는 고집군의 염원이 담긴 작품이다 ㅎㅎ 나무판을 사서 회사에 있는 레이저로 표면에 글과 그림을 새겨서 표지를 완성 A3용지를 반으로 나누어 레서피를 적을 면에 줄을 프린트 한 후 손바느질을 해서 페이지를 묶으면 레서피북 완성! ]] 고집군의 코멘트: 페이지를 손바느질로 묶다보니 마음의 평화가 찾아오더라구요. 2. 전자 시계 고집군 회사에 40년 근무 후 은퇴를 하시는 분을 위한.. 더보기 우주의 먼지같은 존재 얼마전 나사에서 목성 탐사선 주노가 찍은 목성의 대적점 (빨간 점) 사진을 공개했다. 그걸 보고 고집군이 감동을 크게 받아서 이야기를 하는데. 고집군: 이렇게 우주는 광활하고 우리의 상상 이상 스케일의 일이 일어나는데.. 조그만 점밖에 안되는 지구에서는 별거 아닌걸로 화내고 싸우고하는 건 참 슬픈 일이야.. 나: 그치?이런거 보면 우린 아무것도 아닌 일로 괜히 화낼 필요는 없는거 같은듯 고집군: 맞어 맞어~ 우주에서 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나: 그런 의미에서~~ 너가 작은 일에 화 낼 때마다 내가 우주 사진을 보여주면 화를 참는거 어떰? 고집군: 너 미워 -_-;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건거지.. 우리는 우주의 먼지 같은 존재지만 작은 일에도 크게 화낼 수 있는 존재인걸로 결론이.... 이상하게 난 하루. 더보기 난자가 익는다고! 요즘 고집군의 최대 관심사는 임신. 음식도 가려먹고 이것저것 찾아 보고 공부도 하고 있는 중이다. (난 물론 먹고 싶은거 다 먹고 다 마시고 하고 있지만) 하지만 고집군 특유의 창의성과 걱정이 가끔 엉뚱한 쪽으로 나올 때가 있는데.. 이제 제번 쌀쌀해진 날씨에 밀알로 된 핫팩을 데워서 배위에 올려놓고 누워있었더니. 슬쩍 다가오더니 핫팩을 치운다;; "추워서 핫팩하고 있는데 왜?" "배위엔 올려놓지마~" "왜?" "Eggs (난자)가 익는다고." "응?0_0" "스크램블 에그처럼 익는다고" "뭐래~ ㅋㅋㅋ 너 진짜 웃긴다 ㅋㅋㅋㅋ" 라고 웃으며 다시 핫팩을 집어 드니 이분 심각하다. 노,농담이 아니였던거야? "다음부턴 배.위.엔 올려놓지마. 추우면 이불을 많이 덥던가. 난자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수도 있다.. 더보기 티스토리 초대장 7장 나눔합니다~ 티스토리 초대장 8장을 나눔하고자 해용~^^ 초대장이 필요하신 분들은 비밀댓글로 1. 티스토리 아이디로 사용할 이메일 주소 2. 주제와 목적(이미 사용하시고 계시는 블로그가 있으시면 링크 걸어주셔도 되요^^) 남겨주세요~ 남겨주신 분들 중에 7분께 초대장을 보내드리겠습니당~ 선착순으로 뽑을 예정이지만, 위에 부탁드린 2가지를 작성하지 않으시면 리스트에 올라가지 않아요~ 좋은 하루 보내세용~ 더보기 고집군의 술주정 카메라도 고장나고 컴퓨터도 고장이 나서부터는 블로깅을 거의 하지 못한듯 ㅠㅠ 다시 열심히 블로거질을 해야겠다 다짐하며 오늘 아침에 일어난 일을 포스팅하기로. 어젯밤 친구집에서 파티한다고 같이 가자는 고집군을 혼자 보내고 오랜만에 고즈넉한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었다. 한시쯤 맥주 한 병 끝내고 잠이 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고집군이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저어기 밖에서 들리는 집이 떠나갈듯한 '드르러러러러러렁' 코 고는 소리에 나가보니 거실 소파위에 잠이 들어 있다. 그리고 나서 보이는. 바닥위의 미술 작품. 아.. 술주정을 이런식으로 표출한거니 너? 나중에 깬 고집군에서 상황을 들어보니.. 어제 술 마시면서 게임을 해서 받은 풍선 한 봉지를 가지고 집에 오는 길에 트램안에 서른개쯤 불어서 트램을 꾸.. 더보기 유슬리스 허스번드! 고집군이 나에게 종종하는 말. You are like an useless husband! (너 쓰잘데기 없는 남편같아!) 아니 본인도 남편이면서 저런 모욕적인 말을 하다니!! 이런 투덜거림은 내가 장보러 가서 뭘 까먹고 안사오거나. 음식을 태워 먹거나 할때 자주 듣는 말인데. 사실 제일 많이 저런 이야기를 할 때가 스포츠 경기를 볼때이다. 왠만한 스포츠는 다 좋아하는 나와는 달리 스포츠는 사회악이라 생각하는 고집군. 요즘 호주 오픈으로 테니스 경기 중계를 하루종일 하는데 그걸 보고 있으면. "저런 사회에 도움도 안되는 것에 돈 쓰는 것 보다 과학이나 기술에 신경을 써야한다고!!" 라며 쉘든 같은 소리를... 하지만. 난. 유슬리스 허즈번드니까 별말하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걸 한다 ㅎㅎ 오늘도 맥주 한병따.. 더보기 고집군의 망상_로또가 된다면. 티비를 보다보면 가끔씩 나오는 로또 광고. 1등 상금이 몇 백억씩 되다 보니 듣기만 해도 자연스럽게 저돈이 생기면 무얼할까 생각을 하게 된다. 고집군도 예외는 아닌 듯. 어제 갑자기 티비를 보다가, "너 로또 되면 뭐할꺼야?" 라고 묻길래, 세계 여행을 다닐꺼라 했더니 본인은 다른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한번 들어보니 참.. "먼저 로또 된 걸 그 누구에게도 안 알릴꺼야. 엄마한테도 말안하고 나만 알고 있을꺼야." "나는?" "아, 넌 내 부인이니까 얘기해야지~" (너.. 안물어봤음 나한테도 말 안할 기세다?) 그런 다음에 그 돈을 다 신탁에 넣어버리고 이자를 받을 꺼야." "보통 로또 되면 집이나 차 같은 걸 사지 않나?" "아냐아냐, 그러면 사람들이 의심한다고. 로또된 거 알면 사람들이 돈 얻으.. 더보기 쥐포는 맛있어! 얼마전 아는 분께 맛있는 고급 쥐포 10장을 27달러라는 거금을 주고 구입! 육포, 쥐포, 진미 등등 안주류는 겁나게 좋아하는 나인지라 정말 사서 오는 길부터 침을 질질 흘렸다 ㅋㅋ 집에 오자마자 1장을 구워 먹어보니 슈퍼 오예~ 맛이 끝내준다! 정말 아껴먹자 다짐을 하며 냉장고 구석에 숨겨놨는데.. 하이에나같은.. 고집군이.. "이거 모야아아?" 라며.. 눈을 초롱초롱~ "그거 쥐포라는거. 말린 생선인데 냄새가 안 익숙해서 외국인들이 많이 싫어 한다고 하던데~ 니도 별로 안좋아할꺼 같아서 안 보여줬지" (포커 페이스를 유지했지만 가슴은 두근두근...) "No problem! I'm Korean!" (문제없어 난 한국인인걸!) "아니다~ 니가 김치랑 다른 거 잘 먹는건 아는데 이건 차원이 다르다고~" (.. 더보기 살인이 일어날 뻔한 그날 아침 (심각하지 않아요) 아침으로 베이컨과 달걀을 먹을까하고 냉동된 베이컨을 꺼냈더니 고기가 꽝꽝 얼어있다. 다 해동 시킬 필요는 없어서 실온에 30분정도 놔두고 필요한 만큼만 뜯어내려니 꽉 엉겨 얼어 붙어 있어 그것도 쉽진 않다. 이럴때 필요한 것은 뭐? 그럼 칼로 잘라내야지! 칼을 들고 베이컨과의 사투에 돌입. 칼이 잘 들어가지 않아 힘을 꽉 주고 베이컨을 찔렀는데 아직 얼어있는 상태라 그만 미끄러져 내배를 찌르고 말았다...ㅠㅠ (내가 한짓이지만.. 참 어이없다... ) 다행히 옷이 어느정도 두꺼워서 크게 다치진 않고 멍만 들었는데.. 그걸 본 고집군이.. "너 바보냐? 아니 그런걸 칼로 뜯어내려고 할때 끝이 뭉뚱한 칼을 써야지 그렇게 뽀족한 걸 쓰면 그건 자해수준이야!" 라고 폭풍잔소리를 시작하며 결국 난 주방에서 추방... 더보기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