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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더 귀여운데? 내가 좋아하는 웹툰 어쿠스틱라이프에 보면 한군이 귀여움에 집착하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어찌나 고집군과 딱 맞아떨어지는지. 큰 잘못을 했거나 기분이 좋은 날이면 고양이로 빙의해서 고양이라면 사죽을 못 쓰는 나에게 한껏 애교를 떠는 고집군. 고양이를 키우고 싶지만 여건상 못키우는지라 사진이나 유투브 비디오 또는 길고양이로 대리만족을 하는 나인지라 고양이로 빙의한 고집군이 귀여워 미칠지경. 하지만 내가 '귀여워'라고 하면 정색하며 싫어하는 이남자, 참으로 매력있다-_-; 며칠전 귀여운 고양이 사진를 찾았다며 이걸 나에게 보여주는 고집군. 대뜸 너무 귀엽다~ 했다가 또 경쟁심 발동을 하신 고집군은.. 당장 고양이로 빙의를 해서 누가 더 귀엽냐고. 거짓말을 못하는 나.. "당연 진짜 애기 고양이가 귀엽지!"라고 했.. 더보기
멜번에서 대중교통 이용하기 멜번의 대중교통은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트램, 트레인 그리고 버스가 있다. 트레인과 버스는 시티에서 떨어진 외곽까지 가는데 비해 트램은 시티(CBD)에서 10km 남짓까지만 간다.(좀 더 멀리가는 곳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그럼 멜번에서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데 요금은 어떻게 될까? 다행히도 표를 따로 살 필요없이 하나의 표로 세가지 교통수단을 다 이용할 수 있는데 존(Zone)에 따라 사야한다. 시드니나 브리즈번에 비해 그래도 단순하다는게 내생각. 크게 멜번은 존1(시티포함), 존 1과 존 2가 겹쳐지는 구간, 존 2로 나뉘어져 있는데 이에 따라 대중교통비가 달라진다. 트램은 존 1이나 존1,2가 겹쳐지는 구간까지 밖에 운행을 하지 않기 때문에 별로 신경쓸 필요가 없지만, 트레인이나 버스를 탄다면.. 더보기
Dandenong Ranges(단데농 산맥) 멜번 근교에 있는 Dandenong Ranges(단데농 산맥)에 Queen's Birthday(영국 여왕의 생일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공휴일이다;;)를 맞아 고집군과 산책을 다녀왔다. 산책이라 하기엔 무려 4시간을 걸어야했지만 완만한 경사 덕에 그리 힘든 걸 모르고 룰루랄라 노닐었다. 며칠째 비가 잔뜩 왔던지라 땅이 무척 젖어있었던탓에 트랙킹을 하고 바지며 신발이며 완전 진흙투성이가 되었지만... ㅠㅠ 호주는 날씨가 따뜻해서 인지 대부분의 나무들이 활엽수이다. 나무들도 하늘이 뚫어지게 크고. 어쩔땐 무서울정도 이다. 고작 4시간 트래킹가면서 저만한 짐을 짊어지고 오신 고집군. 저 대따만한 가방엔 휴대용 까스 레인지와 후라이팬, 고기, 샐러드, 과자, 물옷, 여러개의 렌즈 등등이 들어있다. 평소 내가 짊어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