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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고집군

내가 더 귀여운데?

내가 좋아하는 웹툰 어쿠스틱라이프에 보면 한군이 귀여움에 집착하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어찌나 고집군과 딱 맞아떨어지는지.

 

큰 잘못을 했거나 기분이 좋은 날이면 고양이로 빙의해서 고양이라면 사죽을 못 쓰는 나에게 한껏 애교를 떠는 고집군.

고양이를 키우고 싶지만 여건상 못키우는지라 사진이나 유투브 비디오 또는 길고양이로 대리만족을 하는 나인지라 고양이로 빙의한 고집군이 귀여워 미칠지경.

 

하지만 내가 '귀여워'라고 하면 정색하며 싫어하는 이남자, 참으로 매력있다-_-;

 

 

며칠전 귀여운 고양이 사진를 찾았다며 이걸 나에게 보여주는 고집군.

 

대뜸 너무 귀엽다~ 했다가 또 경쟁심 발동을 하신 고집군은..

당장 고양이로 빙의를 해서 누가 더 귀엽냐고.

거짓말을 못하는 나..

"당연 진짜 애기 고양이가 귀엽지!"라고 했다가 그만...

고양이로 한껏 빙의하신 고집군은 "니가 더 귀여워"라는 말을 들을때까지 인간체로 돌아오지 않았다..

나.. 그상황을 즐기지 않았다... 라고 말하고 싶군. 쿨럭.

 

근데 고집군.. 너보단... 쟤가 더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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