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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턴(Mornington) 25번째 생일 맞은 고집군. (그전날부터 한세기의 반이 지났다고 어찌나 징징거리는지 한 대 칠뻔했다) 아침일찍 부터 바삐 움직여 만든 케익. 케익만들면서 사진을 찍을려고했는데..까먹었다.... ㅠㅠ 다들 꽤 맛있다고 이야기를 해줘서 처음으로 만들어본 케이크였는데 너무너무 만족. 고집군의 할머니께서 브리즈번에서 오셔서 우리는 모닝턴으로 향했다. Mornington Peninsula 는 Victoria 주에서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반도이다. 온천으로 꽤 유명해서 사람들이 휴양지로 많이 가는 곳이다.(좀 더 추워지면 온천으로 고고씽해야겠다.) 우리가 간 곳은 모닝턴 반도에 있는 모닝턴 타운. 날씨가 어찌나 좋은지 한참 비가 오거나 흐렸는데 고집군 너 복받았다!! 호주에서 유명한 탐험가 매튜 플린더스(Matth.. 더보기
난 저 광고 싫어! 시니컬한 면이 꽤 있는 고집군. 티비에서 자신이 싫어하는 것들이 나오면 어찌나 흥분을 하는지 처음에는 같이 맞장구를 쳐주거나 열심히 들어줬었는데 이젠 그냥 그럴려니 하고 넘긴다. 대부분 고집군이 흥분을 하는 것은 티비 광고(Advertisement)인데 자신이 싫어하는 광고가 나오면 몇번을 봤던 똑같은 말을 반복하며 흥분하는 것이 포인트. 가끔 티비를 보게 되면 같은 광고를 하루에 3-4번 보게 될때도 있는데 그럴땐 가끔 너털 웃음이 나기도 한다. #1. Apple 고집군답게 정말 고집스럽게도 싫어하는 애플 제품들. 연애 초기에 아이팟을 사려고 조언을 구했다가 "난 애플 별로 안 좋아해서 할 말이 없네"라는 차가운 답변만......ㅠ_ㅠ 그땐 몰랐었다. 자신만의 불만 표출일줄이야. 기기간에 파일을 동기화.. 더보기
차를 사다. 항상 미스터 고집군이 대뇌이던 말 중에 하나가 "왜 사람들이 차를 모는지 모르겠다. 운전하면 피곤하고 매연도 생기고 유지비도 많이 들고." 자신은 차가 필요없다며 고집스럽게 말하던 그가 갑자기 (고집군) 나 차 사기로 했어 (나) 응? (고집군) 슈퍼바이저가 자기 와이프 차 판대. 가격도 괜찮고. 그래서 산다고 했음. (나) 응. 그래. (니돈이지 내돈이냐) 라고 차를 덜컥 사버리신 고집군. 게으른 슈퍼바이저님 덕분에 차를 산다고 한지 한달만에 겨우 차를 받을 수 있었다. 항상 자신의 고집을 쭉 잘 지켜오던 그가 이렇게 마음을 바꾼 이유 중에 하나는 아무래도 호주안에서 차없이 놀러를 다니기엔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그런데 이놈의 고집 덕분에 발생한 작은 문제 하나. 자신은 차를 몰지않을것이라고 단언을 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