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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저곳 기웃

일본 여행(1)

이번 한국 여행은 대만도 가고 일본도 가고 엄청나게 바빴던 기억이.

고집군을 만나고나서부터 나에게 여행은 두 종류로 나뉘게 되었는데..

천장이 넘는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는 여행(부제: 고집군과 가는 여행)

내 머릿속으로만 기억되는 사진은 몇장 없는 여행  (부제: 고집군이 없는 여행)

이번 일본 여행은 고집군과 함께여서 일주일동안 수천장이 넘는 사진이 남았다.

특히나 이번에 새로 카메라를 사서 간 첫번째 여행이라 사진찍는데 완전 신이 난 고집군을 누가 말리랴..

사진찍는거 기다리다 동상 걸릴뻔.. (내복은 필수입니다..)

그중에 고른 몇몇장의 사진들.

이번에도 일본 전역 패스를 사서 엄청나게 돌아다녔다.

도쿄-히로시마-유후인-후쿠오카-도쿄-후지산-도쿄의 일정이였는데..

기차만 수십번을 탄듯하다. 우리 둘다 뭘 하는 것보다 이렇게 기차나 차를 타고 멍하게 있는 걸 좋아하는듯.

저번 일본 여행에서는 기차를 타고 도쿄에서 삿포로까지 갔었는데 이번엔 반대로 도쿄에서 후쿠오카까지!

히로시마로 가는 기차안에서 하나 찰칵! 

히로시마에서 찰칵.


히로시마 성의 야경.

 

히로시마의 한 디저트 가게.

히로시마에서 유명한 오코노미무라!!

이 사인 옆에 있는 건물이 히로시마식 오코노미야끼 식당으로 가득차있다 :)

1층은 중국음식점이 있어 이 건물이 맞나? 긴가 민가해서 들어가 2층으로 올라가면 오코노미야끼 냄새가 새록새록 난다^^

 

 

 

히로시마에서 유명한 관광지 세계 문화 유산인 미야지마섬

사슴이 참 많지만 야생 사슴이라 먹이를 주지말라고 안내가 되어 있어서 인지 사람을 따르되 그리 공격적으로 달려들진 않는다.

 

다음날 기차를 타고 또 타고 한밤중에 도착한 유후인.

온천이 유명한 지역이라 온천이 가능한 료칸에서 하룻밤을 묵고 아침부터 바삐 움직여 구경. 

고집군이 한국에 온 것 같다고 할 정도로 한국 관광객들로 가득!

그 전날부터 눈이 펑펑 내리더니 한가득 쌓였다. 겨울 여행의 묘미는 눈이지!!   

고집군이 너무나 좋아했던 카페 듀오의 3D 라떼 아트.

표정이 어찌나 밝은지.

 

오후 기차를 타고 후쿠오카로! 하카타 역 근처 에어비앤비에 짐을 풀고 캐널시티로 가는 길.

후쿠오카에서 꼭 가봐야한다는 포장마차(야타이)거리로 갔었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그닥 가게도 많지 않고 조용해서 그냥 바로 라멘을 먹으로 고고씽.

후쿠오카시에서 유명한 이치란 라멘집의 건물.

배도 고프고 추워서 빨리 라멘을 먹고싶은데 고집군의 사진 찍는다며 5분은 허비해서 입이 삐죽삐죽했었는데 사진을 보니 멋있긴 하다. ㅎㅎ

도시안 풍경을 찍는 것을 딱히 좋아하지 않는 고집군이라 후쿠오카 사진이 그닥 많진 않다.

그래도 몇 백장이 넘지만 상대적으로 몇 장 고르는게 어렵진 않은듯.

도쿄에서 비행기를 타야하는 일정상 도쿄로 기차로 돌아가야했는데 하루 일정이 비어있어서

우린 과감하게 "후지산"쪽으로 가보자!! 라고 결정.

그리고.. 다음날 꼬박 기차를 타고 도쿄로 돌아가 다시 후지산으로 향했다.

일본 전국 레일패스가 없었더라면 꿈도 못 꿨을 일정이였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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