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저곳 기웃 썸네일형 리스트형 멜번 근교 모닝턴 (Mornington)_대어를 낚시하다. 3월의 멜번은 계절 상으로는 가을이리지만 유독 더웠던 올 여름이 아직 자리를 비켜주지 않고 있다. 이러다 곧 추워질 것을 알기에 친구들과 함께 멜번에서 1시간 반이 떨어진 모닝턴 1박 2일 캠핑을 다녀왔다. 모닝턴은 온천이 유명한데 우리가 간 곳은 모닝턴에서 다시 30분이 떨어진 로즈버드(Rosebud)와 소렌토 (Sorrento)이였는데 친구 드류가 해변가 캠핑장을 미리 예약해놓는 덕분에 편하게 다녀왔다. 부담없이 느긋하게 다녀오는 캠핑 여행이였던지라 우리는 9시쯤 일어나서 11시에 집을 출발하여 모닝턴 근처에 있는 Dromana 타운의 맛집 Laneway Espresso 카페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이곳 저곳의 맛집을 훤히 알고 있는 크리스탈이 강력 추천한 카페인데 커피도 맛있고 음식들도 괜찮아서 모닝.. 더보기 호주 결혼식 참석 이스터(부활절)이 낀 텀 1 방학은 딱히 한 일이 없는데 후딱 지나간 느낌이다. 방학 막바지에 결혼식이 있어서 멜번에서 1시간 반 떨어진 Torquay를 당일치기로 다녀왔다. 결혼식장에서 결혼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우리나라랑은 달리 여긴 다양한 방식으로 결혼하는 편이다. 이번 결혼식은 Torquay 에 있는 집을 빌려서 하는 홈결혼식. 비교적 캐주얼하게 진행될 예정이지만 High tea에 맞춰 입고 오라니.. 옷은 그래도 갖춰 입고 가야 해서 단 한 벌있는 결혼식용 원피스를 입고 가기로. 하지만. 고집군은 마땅한 정장이 없어서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옷이 없다고 불평불평;; (옷쇼핑을 하러 가야 옷을 살텐데.. 죽어도 옷쇼핑은 싫다는 너님.. 어쩔..) 선물을 주는 경우도 있다지만 우린 보통 부조금을 .. 더보기 일본 여행 (2) 내일 시간이 남는데 후지산으로 가볼까? 이 말 한마디로 우린 후쿠오카에서 후지산으로 향했다. 후쿠오카에서 후지산을 가는 제일 나은 방법은 후쿠오카에서 도쿄로 신간센을 타고 가서 도쿄에서 기차를 타고 후지산쪽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 거의 12시간이 가까이 걸리지만 가만히 앉아서 창밖 구경하는 것을 좋아하는 우리는. 하카타 역을 출발하여 긴 여정을 시작했다. 신칸센에서 측정한 기차의 속도. 엄청 빠르다 +ㅁ+ 도쿄로 가는 길에 멀리 보이는 후지산. 눈 앞에 보이지만 우리가 가려는 후지산 근처의 호수는 산의 반대편에 있기에.. 도쿄로 돌아가 기차를 타는 게 더 빠르다는.. 도쿄에서 오츠키까지 JR을 타고 다시 사철으로 갈아타고 후지산 방면으로 가면 되는데 기차가 특이하다 했더니 토마스와 친구들 기차다+ㅁ+ 또.. 더보기 일본 여행(1) 이번 한국 여행은 대만도 가고 일본도 가고 엄청나게 바빴던 기억이. 고집군을 만나고나서부터 나에게 여행은 두 종류로 나뉘게 되었는데.. 천장이 넘는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는 여행(부제: 고집군과 가는 여행) 내 머릿속으로만 기억되는 사진은 몇장 없는 여행 (부제: 고집군이 없는 여행) 이번 일본 여행은 고집군과 함께여서 일주일동안 수천장이 넘는 사진이 남았다. 특히나 이번에 새로 카메라를 사서 간 첫번째 여행이라 사진찍는데 완전 신이 난 고집군을 누가 말리랴.. 사진찍는거 기다리다 동상 걸릴뻔.. (내복은 필수입니다..) 그중에 고른 몇몇장의 사진들. 이번에도 일본 전역 패스를 사서 엄청나게 돌아다녔다. 도쿄-히로시마-유후인-후쿠오카-도쿄-후지산-도쿄의 일정이였는데.. 기차만 수십번을 탄듯하다. 우리 둘다.. 더보기 대만 여행 + 저어기 동떨어진 곳에 있는 호주에 있다 한국에 오니 여행 가기가 너무 좋다~! 원래 계획에 없었던 대만으로 3박 4일을 다녀왔는데 왠만한 여행에 지쳐나가 떨어지지 않을 자신이 있었는데 왠걸.. 죽다 살아남ㅠ 항상 동남아 국가를 여행하며 위경련이 와서 하루는 고생했었는데 이번 대만 여행은 정말 최악ㅠ 우리나라의 육개장같은 우육면을 먹고 위경련 + 체함이 와서 여행하는 3일동안 아무것도 못 먹고 옴.. 샌드위치한조각으로 하루를 견뎠는데..(다녀오니.. 5킬로가 빠져있더라는ㅠ) 대만은 여기까지 가는걸로.. 장제스를 기념하여 만든 기념관 대만에서 가장 유명한 절. 이름이 기억이 나지않는다.. (어느 친절한 분이 용산사 라고 알려주심^^;;) 타이베이 101타워. 마지막 타임에 맞춰서 올라가니 사람도 없고 널.. 더보기 크리스마스 연휴 보내기 브리즈번 출신인 고집군은 많은 친척들이 아직도 브리즈번과 바이런 베이에 살고 있다. 우리나라 추석이나 설처럼 호주에서는 크리스마스에 온 가족이 모이는데 우린 한해는 멜번에서 한해는 브리즈번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낸다. 올해는 브리즈번을 갈 순서. 둘다 운전을 좋아하기도 하고 중간에 고집군 동생집을 들렸다 가야하기에 멜번에서 브리즈번까지 운전을 해서 가기로 결정. (멜번에서 브리즈번까지 운전을 하면 약 19시간이 걸린다.) 2주동안 약 4500km가 넘는 거리를 달렸다. (역시 호주는 대륙일쎄..) 그동안 찍은 사진들. 멜번에서 브리즈번으로 운전해서 가다 배가 고프면. Wodonga에 있는 Henri's bakery 에 들리세요! 고집군 동생집 뒤뜰에서 살고 있는 라마. 고집군과 친구가 되었다 ㅎㅎ 아주 작은.. 더보기 뉴질랜드 여행 정산 및 팁 16일간의 뉴질랜드 남섬과 북섬 캠핑 여행을 무사히 끝내고 정산을 해보니 생각보다 돈을 정말 적게 썼다. 돈을 쓴 내역을 보면 비행기 값 (2인기준): 호주 달러 A$800 캠퍼밴(2주): A$1200 (차보험 포함) 여행자 보험: A$130 걱정걱정 고집군이 풀 커버로 호주에서 Travel Insurance Direct로 만약의 사태를 대비 가서 쓴 경비: 뉴질랜드 N$3400 (밀포드 사운드 페리, 번지점프, 남섬-북섬 페리,각종 입장료 포함) 이렇게 총하여 호주달러로 $5400 (우리나라돈 약 480만원)정도가 들었다. 기간이 긴편이였고 여행 거리를 생각하면 엄청나게 저렴하게 다녀왔는데 음식 삼시세끼를 다 해먹은게 경비를 절약할 수 있었던 비결. 캠퍼밴: 보통 오클랜드(북섬) -> 퀸즈타운 (남섬).. 더보기 14,15일 오클랜드 드디어 여행의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호비튼에서 5분 떨어진 거리에 있는 캠핑장에서 오클랜드로 돌아가 차 반납하면 캠핑 여행은 끝. 오클랜드 시내 호스텔에서 하룻밤 자고 다음날 오후에 호주로 돌아가는 스케쥴이다. 봉고 사이즈의 캠퍼밴에서 숙식을 해결한지도 2주 가량되었더니 둘이서 손발이 척척 맞다. 고집군이 아침 준비를 하는 동안 나는 씻고 테이블 세팅. 그 후에 고집군이 씻는 동안 내가 설거지 및 뒷정리. 일어나서 출발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40분 가량. (이렇게 간단하게 사는것도 나쁘진 않은데? ㅎㅎ 이건 순전히 내 의견.. ) "우리 2주동안 큰 싸움 없이 잘 다닌거 보니 우린 천생 연분?!" 이렇게 둘이서 이야기를 했던 것이 화근이였을까.. 대박 사건이 터지고 말았다. 오클랜드로 올라가는 길에 계.. 더보기 13일 블루 스프링/호빗튼 이제 뉴질랜드 여행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오늘만 노숙(말이 좋아 캠핑이지 노숙이난 다름 없다.)하면 길다면 길었던 14일간의 캠핑카 여행이 끝난다. 우리가 뉴질랜드에 온 이유중에 하나였던 호빗튼에 가는 날. 고집군은 반지의 제왕과 호빗을 열렬한 팬인지라 호빗튼(영화세트장)을 가지 않으면 뉴질랜드에 갈 이유가 없다고 했었지. 호빗튼은 투어가 아니면 들어갈 수가 없기에 투어는 필수이기에 3일전에 예약을 해두었었다. 투어는 2시간동안 진행이 되는데 햇빛을 보면 죽는 줄 아는 남편을 둔여자라.. 해가 지기 시작하는 4시로 예약. 어찌나 설레였는지 평소와는 달리 일찍 캠핑장을 나섰는데 시간이 많이 남는다. 그래서 가기로 한 블루 스프링. 동유럽 요정의 호수(이름은 생각이 안난다만..) 저리 가라해. 무.. 더보기 11일 로토루아 호수 (Rotorua Lake) 오늘은 북섬에서 가장 유명한 호수 중 하나인 로토루아 호수로 가는 날. 평소처럼 늦은 잠을 자고 일어나니 9시가 훌쩍 넘었다. 무료 캠핑장에 많은 걸 기대할 수 없지. 기본 화장실만 있어서 바가지에 물을 담아 고양이 세수만 대충하고 출발. (이거 명색이 허니문인데 진짜 꼬질꼬질하다.) 로토루아 호수에 가까워져가니 우리 신랑의 방귀보다 더 독한 유황 냄새가 점점 강해진다. (다행인지 남편 방귀에 익숙해져서 역하진 않다..) 말로만 듣던 가스들이 일대 지역에 꽉 찬 느낌이다. "어디갈래? 투어 해볼래?" "아니. 사람없는 곳으로 가자." 역시.. 물어본 내가 잘못이지. 그리하여 먼저 향한 곳은 red words 라는 산책 및 하이킹 코스. 산책길 입구에는 이렇게 빨간색 나무들이 쭉쭉 자라 있다. 흙도 붉고... 더보기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