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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저곳 기웃/뉴질랜드

10일 와이토모 동굴

 

와이토모 지역은 자연 석회 동굴들이 많은데 제일 유명한게 와이토모 Glow worm 동굴이다.

여기 투어는 한시간정도 하고 동굴안에서 살고 있는 Glow worm을 보는 것이 유명하다.

 

하지만 사람냄새(?)를 좋아하지 않는 고집군이 조금은 덜 유명한 Ruakuri (루아쿠리) 동굴 투어를 가자고.

 

후기를 보니 루아쿠리 동굴 투어가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1인당 71달러)

시간도 길고 (2시간) 더 자세히 볼수 있다고 한다. 다행히 1명 무료 입장권이 있어서 가격에 대한 부담이 많이 없어서 루아쿠리 동굴 투어로 결정!

 

2시 투어라 기다리는 동안  오늘은 어제밤에 가봤던 Ruakuri 트래킹 코스로 다시 돌아가보기로 ~

어제밤에 덜덜 떨며 봤던 무서웠던 숲인데 낮에 와보니 정말 한적하고 조용하다.

어제 왜 무서워했던거지? ㅎㅎ

 

밤에 Glow Worm들이 가득 매달려있었던 벽이 낮에 보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30분정도 걸리는 트래킹 코스로 아침 산책 하기 딱 좋은듯.

트랙킹 곳곳에 있는 동굴들.

 

 

 

 

뉴질랜드는 매마른 호주와 달리 뭔가 촉촉하고 습기가 많은 풍요로운 땅이라는 느낌이 많이 난다.

 

또다시 동굴.

 

 나무들에도 이끼가 가득.

 

 

 

 

 

 

숲에서 내려와 주차장에서 기다리니 투어차가 온다.

 

다른 팀들과 합류를 하여 투어가이드를 따라가니 철문을 철컹하고 연다.

이,이거 위험한거 아니겠지?

 

철문안으로 들어가니 계단들이 이렇게 돌아돌아 내려가는 길로 되어있다 ㅎㅎ

위에서 보니 예술 작품일쎄.

 

 

바닥까지 내려가면 이렇게 석회석이 바닥에 놓여있는데

저기에 패여있는 홈이 위에서 떨어지는 물로 인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동굴 안에 보이는 종유석들.

 

 

그리고 계속 걸어가다 보니 한쪽 벽면에 Glow worm이 가득차 있다.

 

유충들이 저렇게 보이는 가는 실로 작은 벌레들을 사냥해서 먹는다고 한다 .

 

밑에서 바라본 종유석들.

이런 종유석이 형성되기 위해선 오랜시간이 걸리고 사람 만지면 더이상 종유석이 크지 않는다고..

 

그옛날 동굴을 탐사하던 사람들의 모습을 재현.

 

사실 이 동굴은 사유재산이라고.

수백년전 뉴질랜드 원주민이였던 마오리족이 발견을 해서 성스러운 공간으로 이용이 되다가 1900년대에 제임스 홀든이라는 사람이 탐사를 하여 사유재산이 되었다고 한다.

아직까지 홀든 가문의 재산으로 인정이 되어 투어 회사에서 일정 금액을 지급하고 투어를 운영하고 있는 중.

 

투어를 마지고 동굴을 나오니 이렇게 명패가 뙁!

참. 루아쿠리는 루아는 '굴', 쿠리는 '개'라고 한다.

 

내일은 뉴질랜드 북섬의 대표적인 관광지은 로토루아로 갈 예정이라 중간에 있는 지점에서 캠핑할 예정.

 오늘 머무를 캠핑장은 무료 캠핑장으로 메인도로에서 비포장 도로를 몇킬로 운전해서 들어가야하는 곳.

앞은 강이고 뒷산은 밭이요 목장일쎄.

(목장으로 둘러쌓여있어.......... 파리가 정말 많다는게... 지못미..)

 

오늘도 어김없이 맥주 한잔.

 

날이 점점 어두워져 간다.

 

 

 

 

오늘도 별이 쏟아질듯한 하늘.

 

 굿나잇.  

 

<지출내역: $187>

루아쿠리 동굴 투어: $71 (1인 무료)

점심 (피자): $31 - 와이토모에 있는 피자 집인데..맛이 좀 많이 실망스러웠다..

장: $39

주유: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