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하다는 허니콤
멜번의 남대문 퀸빅토리아 마켓에서 허니콤 이것저것 구매를 해본 결과 찾은 제일 알찬 놈.
보통 허니콤은 벌집에서 잘라서 통에 넣은 건데 이건 아예 벌집을 동그랗게 만들어 벌들이 채워넣은 거라고 한다.
그래서 보통 허니콤을 사면 바닥에 이미 꿀이 새어나와있는데 이건 고대로 보존!
칼로 잘라내니 꿀이 흠뻑 묻어 나온다!
잘라낸 단면을 보니 정말 꿀이 알차게 꽉차 있다는게 바로 보임!
저기를 다 채울려고 벌꿀들이 얼마나 열심히 일했을까 미안한 마음이 잠시..
하지만 그 미안한 마음도 요렇게 먹을라고 세팅하니 눈녹듯이 사라지고~
(많이 실하다)
허니콤이랑 같이 먹으면 그렇게 맛나다는 비타 윗 (Vita-weat)에 올려먹으니 맛도 있고 영양도 만점!
위에 보이는 하얀 껍질같은 건 밀납 (Wax)인데 저걸로 벌집틀을 만드는거이니 먹어도 무해하다고 한다.
그냥 허니콤만 먹으면 밀납이 껌처럼 씹히는데 크래커랑 같이 먹으면 씹히는 것 없이 잘 넘어간다ㅎㅎ
크래커에 성공을 했으니 이번엔 팬케이크에 도전!
솜씨가 그리 좋지 않으니 우선 간단하게 블루베리와 함께 먹어보는걸로.
역시 옳다. 꿀 특유의 맛과 향이 찐~하게 있는데다 팬케이크의 고소함이 있어 정말 꿀꺽꿀껄 잘 넘어간다.
한국에 있을 때 꿀을 그닥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진짜 100프로 꿀을 먹어보니 다르다 ㅎㅎ
다음에는 어떤 거랑 같이 먹어볼까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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