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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슨 맛있어

생선 구이 (도미)

 

 

 

주말 낮에 근처에 있는 싸우스 멜번 마켓에 가서 싱싱한 도미한마리를 사와서 시작된 요리타임~

 

배가 심하게 고프니 요리를 시작하기 전에 에피타이져부터 먹기로. 

 

미역, 깻입, 회, 김치, 쥐포등 가리는게 없는 고집군이 유일하게 못 먹는 이것.

바로 Oyster!! 바로 싱싱한 굴이다.

알러지가 있는 건 아니고 그냥 식감이 이상하다고 먹기싫다고 하니 해산물 좋아하는 나로썬 룰루랄라~

보통 12개씩 한판에 들어가 있는데 12개 다 먹을 수 있지만.. 가격의 부담으로 6개만 10달러에 샀다는...

(열심히 일해서 12개도 부담없이 먹는 부자가 되어야지..)

 

 

3개는 요리하기 전에 먹고 3개는 밥먹기 전에 먹을려고 했는데.. 너무 맛있어서 6개를 결국 한번에 다 먹음 ㅋ

 

여기선 생선을 통채로 팔거나 아니면 생선살만 골라낸것을 파는데 생선 손질은 생선을 살 때 부탁할 수도 있지만 보통 직접하는 하는 편.

하지만 저번에 생선을 샀다가 비늘을 벗기느라 고생을 했던 고집군은 이번에는 비늘은 벗겨달라 했다

(아, 참고로 비늘은 영어로 스케일스 scales)

 

요렇게 배가 퉁퉁하던 도미는..

 

나름 바닷가 출신 남자 고집군이 배를 갈라 내장을 깨끗하게 제거하고 물로 씻으면 손질 끝!

 

요렇게 홀쭉해졌다.

 

바베큐를 좋아하는 여기 사람들의 집에는 하나씩 있는 국민 바베큐 그릴 웨버!

작은 LPG 가스통을 밑에 연결하여 쓰는데 보통 한번 사면 1년은 넉넉하게 쓰는 듯.

(가스는 근처 주유소에 가면 통에 넣어진 가스를 살 수 있다 )

 

먼저 야채를 올려서 좀 익으면 생선을 올리고 다시 요리 고고씽.

바베큐 뚜껑이 아~주 더럽지만. 저런건 보고 빨리 잊어야 한다.

내가 씻을 용기가 나지 않기 때문에.. 음식먹고 병나는 것보다 저거 청소하다가 병날 확률이 높으니까..

 

 

어느 정도 익으면 뒤집어 뒤집어!

 

15분정도 뚜껑을 닫고 중불에 서서히 익히면 요리 완성!

(누워있는 생선이 화나있는 것처럼 보이는건 나만의 착각?!)

 

 

저번에 사놓은 와인한병 따서 같이 먹으면 100달러짜리 외식 부럽지않다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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