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군의 특별식 중의 하나. 망고 새우
손님들을 초대하거나 맛있는게 먹고 싶은 날 가끔해먹곤 한다.
절대 껍질을 벗긴 새우를 사지 않는 고집군.
이유는 2가지가 있으니,
하나는 싱싱한 호주산 새우가 더 맛있으니까!
둘째는 보통 껍질을 벗긴 새우는 동남아에서 수입되어 오는데 얼마전 뉴스에 아직 초등학생 나이의 아이들이 고사리같은 손으로 노예처럼 일해서 만들어 진것이기 때문에!
이유는 아주 정당하니 인정!
그리고 본인이 직접 까겠다는데 내가 말릴 필요는 없지.
그전날 먹다 남은 통닭이 있어서 새우는 조금만 만들어 먹기로.
요기 근처 로컬 시장에서 사온 싱싱한 새우들이요!
이렇게 하나하나 껍질을 벗기고 내장도 꺼내고
그랬더니.. 그렇게나 많아 보였던 새우가 이만큼만 있다.
(새우가 껍질을 까기 쉬운 재료였다면 이미 멸종했을 거라는게 나의 개인적인 의견 ㅎㅎ)
똑같은 크기의 그릇에 담았는데 껍질이 3배다 ㅎㅎ
자 이제 요리를 할 차례.
필요한 재료는 소금, 후추, 마늘 그리고 망고!
짜잔!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고
거기다 다진 마늘을 넣고
망고를 버무려 냉장고에 1시간정도 넣어 숙성을 시켜준다.
1시간 후에 기름을 두른 후 잘 달구어진 팬에 새우와 망고를 함께 익히면 된다.
(저어기 뒤에 보이는 건 찜기. 야채를 찌고 있는 중)
조금씩 익기 시작하는 새우들. 몸을 굽히기 시작!
이제 거의 다 되어 가는 중. 망고가 좀 눌어붙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망고는 사라진다능.
이렇게 완성된 요리!
이렇게 사진을 찍고 보니.. 옆에 있는 통닭 한조각이 더 맛있어 보인다 ㅠㅠ
하지만 망고의 달콤함과 마늘의 특유 맛이 잘 어울러져 비쥬얼과는 달리 겁나게 맛있다는.
다음에는 비쥬얼에 좀 더 신경써서 사진을 찍어야 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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