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도 거침없이 본인을 "고양이씨"라 칭하는 고집군.
"나한테는 그리 말해도 귀엽기만 하지만.. 밖에 나가서 그럼 큰일 나!"
라고 항상 말하지만 이 분은 부끄럼이란 감정이 없는 건지..
얼마전 교실에서 필요한 장난감과 용품을 사러 호주의 대형 할인마트 중 하나인 "K Mart"를 다녀왔다. 일요일 오후라 그런지 아이들이 꽤 많았는데 그 중 몇몇 아이들이 가지고 놀던 마스크를 보더니 눈을 반짝 거리며 본인도 집어든다.
"여보 여보 여보!! 여기 봐요!"
이러고 포즈를 잡는 고집군.
여보... 정말 너 왜 이러니.. 공공장소에서.. ㅠㅠ
사진찍어달라고 야옹거리며 몇 분을 저러고 있더라는..
다음에 마트올땐 널 빼고 혼자 와야겠다.. 좀 많이 부끄러웠어...
'나와 고집군' 카테고리의 다른 글
3D 프린터기를 사다. (0) | 2018.01.24 |
---|---|
계획 세우기 세계 최고 우리 남편 (0) | 2018.01.15 |
42도 폭염인데 로스트포크가 저녁이라니.. (2) | 2018.01.06 |
2018년 새해 맞이 (0) | 2018.01.01 |
신중해도 너무 신중한 남편 (2) | 2017.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