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따수한 봄날씨에 집에만 있을 수 없지!
집에서 방콕하겠다는 고집군을 버려두고 장도 볼겸 Albert Park에 산책을 갔다.
여기가 알버트 파크입니다! (이런 표지판이 여러군데 있다)
알버트 파트를 본격적으로 산책하기 전에 알버트파크란 어떤 곳인가!!
St Kilda에서 꽤 오래 살았지만 근처에 있는 Albert Park 에 가본적은 몇 번 없는거 같다.
공원이라 하면 잔디밭이 떠오르지만 알버트 파크는 시내에서 3킬로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포물러 1이 열리는 장소이기도 하다.
도심 한 중간에서 F1이라니! 그럼 부앙부앙 소리는 어떻게 합니까?
그냥 참습니다!
F1 시즌에는 강제 7시 반에 기상합니다. 왜냐구요? 그시간부터 연습을 시작하니까요..
다행히 F1은 1년에 한주만 열리기 때문에 생활에 큰 지장은 없습니다만..ㅠㅠ
애라도 있으면 한주는 어딘가로 피신해야할 듯....
F1 시즌에는 접근이 차단되고 아침부터 부앙부앙 시끄러운 소리가 나지만 평소에는 많은 사람들이 와서 쉬어가는 곳이다. 알버트 파크는 단순한 공원이라기 보다는 다양한 시설들이 많은데, 수영장, 운동장, 레스토랑, 산책길등이 다 있다. 지도를 보면 공원 한 중간에 큰 호수가 있는데 여기서 조정이나 세일링도 할 수 있다고...
지도에 보이는 별이 있는 곳에서 호수까지는 아~주 가까워 보이지만...
호수까지 가는데 15분이 걸리더라는... 그래서 가는길에 지쳐서 호수는 4분의 1만 걷고 돌아왔다...
공원 입구에서 호수로 가는 길..
드디어 도착한 호숫가!!
일광욕을 하고 있는 사람들.. 자외선이 강해서 매년 여름이면 일광욕을 자제하라는 광고가 나오지만 여전히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저어기 멀리 보이는 유레가 타워(멜번에서 가장 높은 빌딩. 처음에 지어질 때는 사람이 거주하는 빌딩중 가장 높았다고 하는데 지금은 14번째로 높다고)
호숫가에서 마트쪽으로 걷다보니 저어기 멀리 색연필이 보인다 .
뭐지?
벽 바로 뒤에 마트가 있어서 이근처를 뻔질나게 돌아다녔는데 여기에 초등학교가 있는지는 몰랐었다.
역시 아는 것만 보인다고 하더니..
이제 마트갈 때마다 학교부터 보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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