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황 온천 썸네일형 리스트형 11일 로토루아 호수 (Rotorua Lake) 오늘은 북섬에서 가장 유명한 호수 중 하나인 로토루아 호수로 가는 날. 평소처럼 늦은 잠을 자고 일어나니 9시가 훌쩍 넘었다. 무료 캠핑장에 많은 걸 기대할 수 없지. 기본 화장실만 있어서 바가지에 물을 담아 고양이 세수만 대충하고 출발. (이거 명색이 허니문인데 진짜 꼬질꼬질하다.) 로토루아 호수에 가까워져가니 우리 신랑의 방귀보다 더 독한 유황 냄새가 점점 강해진다. (다행인지 남편 방귀에 익숙해져서 역하진 않다..) 말로만 듣던 가스들이 일대 지역에 꽉 찬 느낌이다. "어디갈래? 투어 해볼래?" "아니. 사람없는 곳으로 가자." 역시.. 물어본 내가 잘못이지. 그리하여 먼저 향한 곳은 red words 라는 산책 및 하이킹 코스. 산책길 입구에는 이렇게 빨간색 나무들이 쭉쭉 자라 있다. 흙도 붉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