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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리뷰

호주 양모 이불_minijumbuk (미니점벅)

벼르고 벼르던 양모이불을 샀다!!

마이어에서 40프로 세일을 한다길래 439달러하는 양모이불을 250불에 득템!!

(50달러 바우쳐가 있어서 200불만 냈음^0^)

 

미니점벅의 점벅(jumbuk)은 호주 원주민 말로 양(sheep)이라고 한다ㅎㅎ

미니점벅이니 작은 양 정도로 해석하면 될라나~

 

미니점벅에도 여러가지 레벨이 있는데 Warm, Everyday, Cool, Ultralight등 많이 있는데

내가 고민한건 Warm과 Everyday 사이에서 많이 고민을 했다능

Warm은 400수 면커버에 450gms, Everyday는 300수 면커버에 400gms라고 하는데..

gms는 1평방미터당 들어가있는 양모의 양인데 450gms는 1평방미터에 450g이라는 뜻이다.

높으면 높을수록 따뜻하니 Warm이 좋을듯한데 문제는 이 양모이불을 4계절용으로 쓸 예정이라는것!

 

"여름까지 Warm 덥는건 좀 힘들꺼 같지 않아?"라는 고집군의 의견에 Everyday로 사기로 결정.

(역시 귀가 얇다 ㅋㅋㅋ)

 

 

시티에서 사서 짊어지고 온 따끈한 신상품! 양모 이불!

 

 

요렇게 봉지에 잘 접어져 싸져있다.

 

필요할 때 넣으라고 가방도 들어가 있고

 

이건 책자. 1978년부터 시작이 되었다는 미니점벅은 입소문이 자자한 100프로 호주산 양모 이불!

구글 후기도 상당히 좋다~

 

모서리에 붙어있는 사용 설명서.

40도물에 모(wool)제품 사이클을 돌릴것

표백하지 말것

널어서 자연스럽게 말리거나 건조기에는 고열을 가하지 말것

드라이클리닝도 가능하나 클리닝 후 냄새를 잘 뺄것.

 

오예~ 세탁빨래가 가능하다니 좋다^^

(이러면 이불 빨래를 자주할것 같지만 자주하지 않는다는 게 함정..ㅋㅋ)

이렇게 보면 부피감이 꽤 있는것 처럼 보이지만..

 

 

상당히 얇은편이라 포장을 뜯어보고 너무 얇은게 아닌가 걱정.

겨울에도 써야하는데 ㅠㅠ

 

양모이불을 살때 판매하시는 분이 "새제품은 냄새가 많이 나니 꼭 하루이상 널어두고 냄새를 빼고 사용해!"라고 거듭강조하셨는데 역시나 포장을 뜯으니 화학제품인지 양모 제품 특유의 냄새인지 냄새가 심하게 났다.

그래서 하루 반(?)을 한번씩 뒤집에 가며 밖에 널어뒀더니 다행히도 냄새가 많이 빠졌다능.

 

그리고 어제 드디어 덥고 잤는데..

Warm을 안사길 잘한듯.. 더위를 잘 안타고 땀도 잘 안흘리는데 어젠.. 땀을 흠뻑흘리며 잤다..ㅠㅠ

더웠는지 이불을 걷어차고 안덥어서 오늘은 감기 기운이 으슬으슬이라는 반전. ㅋㅋㅋ

따뜻하려고 산 이불때문에 감기가 걸릴줄이야 ㅠ

 

더운걸 못 참는 고집군을 생각했을 때 warm을 샀더라면 큰일 날뻔. 겨울에도 답답하다고 방문은 꼭 열고 자는데.. warm은 못 덥을 꺼 같다..

 

그래도 한국에서 쓸 예정이라면 추운 겨울을 나려면 그래도 warm을 사는게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긴하지만 우린 멜번이니까 겨울을 어떻게든 잘 날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