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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저곳 기웃/뉴질랜드

3일차 밀포드 사운드 눈을 잠깐 감았다가 뜨니 세번째 아침이다. 밤엔 그리 춥지 않았는데 새벽에 꽤 추워서 고집군과 꿈결에 이불 쟁탈전을 벌였다는;; (이불은 당연히 뺐겼다.. 젠장. ㅠㅠ 괜히 고집군 살을 찌웠나..) 7시반에 일어나 후다닥 준비를 하고 바로 밀포드 사운드로 출발! 12시 반 페리 예약을 해서 늦어도 11시 반까지는 도착해야한다는 고집군의 의견에 따라 커피 한잔 할 새도 없이 후다닥 집을 챙겨서 밀포드 사운드로 출발! 퀸스타운에서 밀포드 사운드는 실제 거리는 얼마 되지 않지만 산을 따라 돌아가야하기 때문에 300킬로가 넘게 걸린다. 보통 5시간이 걸려서 퀸즈타운에서 출발하는 버스는 7시에 출발을 한다고 얼핏 들은듯 우린 가는 길에 있는 캠핑장에서 묵어서 한시간 정도를 벌었다^^;; 출발 후 2시간 동안 비몽.. 더보기
1일차 오클랜드/2일차 퀸즈타운 1일차 오클랜드 멜번에서 오클랜드로 가는 직항 비행기를 타고 저녁 6시 30분에 출발해 새벽 12시에 도착. 도착하니 생각보다 따뜻하다. 밤늦게 도착해서 다음날 국내선을 타고 퀸즈타운으로 바로 갈 예정이라 밤늦게 셔틀버스가 있는 호텔을 찾아서 예약해 놓고 왔었다. 셔틀 버스 예약을 미리할 수 없어 공항에 도착하여 인포메이션 센터에 있는 전화기로 연락을 해서 셔틀버스를 기다리니 20분만에 왔다~ 그 사이에 고집군은 배고프다고 맥도날드 햄버거도 사고 뉴질랜드 심카드까지 구매 완료! 그렇게 해서 호텔에 도착하니 1시가 훌쩍 넘어있다. 가만있자.. 다음날 오클랜드-퀸즈타운 국내선 비행기가 몇시였지? 아.. 아침 8시로구나 ㅋㅋㅋㅋㅋ 그럼, 공항에 늦어도 7시에는 가있어야한다는건데.. 아, 물론.. 고집군이 7시.. 더보기
뉴질랜드 2주 여행의 시작 어느날. "멜번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왕복 990불로 떴대!" 라는 고집군의 문자로 시작된 여행 계획. 3월 부활절 연휴를 이용해서 2주동안 가기로 결정.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을 가는걸로 이리저리 알아보던 중.. 젠장. 호주 달러가.. 아주 약세이다.. 몇년전만 하더라도 거의 1:1까지 갔었는데.. 지금은 미국 달러 $1에 호주달러 70센트 밖에 안된다는..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봐도 비행기값이 싸더라도 둘이서 2주동안 미국을 다녀오면 적어도 호주 만불(즉, 미국달러 7000달러)정도는 들예정... "고집군.. 안되겠다.. 우리 그냥 태국이나 갈까?" 그리하여 알아본 비행기표값.. "난 내가 믿는 항공사 비행기만 탄다!"라는 고집군의 지론에 따라 저가 항공은 거절당할 것이 분명한데. 그러다 보니.. 멜번-방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