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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고집군

2018년 새해 맞이

 

생일이 12월 31일인 네스가 본인의 생일 파티겸 연말 파티를 자기 집 근처 공원에서 했다.

사실 파티라기보다는 소풍에 가까운 공원 나들이였다.

부지런하고 사람들 챙기기 좋아하는 네스는 남편인 존이랑 둘이서 뚝딱 음식 준비를 해서 공원에 셋업을 했는데 왠만한 음식점 못지 않게 맛있다.  

거기다 바베큐까지 설치해서 하루 종일 먹고 잔디밭에 누워있으니 딱 좋다.

저 뒤에 보이는 고무 바구니와 공으로 일종의 게임을 했는데 양쪽에 바구니를 저렇게 쌓아두고 서로 공을 차서 바구에 넣는 것이 룰이다.

공과 거리가 먼 나는... 열심히 공을 뻥뻥찼지만 하나도 못 넣음 ㅠㅠ

(고,고집군도 하나 못 넣더라는^^;; 우리 운동신경이 꽝이로구나)

 

해가 지고 점점 온도가 떨어지기 시작해서 우리는 네스와 존의 집으로 가서 12시 정각에 하는 새해 불꽃 놀이를 기다렸다.

 

11시 반쯤에 다들 얼큰하게 취한채로 불꽃놀이를 하는 시내가 보이는 집 근처 다리로 가서 새해를 맞이했다. 시드니만큼 크고 멋진 불꽃 놀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불꽃 놀이를 보는 것 자체가 신나고 가슴뛰는 일인듯하다.

2018년에는 다들 건강하고 좋은 일 행복한 일로 가득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