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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램피언스

그램피언스(궁극의 1박2일 하이킹)_Grampians (3) 어둠속에서 저녁을 먹고 정신없이 골아떨어졌던 전날 밤. 짐들이 너저분하게 다 늘어져있다 -_-; 그래도 꿀잠을 잔듯 ㅎㅎ 저 다리는 누구 다리인고 ㅎㅎ 전날밤 만난 쌤과 루비의 텐트. 저어기 멀리 화장실이 보인다. 화장실이 어디 있냐고? 쥬움! 우리나라 산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밑이 뻥하고 뚤린 변기에서 엉덩이 시원하게 볼일 볼 수 가 있다능~ 아침으로 수프를 끓여먹고 커피도 마시고. 지금 사진으로 보니 불쌍해 보이는건 나만의 생각? 아침 얼른먹고 다시 짐을 뚝딱 싼 후 고고씽! 원래 계획은 차를 세워놓은 첫번째 주차장으로 걸어서 돌아가는 것이였는데 몸 상태를 보니 12킬로를 다시 걸어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ㅠㅠ 쌤과 루비가 자기들 차는 5킬로 정도 떨어진 곳에 주차되어 있다고 거기까지 가면 태워주겠다.. 더보기
그램피언스(궁극의 1박2일 하이킹)_Grampians (2) 첫번째 주차장 Sheep Hills 에서 두번째 주차장까지 Mt William까지 6킬로를 걸은 우리. 몰랐다. 여기서부터가 진짜 하드코어 등산의 시작일지. 이런 아스팔트길을 1.8킬로 걸어가야하는데.. 이미 이전 등산으로 인해 많이 지쳐있는 상태.. 배당 다 내팽겨 치고 바닥에 드러누워버렸다. 하지만 지금까지 걸은 6킬로가 아까워서 포기할 순 없지! (아주.. 어리석은 생각이였지..6킬로 등산 아깝지 않았어...) 걷다보면 이런 멋있는 절경도 보이고 Ekidna(이키드나)라는 호주 토종 고슴도치도 발견! 그리고 도착한 첫번째 라디오 타워! 저 뒤에 Mt William (마운튼 윌리암) 전망대가 있는데 전망대까지 가려면 200미터를 더 걸어가야했다. 어두워지기전까지 캠핑장에 도착해야했기때문에 전망대는 다.. 더보기
그램피언스(궁극의 1박2일 하이킹)_Grampians (1) "하이킹을 가자!" 이 한마디로 시작된 무모한 여정. 멜번 근처에 있는 그램피언스로 궁극의 1박2일 하이킹을 다녀왔다. Grampians는 멜번 북서쪽에 차로 3시간정도 떨어진 국립공원으로 캠핑이나 하이킹을 하러많이 가는 지역이기도 하다. 지도를 보면 국립공원이 그리 많이 커보이진 않지만 사실 면적이 지리산 국립공원의 4배정도의 넓이다 ㅎㅎ (지리산: 438.9㎢, 그램피언스(Grampians); 1,672 km² ) 하지만 아무래도 호주 대륙 자체가 오래된 편에 속하기때문에 높이는 1,100m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가기전날 짐 싸기. 하이킹을 시작하면 물을 구할 곳이 없으므로 물도 짊어지고 가야했다는... 호주에서 여름 하이킹을 할때 권장하는 물의 양은 1인당 4-5리터이다. 우리 둘이서 이틀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