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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저곳 기웃

Hunter Valley 결혼식 참석 2000킬로 대장정

왕복 2000km를 달려서 다녀온 결혼식 후기.

결혼식이 있는 Hunter Valley는 와이너리가 많은 지역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특히 결혼식 시즌인 지금은 와이너리마다 결혼식이 열리고 있더라능


헌터 밸리가 어디냐면..

 

 

가는 길에 시누이집에 들려서 하룻밤 자고 갈예정이여서 내륙으로 가느라 100킬로 정도 더 달렸다^^;;


새벽같이 일어나서 준비해서 바로 Hit the road!

날씨가 참.. 지롤같았는데 가다보니 점점 날씨가 좋아져서 기분이 업업~ ㅎㅎ

요건 출발한지 얼마안되서 찍은 사진인데.. 참 하늘이 우중충한 것이.. 거참..


 

 

​달리고 달리고 또 달려서 꼬박 12시간을 달려 도착한 시누집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무슨 정신으로 먹었는지 모르겠다 ㅋㅋ

밥먹고 거의 죽은 듯이 잠이 들었는데...

다음날 아침에 고집군이 껄껄껄 웃는 통에 잠이 깨서 뭔가 싶어 봤더니..

 

허허허~ 시누집 강아지 마일리가.. 내옆에 떡하니 자리 잡아서 자고 있는게 아닌가.. %ED%99%94%EB%82%A8%20%EB%8F%99%EA%B8%80%EC%9D%B4

​나의 손길을 느끼고 있는 저 강이지는 사실.. 여자랍니다 ㅋㅋㅋ


 

 

​마일리 덕분에 상쾌한 아침을 보내고 근처 와이너리가서 브런치를 먹었는데 왜 음식 사진은 없는지..

음식만 보면 정신을 잃어서 ㅋㅋㅋ

심지어 와이너리 건물 사진도 안찍어서 포도밭 밖에 사진이 없다니..^^;;

(다음에는 좀 더 열심히 사진을 찍어야겠다 또다시 다짐하고 있다ㅋㅋㅋ)

 

 



드디어 도착한 결혼식장도 와이너리였다.

여기 오는 길에 봤던 거의 모든 와이너리에서 결혼식이 열리고 있는걸로 봐서 정말 결혼식시즌이긴한가보다.

오후 5시쯤 식을 시작 했는데 야외에서 하는 결혼식이였다.

날씨가 엄청나게 좋아서 더 좋은 기억으로 남을 꺼같다능^^


결혼식장 앞 안내문~ 너무 귀여워 ㅎㅎ

 


식 전 준비중인 스태프들과 자리잡는 하객들~~

저어기 멀리에 신랑과 베스트맨들이 걸어들어오고 있는 중~ ㅎㅎ



 

 

본식때는 사진을 찍지 말아달라는 정중한 부탁이 있었기에 사진을 안찍고~ 이건 식이 끝나고 나서 사진이라며~

저어기 식장 앞쪽에 보이는 멜빵(?)을 메고 있는 분이 신랑이고 하얀색 드레스를 입은 분이 신부랍니다~ ㅎㅎ

나머지는 브라이드 메이드와 베스트맨!

되게 즐거운 분위기에서 결혼식이 진행되서 너무 좋았다 %EC%A2%8B%EC%95%84

 


 


저녁 먹고 나와서 찍은 사진~  밤에 보니 또 분위기가 다르다는~

날씨가 조금 만 덜 추웠더라면 좀 더 사진을 찍었을껀데

밤이 되니 날씨가 추워져서 이것만 찍고 얼른 들어와버렸다^^;;


 

 

 

 


결혼식 다음날 다시 아침부터 빡세게 달려서 1000킬로를 하루안에 끝을 내고 멜번으로 돌아왔다^^;;

뭔가 거창했는데 이렇게 적으니 별거 없네 ㅎㅎ



지금부터 나오는 사진들은... 차안에서 모두 찍은 사진인데..


왜 차안에서 찍은 사진밖에 없냐면..

어두워지기 전에 가야한다고 기름 채울때빼곤 쉬지 않고 달렸기때문에.... ㅠㅠ​

자동차 여행의 낭만은 다 어딜가고...%EB%88%88%EB%AC%BC

 

 

 

 

 

 

 

 

왕복 2000킬로 후기.

이건 미친짓인듯하다... 이틀만에 달릴꺼면 왠만하게 운전 좋아하지 않고는 많이 힘들꺼같다.

저랑 고집군은 둘다 운전하는 거 좋아해서 경쟁하다시피 번갈아 가며 운전해서 왔으니 망정이지 ㅎㅎ



저희가 아침저녁으로 달리면서.. 참.. 많은 살생을 했다..

차에 보이는 진흙들이 사실은.. 달리는 차에 부딪혀서 죽은 벌레들이라는거ㅠㅠ

 

사진으로 보니 심하지 않지만.. 앞유리창에 붙은 벌레들때문에 시야가 확보안될정도 였다는.... ​
 

​(유리창 닦기 전)

 

 

 

(유리창 닦은 후)

 

 

이번여행에서 사온 와인들.
고집군이 레드를 좋아해서 한개빼곤 다 레드이다. 나도 레드가 좋지만 왠지 다른걸 사보고 싶어서 화이트로 샤도네 한병 구입!

왼쪽 두개는 고집군 동생의 강력추천으로 산Hollydene 와이너리의 쉬라즈 2병.
나머지는 내가 인터넷에서 평이 좋은 와이너리를 찾아가서 산것들이다.

와이너리때문에 조금 돌아가게 되었는데 그것때문에 고집군이 얼마나 투덜거렸던지..

근데 Kingsdale 와인은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더 있어서 4병이나 구입했다능ㅋㅋ 고집군도 대만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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