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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핑 빌리(Puffing Billy)

퍼핑빌리는 멜번 근교에 위치한 단데농 산맥에서 운영되는 증기기관차로 멜번에 여행오는 많은 관광객이 이 퍼핑빌리를 타러 단데농 산맥을 방문하고 있다. 

 

만화 '토마스와 친구들'의 모델이 되었다고 하곤 하지만 사실인지는 알수 없다;;

하지만 토마스와 비슷하게 생긴 증기기관차가 기찻길을 달리니 남자아이들이 좋아하는 관광지이다 ㅎㅎ

특히 크리스마스 근처나 학교 방학 시기때는 토마스와 함께하는 기차여행이라는 이벤트가 열리기도 한다^^ 

 

1900년에 건설된 이 기찻길은 당시 단데농 산맥의 나무와 농산물을 나르는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사용되어 오다 자동차가 보편화 되어 사용 빈도가 줄어들어 1954년 단선되었다.

 

그러다 몇 년 후 다시 일부구간만 다시 운행을 시작했는데 지금은 관광객들에게 유명해져 매일 운행이되고 있다 (산불이 잘 나는 여름에는 석탄 증기기관차 대신 일반 기차가 운행되기도 함. 크리스마스날은 운행 X)

 

 

운행구간을 보면 시작역인 Belgrave 에서 종착역인 Gembrook까지 25킬로정도 떨어져있다.

 

증기기관차가 서는 역이름들이다.

 

Belgrave station (벨그레이브) - Menzies Creek station (멘지즈 크릭) - Emerald station (에머랄드) - Lakeside station(레이크사이드) - Cockatoo station(코카투) - Gembrook station (젬브룩)

 

그렇다는 저 많은 역들을 지나야 할까?

퍼핑 빌리를 여러번 다녀와봤지만 솔직히 젬브룩까지 가는 것은 시간과 돈이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보통 시간이 한정되어 있는 여행객들은 Belgrave (벨그레이브)에서 Menzies Creek (멘지즈 크릭) 또는 Lakeside (레이크사이드)까지만 가는 경우가 많다.

 

2016년 기준 왕복표가

 

벨그레이브-멘지즈 크릭 : $30.5

벨그레이브-에머랄드 또는 레이크사이드 : $51.5

벨그레이브 - 젬브룩 : $68

 

이렇게 되니 가격을 보고 어디까지 갈지 결정하면 된다^^

 

보통 증기기관차를 타고 산속을 달려보는 경험을 원하면 멘지즈크릭까지만 가도 충분할 듯 하고

 

소풍가는 기분으로 하루를 투자하고 싶다면

도시락을 가지고 레이크사이드까지 가서 호숫가를 한바퀴돌고 오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가는법>

 

1. 난 스스로 찾아가는 것이 자신없다 하면 한인여행사를 찾아 투어를 신청하면 된다.

보통 기차 탑승료 포함 55달러쯤 하니

여행을 와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보다 가이드가 있는 투어를 하는것도 나쁘진 않은 듯 하다.

 

2. 멜번 시티 안의 명소 Flinders station (플린더스 스테이션)에서 Belgrave line (벨그레이브 선)을 타고 종착역 벨그레이브역에서 내리면 된다. 

 

 

 

 

친절하게 역명 밑에 퍼핑빌리로 가는 방향이 안내 되어있다^^

 

저 화살표를 따라가면 혹시나 길을 잃을까 다시 한번 이렇게 친절하게 가는 방향을 안내^^

 

 

 

입구에서는 다음 기차 출발 시간을 알리는 큰 시계가 있고 그 옆으로 돌아가면 표를 살 수 있다.

 

 

수년전에 갔던 사진이라 지금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 (무섭게 오르는 물가 ㅠㅠ)

 

 

 

 

드디어 퍼핑빌리 기차역에 도착.

 

 

 

내가 탈 기차가 저렇게 서 있다~ (기차 종류가 여러종류라 어떤 기차를 탈지는 복불복^^)

기차 창문쪽을 보면 저렇게 바가 두개가 있는데 기차가 운행되면 저기에 걸터 앉아서 갈 수 있다~

(이해가 잘 안된다고? 그럼 계속 스크롤을 내리면 저절로 무슨 뜻인지 이해가 됨~)

 

 

역장 아저씨의 수신호에 따라 기차가 출발하기 시작!

 

이렇게 손잡이 꽈악 잡고 걸터 앉으면 씐나게 증기기관차를 탈 수 있다는 거^^

 

 

 

 

요건 구글에서 퍼온 사진.

사람들이 걸터앉아 있는게 보인다~

(되게 위험해보이지만 직접 타보면 위험하다는 생각은 딱히 들지 않는다ㅎㅎ)

 

 

 

이렇게 석탄을 열심히 떼면서 달리고 달리고 또 달려

 

 

도착한 멘지즈 크릭!

보통 많은 관광객들이 여기서 내린다~

(중국분들이.. 상당히 많으니... 명심하길... )

 

 

멘지즈 크릭에서 내려서 역주변을 구경해도 좋고 아니면 소풍 온 것이 목적이라면 레이크사이드까지 고고!!

 

(구글펌)

 

역에서 나가서 조금 걷다보면 이렇게 멋진 풍경을 가진 호숫가가 나온다~

호숫가가 꽤 크니 먼저 준비해온 도시락을 까먹고 배를 꺼트릴겸 산책하는 것을 강추!!

 

 

 

 

 

 

소풍가서 도시락 먹고 가볍게 산책하고 다시 역으로 돌아왔더니

이번에 탈 기차는 토마스와 친구들에 나올법한 기차가 서 있다.

 

 

돌아가는 길.

아무래도 레이크사이드까지는 가는 사람이 거의 없다보니 타고 있는 사람이 몇 없다.

멘지즈 크릭에서 많이들 다시 탑승!

 

 

돌아가는 길에 본 멋쟁이 할아버지.

여긴 참 멋쟁이 할아버지들이 많은 듯 ㅎㅎ

 

 

 

 

퍼핑 빌리를 갈 때 주의할 점!

 

퍼핑 빌리는 보통 하루에 4번정도 운영이 된다. 

 

밑에 시간표를 보면 요일마다 운영시간이 다른데 시간표를 보고 오전 시간에 맞춰 가는 것을 추천!

아니면 아무것도 없는 벨그레이브 역에서 1시간을 유유자적 보내야할 수가 있다 ㅠㅠ

(From Belgrave 를 보면 된다. 보통 성수기에는 10:30, 11:10, 12:30, 1:15, 2:30 이렇게 출발하고 극성수기에는 9:50분것도 있다. )

 

플린더스역에서 벨그레이브역까지는 70분 정도가 걸리니 최소한 기차출발 1시간 반 전에는 출발하는 것이 안전하다. 학교 방학이나 사람이 많을때는 기차표가 매진되는때도 있으니 주의할 것!

 

 

 

 

 

다시 돌아갈때는

역과 주변을 살펴보다가 벨그레이브역으로 다시 돌아가는 퍼핑빌리를 타면 된다.

보통 1시간에서 1시간 반정도 후에 돌아가는 기차가 오니 내린 후 돌아가는 기차 시간을 잘 살펴 볼것!

 

 

퍼핑빌리 공식 홈페이지

 

http://puffingbilly.com.au/en/

 

퍼핑빌리 운영 시간표

http://puffingbilly.com.au/en/visit-puffing-billy/plan-your-visit/public-trans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