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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이야기

쥐를 잡자!

호주에서는 바베큐용 그릴을 바깥에 많이 놔두는 편이다.

아무래도 냄새도 그렇고 밖에서 바베큐를 해서 먹는 분위기라 그런듯.

저번에 발코니를 청소하면 발견된 대량의 쥐똥들을 보아 아마 바베큐 그릴 밑에 떨어져 있는 음식이나 기름을 먹으러 쥐가 자주 다녀가는 듯했지만 정작 본적은 없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보게 된 그분!!

쥐다!! 근데 쪼고만한 것이 너무 귀여워서 꼭 인형같아서 딱히 혐오감은 안들더라는 ㅎㅎ

(점점 호주화 되어가는건가.. 왠만한 자연에는 이제 덤덤함.. 벌레는 여전히.. 혐오하지만..)

하지만. 쥐똥도 그렇게 딱히 좋을 것 같지 않아서 그녀를 출동!

저렇게 앉아서 쥐를 관찰하더니.

잡으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고양이 치고 느린 편인데다 쥐가 밑에 숨어 있어서..

결국 사냥 실패.

냥무룩하다.. ㅋㅋㅋ

발가락만 쌔까매진 오늘의 사냥. 언젠간 한마리 잡아올 수 있겠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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