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14 15:48

영주권 신청에 대한 포스팅을 한 지 얼마 안되는 것 같은데 얼마전 영주권이 승인났다!

2017/11/19 - [호주에서 정착하기] - 영주권 신청하기 (파트너비자)

 

혹시나 해서 간간히 들어갈 때마다 Further assessment라고만 적혀있었고 16개월에서 21개월이 걸린다는 안내가 나와 있어서 나는 일찍 나올꺼라는 기대를 하지 않았다. 이사를 하고 나서 주소지가 변경되었다는 관련 서류와 관계 증명을 위한 추가 서류를 몇 개 더 올렸지만 달리 내가 할 수 있는게 없는지라 마음을 비우고 있었다.

 

내가 영주권을 신청한 것이 작년 10월이였으니 운이 좋아 올 10월까지는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하루 병가를 쓰고 병원을 가는 길에 이메일이 와서 뭔가 하고 봤는데 제목이 IMMI GRANT로 시작을 한다. '설마?' 하고 급히 열어보니 영주권이 승인 레터가 들어 있다!!

 

이게 왠일이람?! 트램안에서 메일을 확인하고 기쁜 소식을 전하고자 고집군에게 전화를 했는데 이 남자 역시나 전화를 받지 않는다.

"되는대로 빨리 전화줘!" 라고 메세지를 보내고 병원에 도착하여 입구에 들어서는데 고집군에게서 전화가 온다.

전화를 받는 순간 엄청난 타이밍으로 갑자기 사이렌을 크게 울리며 앰뷸런스가 내 앞을 지나갔고 고집군은 무슨 일이 났구나 싶어 가슴이 철렁했다고 한다.

(무슨일이 있거나 급한 용무가 있는 게 아니고선 전화를 하지 않는 사이다 보니...저번에 빨리 전화달라했을 땐 집에 불이라도 났나 싶어 엄청 걱정했다고 하더라..)

소위 가영주권으로 불리는 임시 파트너 비자 820과 영주권인 파트너 비자 801은 사실 큰 차이가 없다. 

820비자로도 공부와 일을 하는 것에 제약이 없고 호주의 국민의료보험인 메디케어 혜택도 볼 수 있어 영주권이 승인났다고 해서 호주에서 살아가는 데 큰 변화가 생기는건 아니다. 대신 영주권이 있으면 공부를 할 때 현지인(?) 학비를 내면서 공부를 하게 되고 복지센터인 센터링크에서 각종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물론 공부도 하지 않고 풀타임 일을 하고 있는 내가 받을 수 있는 혜택은 없지만..

 

그래도 앞으로 비자에 대해서 신경쓰지 않아도 되었다는 점은 좋은 거 같다. 앞으로 골치 아픈 비자 신청서를 쓸 일은 다시는 없길!!

 

Posted by Miss Clum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