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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슨 맛있어

안작 비스킷 (ANZAC Biscuit)

오늘은 호주의 공휴일인 ANZAC DAY (안작 데이)다.

ANZAC은 Australian and New Zealand Army Corp의 줄임말로 호주-뉴질랜드 연합군이다.

이 안작데이는 세계 1차대전(또는 모든 전쟁)에 참전한 군인들을 기리기 위한 날로 호주 전역에서 안작 퍼레이드도 벌여진다.

 

호주의 대표적인 음식 중인 하나인 ANZAC Biscuit (안작 비스킷)도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군인들을 위해 만들어 졌다고 한다.

군인들을 위해 부인들과 가족들이 만들어서 전쟁터까지 보냈다는 이 과자는 밀가루, 오트, 설탕, 베이킹 소다, 버터, 골든 시럽을 이용해 만들어지는데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

직접 먹어보면 딱히 금방 상할 것 같은 재료가 들어가지 않고 투박하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

거기다 이걸 소포로 보내면 전세계를 돌아도 안상할 것 같이 달고 단단하다 ㅎㅎ

 

안작데이를 기념하여 안작 비스킷을 직접 만들어 보기로 결정!

 

원래는 고집군이 만들기로 했는데 급 바쁜 일이 생겨 내가 만들었다.

 

이쯤이야~ 그래도 어깨넘어로 만드는 걸 몇번이나 본 터라 자신감이 있게 반죽을 뚝딱 해내고!

미리 예열한 오븐에 넣고 15분 정도 기다려서 완성!

 

내가 생각한 비쥬얼은 이것 이였는데..

 

역시나..

결과물은..

초콜렛 쿠키가 아닙니다.. 안작 비스킷입니다..

 

고집군의 총평:

"너.. 일부러 이러는거지?"

 

곰손이라.. 미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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