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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저곳 기웃/뉴질랜드

뉴질랜드 2주 여행의 시작

어느날.

"멜번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왕복 990불로 떴대!"

라는 고집군의 문자로 시작된 여행 계획.

 

3월 부활절 연휴를 이용해서 2주동안 가기로 결정.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을 가는걸로 이리저리 알아보던 중..

젠장. 호주 달러가.. 아주 약세이다..

몇년전만 하더라도 거의 1:1까지 갔었는데.. 지금은 미국 달러 $1에 호주달러 70센트 밖에 안된다는..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봐도 비행기값이 싸더라도 둘이서 2주동안 미국을 다녀오면 적어도 호주 만불(즉, 미국달러 7000달러)정도는 들예정...

 

"고집군.. 안되겠다.. 우리 그냥 태국이나 갈까?"

 

그리하여 알아본 비행기표값..

 

"난 내가 믿는 항공사 비행기만 탄다!"라는 고집군의 지론에 따라 저가 항공은 거절당할 것이 분명한데.

 

그러다 보니.. 멜번-방콕 비행기 값이 왕복 1000불은 훌쩍 넘는다.

 

그러다가 본 멜번-오클랜드 항공편이 세일을 한다고!!

 

 

 

그래! 뉴질랜드로 가는거야!

 

이리하여 시작된 뉴질랜드 여행.

 

우리의 총 경비는 2인 기준 비행기표 값 포함 약 400만원($5000)으로 2주동안 뉴질랜드 전역을 누빌 예정.

 

우선 비행기는 에어 뉴질랜드로 멜번-오클랜드 왕복 $ 400 * 2인  = $800로 해결했다.

 

그다음은 캠퍼카 렌탈

 

 

 

 

 

 

 

요런차에서 이곳저곳을 누비며 마음가는 곳에 차를 세우고 숙식해결까지 할 수 있는 아주 매력적인 옵션!

차안에 샤워시설, 주방 등이 다 구비되어 있어 영화에서나 보던 멋진 캠퍼카 여행을 할 준비 완료!

 

 그리고 나서 찾아본 렌탈카 업체.

 

오마이갓. 2주에 2천불이 훌쩍 넘는다!!! (부활절 연휴라. 가격이 더 비싼듯.)

 

이건.. 뭐.. 호텔에 자는거보다 더 비싸게 치이는듯...

 

거기다 고집군의 "어느정도 규모가 있고 후기가 좋은 곳에서 차를 빌려야 고생을 안해!"라는 지론에 따라..

이름유명한 큰 렌탈카 업체에서 빌려야하니.. 경비가 장난이 아니다ㅠㅠ

 

그러다가 발견한 Mighty의 20프로 할인 행사!

이리저리 일정을 조정하여 남섬의 퀸즈타운에서 오클랜드까지 14일간 1200불에 렌트를 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싼 곳엔 다 이유가 있는 편.

20프로 할인이 되는 차종은 단하나.

 

그렇다. 그냥 봉고차를 개조한 캠퍼밴으로 영화처럼 멋ㅈㅣ진 않지만 그래도 숙식을 해결할 수 있으니.

현실과 타협을 해야겠지.

 

이리하여 비행기표 $800 + 카렌탈 $1200은 $2000으로 여행준비 끝!

 

우리가 가서 뉴질랜드 현지에서 쓸 돈은 $3000(약 270만원)정도인데. 과연 가능할 것인지.

2주동안의 뉴질랜드 여행기를 시작해볼 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