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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저곳 기웃

Phillip Island (필립 아일랜드) 정말 미루고 미루고 또 미루다 다시 시작한 블로그질. 오늘도 포스팅을 하려 세번이나 블로그를 켰지만. 아주 조금 동기 유발이 부족했던지라 두시간 가까이를 빈둥빈둥. 그래도 자원봉사 등록을 위한 인터뷰도 예약하고, 학교에도 메일을 보내고, 항공사에도 연락하고. 참 알찬 하루인것 같다. 저녁에 아르바이트 가는 시간까지 세시간 정도밖에 남지않았지만 뭐 그래도 나쁘진 않은 오후였어. 오늘은 무려 한달도 더 넘게 전에 다녀온 필립아일랜드에 관한 포스팅을 할까한다. 고집군의 할머니와 사촌이 브리즈번에서 놀러와서 다같이 가기로 한 필립아일랜드. 이곳은 펭귄 퍼레이드로 유명한데, 보통 멜번에 최소 4일 이상 묵는 여행자들이 반일치기로 다녀오는 곳. 멜번에서 동남쪽으로 두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곳은 펭귄 퍼레이.. 더보기
Wilsons Prom 캠핑 여행 (Wilsons Promontory National Park) 얼마 전 1박 2일로 다녀온 캠핑 여행. 사실 이 여행은 3박 4일 여행이였지만 시간이 없었던 나는 1박 2일의 캠핑으로 만족해야했다. 짧지만 그래도 나름 즐겁게 지내다 온듯. Wilsons Prom은 빅토리아 주 남쪽에서 위치한 국립 공원으로 멜번에서 약 3시간 떨어진곳이다. 멜번에서 가는 대중교통은 없기에 차가 필수!! 차가 없던 난 Wilsons Prom에서 한시간 떨어진 소도시 Leongatha 까지 버스를 타고 가서 고집군이 픽업을 해줬다. Leongatha에서 국립 공원까지 길은 참으로 험난했는데, 별다른 건 없었지만 도로가 워낙에 노후되어 있고 곧곧에 야생 동물들이 튀어나와서 조심을 해야하는 지역. 가는 길은 참 예뻤는데... 항상 사진찍는 게 버릇이 되어있지 않은 난.. 다녀와서 아, 사진.. 더보기
Dandenong Ranges(단데농 산맥) 멜번 근교에 있는 Dandenong Ranges(단데농 산맥)에 Queen's Birthday(영국 여왕의 생일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공휴일이다;;)를 맞아 고집군과 산책을 다녀왔다. 산책이라 하기엔 무려 4시간을 걸어야했지만 완만한 경사 덕에 그리 힘든 걸 모르고 룰루랄라 노닐었다. 며칠째 비가 잔뜩 왔던지라 땅이 무척 젖어있었던탓에 트랙킹을 하고 바지며 신발이며 완전 진흙투성이가 되었지만... ㅠㅠ 호주는 날씨가 따뜻해서 인지 대부분의 나무들이 활엽수이다. 나무들도 하늘이 뚫어지게 크고. 어쩔땐 무서울정도 이다. 고작 4시간 트래킹가면서 저만한 짐을 짊어지고 오신 고집군. 저 대따만한 가방엔 휴대용 까스 레인지와 후라이팬, 고기, 샐러드, 과자, 물옷, 여러개의 렌즈 등등이 들어있다. 평소 내가 짊어지.. 더보기
모닝턴(Mornington) 25번째 생일 맞은 고집군. (그전날부터 한세기의 반이 지났다고 어찌나 징징거리는지 한 대 칠뻔했다) 아침일찍 부터 바삐 움직여 만든 케익. 케익만들면서 사진을 찍을려고했는데..까먹었다.... ㅠㅠ 다들 꽤 맛있다고 이야기를 해줘서 처음으로 만들어본 케이크였는데 너무너무 만족. 고집군의 할머니께서 브리즈번에서 오셔서 우리는 모닝턴으로 향했다. Mornington Peninsula 는 Victoria 주에서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반도이다. 온천으로 꽤 유명해서 사람들이 휴양지로 많이 가는 곳이다.(좀 더 추워지면 온천으로 고고씽해야겠다.) 우리가 간 곳은 모닝턴 반도에 있는 모닝턴 타운. 날씨가 어찌나 좋은지 한참 비가 오거나 흐렸는데 고집군 너 복받았다!! 호주에서 유명한 탐험가 매튜 플린더스(Matth.. 더보기
Jazz Bar(멜번) - Bennetts Lane 멜번안에 멋진 곳들이 많지만 내가 특히나 좋아하는 Jazz Bar가 있다. 바로 Bennetts lane 이라는 곳이다. Bennetts lane은 재즈바가 있는 거리 이름을 따서 만들어졌는데 보통 8시 반쯤에 문을 연다. 이곳에선 매일 라이브 재즈 공연이 있데 작은 공간에 울려퍼지는 재즈 선율에 반해 종종 이곳을 가곤한다. 멜번 시티 한복판에서 쬐금 벗어난 곳이지만 state library에서 걸으면 10분 거리(나의 느린 발걸음에)밖에 되질 않는다. 입장료는 연주하는 밴드에 따라 다른데 보통 평일에는 15달러 남짓하고 주말엔 20-25불 선이고, 재즈를 듣는데 빠질 수 없는 이것. 술를 한잔하게 되면 보통 +10불이 더 들게 된다. 물론 가난한 유학생의 입장에서 입장료와 술은 큰 사치로 느껴지지만 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