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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저곳 기웃

10일 와이토모 동굴 와이토모 지역은 자연 석회 동굴들이 많은데 제일 유명한게 와이토모 Glow worm 동굴이다. 여기 투어는 한시간정도 하고 동굴안에서 살고 있는 Glow worm을 보는 것이 유명하다. 하지만 사람냄새(?)를 좋아하지 않는 고집군이 조금은 덜 유명한 Ruakuri (루아쿠리) 동굴 투어를 가자고. 후기를 보니 루아쿠리 동굴 투어가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1인당 71달러) 시간도 길고 (2시간) 더 자세히 볼수 있다고 한다. 다행히 1명 무료 입장권이 있어서 가격에 대한 부담이 많이 없어서 루아쿠리 동굴 투어로 결정! 2시 투어라 기다리는 동안 오늘은 어제밤에 가봤던 Ruakuri 트래킹 코스로 다시 돌아가보기로 ~ 어제밤에 덜덜 떨며 봤던 무서웠던 숲인데 낮에 와보니 정말 한적하고 조용하다. 어제 왜 .. 더보기
9일차 타우포 호수 (Lake Taupo) 오늘은 타우포 호수가 근처를 둘러보기로. 먼저 Huka falls (후카 폭포)쪽으로 가니 주차장에 차들이 꽉 차있다. 핫 플레이스인가보오!! 강물들이 여기를 지나 타우포 호수로 흘러간다고~ 좁은 계곡 사이로 흘러가는 물살이 꽤나 거칠다. 유명한 장소는 다 이유가 있는듯. 어제 하룻밤을 묵었던 캠핑장에 화장실이 많이 더러웠던 관계로 후카 폭포 주차장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하기로. 우리가 유일하게 이용했던 유료 화장실(50센트)도 나쁘진 않았다. 여기저기서 호숫가에서 카누를 타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카누한번 타볼까?" 하고 결심을 했지만 ㅠㅠ 번지점프보다 무서운 카누타기라.. 포기했다.. 아무리 구명조끼를 입는다 하지만 깊은 물은 무섭다... ㅜ 대신에 호수 근처 산책을 하기로. 내일은 Glow wor.. 더보기
8일차 타우포 호수 (Lake Taupo) 8일차. 타우포 호수. 어젯밤도 여전히 밤새 비가 내렸다. 근데 아침이 되니 거짓말처럼 개여서 참 다행이다. 날씨가 들락날락한다는 남섬에서도 날씨 운은 좋았던듯. 오늘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크다는 타우포 호수로 가기로 한날. 사실.. 통가리로로 등산을 가려했지만. 왠지 모르게 급 몸이 아파오기 시작한.. 고집군. "나 20km 등산하면 일주일동안 앓아누울꺼같아.."라며 엄살엄살에 포기했다 ㅠㅠ (나중에 혼자와서 갈것이다!! 라고 다짐을 했다!) 뉴질랜드 와서 하루 기본 250킬로를 매일 달렸던 지라 2시간 운전은 이제 가뿐하다ㅎㅎ 타우포 호수에서 제일 먼저 하기로 한 것은 바로!! 번지점프! 원래는 퀸즈타운에서 하고 싶었지만.. 가격이 $200대.. 아무래도 관광지다 보니 가격대가 조금 높은듯. 타우포 호.. 더보기
6일차/7일차 웰링턴 6일차. 오늘은 남섬에서 북섬으로 가는 2시 출발 페리를 타야한다. 4시간 정도 걸릴예정이라 아침 일찍 일어나 출발! 달려 달려~ 저어기 멀리 보이는 산을 지나서 북쪽으로 달려야한다. 오늘 아침에만 4시간을 달려야 되니 열심히 가야한다. 하지만 가는 길에 해변가가 너무 예뻐서 바쁜 여정이지만 잠시 멈추고 찰칵. 그리고 바로 차에 올라 한시간 일찍 페리 선착장이 있는 픽톤(Picton)에 도착! 간단하게 커피 마시고 바로 페리에 올랐다. 페리를 타고 3시간 정도 가면 북섬의 선착장이 있는 웰링턴에 도착한다. 출발할 때 날씨가 참 좋았었는데 점점 바람이 거세진다. 사진은 이제 그만 찍고 내려가서 쉬어야겠다. 페리안에서 미리 만들어온 샌드위치도 먹고 무료 와이파이로 인터넷을 하다가 깜빡 졸다 깨니 도착이다. .. 더보기
5일차 아카로아_Akaroa (크라이스트처치 근교) 오늘도 여전히 늦잠을 자고 10시쯤 캠핑장을 나섰다. "오늘은 어디로 가지?" 딱히 큰 계획은 없는것이 우리 여행의 장점이자 단점 ㅎㅎ "나말야~ 사람냄새보다 자연의 냄새가 좋아~" 라고 고집군이 말하는 걸 듣고 한참을 웃었다. "보통 사람많은 곳보다 자연을 보는게 좋다고 하지 않나? 사람 냄새가 뭐냐 냄새가 ㅋㅋ" "그래서 말야~~ 우리 크리스트처치 말고 아카로아 가는게 어때? 거기가 더 좋아 보여~" Akaroa는 크리스트처치 근교에 있는 프랑스 문화영향을 많이 받은 지역이다. 프랑스 마을과 Giant's House로 유명하다는 데 한번 가보자구~ 아카로아 타운 중심가로 가는 길에 있는 Tophill 카페에서 파이로 점심을 가볍게 하고 다시 달려달려!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서 한시간 정도 달리다 보면 .. 더보기
4일차 푸카키/테카포 호수 문득 자다가 눈을 떠보니 아침 10시다. "캠핑장 체크아웃 시간이 10시인데!!!" 물론 좀 더 늦게 캠핑장을 나간다고 해서 추가 요금을 내진 않겠지만 10시에 키친과 화장실을 청소를 시작하기 때문에 부리나케 화장실을 갔다가 고양이 세수를 하고 출발 고고씽!! 사실 오늘은 오타고(Otago) 지역에서 유명하다는 자전거 길에 가서 자전거를 탈 계획이였다. 하지만 왠지모르게 시작된 고집군의 엄살 "나~ 알잖아~ 다른 사람이 타던 자전거 타는거 싫어하는거~" (나 몰랐는데? 예전에 바이런베이갔을때 자전거 빌려타고 다니자했던게 누구더라?) "그리고~ 너 입술 봐~ 피곤해서 그런건데~ 이제 4일째인데 처음부터 무리하면 안된다고오오~" (별로 피곤하지도 않은데 입술에 물집이 생겨버렸다..ㅠㅠ ) 라는 온갖 핑계로 .. 더보기
3일차 밀포드 사운드 눈을 잠깐 감았다가 뜨니 세번째 아침이다. 밤엔 그리 춥지 않았는데 새벽에 꽤 추워서 고집군과 꿈결에 이불 쟁탈전을 벌였다는;; (이불은 당연히 뺐겼다.. 젠장. ㅠㅠ 괜히 고집군 살을 찌웠나..) 7시반에 일어나 후다닥 준비를 하고 바로 밀포드 사운드로 출발! 12시 반 페리 예약을 해서 늦어도 11시 반까지는 도착해야한다는 고집군의 의견에 따라 커피 한잔 할 새도 없이 후다닥 집을 챙겨서 밀포드 사운드로 출발! 퀸스타운에서 밀포드 사운드는 실제 거리는 얼마 되지 않지만 산을 따라 돌아가야하기 때문에 300킬로가 넘게 걸린다. 보통 5시간이 걸려서 퀸즈타운에서 출발하는 버스는 7시에 출발을 한다고 얼핏 들은듯 우린 가는 길에 있는 캠핑장에서 묵어서 한시간 정도를 벌었다^^;; 출발 후 2시간 동안 비몽.. 더보기
1일차 오클랜드/2일차 퀸즈타운 1일차 오클랜드 멜번에서 오클랜드로 가는 직항 비행기를 타고 저녁 6시 30분에 출발해 새벽 12시에 도착. 도착하니 생각보다 따뜻하다. 밤늦게 도착해서 다음날 국내선을 타고 퀸즈타운으로 바로 갈 예정이라 밤늦게 셔틀버스가 있는 호텔을 찾아서 예약해 놓고 왔었다. 셔틀 버스 예약을 미리할 수 없어 공항에 도착하여 인포메이션 센터에 있는 전화기로 연락을 해서 셔틀버스를 기다리니 20분만에 왔다~ 그 사이에 고집군은 배고프다고 맥도날드 햄버거도 사고 뉴질랜드 심카드까지 구매 완료! 그렇게 해서 호텔에 도착하니 1시가 훌쩍 넘어있다. 가만있자.. 다음날 오클랜드-퀸즈타운 국내선 비행기가 몇시였지? 아.. 아침 8시로구나 ㅋㅋㅋㅋㅋ 그럼, 공항에 늦어도 7시에는 가있어야한다는건데.. 아, 물론.. 고집군이 7시.. 더보기
뉴질랜드 2주 여행의 시작 어느날. "멜번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왕복 990불로 떴대!" 라는 고집군의 문자로 시작된 여행 계획. 3월 부활절 연휴를 이용해서 2주동안 가기로 결정.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을 가는걸로 이리저리 알아보던 중.. 젠장. 호주 달러가.. 아주 약세이다.. 몇년전만 하더라도 거의 1:1까지 갔었는데.. 지금은 미국 달러 $1에 호주달러 70센트 밖에 안된다는..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봐도 비행기값이 싸더라도 둘이서 2주동안 미국을 다녀오면 적어도 호주 만불(즉, 미국달러 7000달러)정도는 들예정... "고집군.. 안되겠다.. 우리 그냥 태국이나 갈까?" 그리하여 알아본 비행기표값.. "난 내가 믿는 항공사 비행기만 탄다!"라는 고집군의 지론에 따라 저가 항공은 거절당할 것이 분명한데. 그러다 보니.. 멜번-방콕.. 더보기
2010 호주 테니스 오픈 다시 돌아온 호주 테니스 오픈. 이맘때쯤 되면 테니스 경기를 보러온 관광객들로 시티가 북적북적하다. 이번 해는 1라운드에서 세계 1위인 조코비치와 우리나라 정현 선수가 경기를 해서 초기부터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예상대로 조코비치가 가볍게 2회전에 진출ㅠㅠ 거기다.. 나달이 1회전에서 충격적으로 탈락. 나달 뉴스를 보니 떠오르는 기억이 있다. 때는 6년전. 스포츠 경기를 보러가는 걸 극도로 싫어하는 고집군을 만나기 전인 2010년엔 무려 호주 오픈 4강전을 보러간 일이 있었다. 티켓만해도 200달러 가까이 줬던 것으로 기억. 호주 오픈이 열리는 주경기장인 Hisense arena 와 Rod Laver arena. 주변으로 야외 코트가 10개쯤 있다. 4강 경기가 열리는 로드레이버 주경기장 티켓을 사면 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