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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슨 맛있어

망고 새우 고집군의 특별식 중의 하나. 망고 새우 손님들을 초대하거나 맛있는게 먹고 싶은 날 가끔해먹곤 한다. 절대 껍질을 벗긴 새우를 사지 않는 고집군. 이유는 2가지가 있으니, 하나는 싱싱한 호주산 새우가 더 맛있으니까! 둘째는 보통 껍질을 벗긴 새우는 동남아에서 수입되어 오는데 얼마전 뉴스에 아직 초등학생 나이의 아이들이 고사리같은 손으로 노예처럼 일해서 만들어 진것이기 때문에! 이유는 아주 정당하니 인정! 그리고 본인이 직접 까겠다는데 내가 말릴 필요는 없지. 그전날 먹다 남은 통닭이 있어서 새우는 조금만 만들어 먹기로. 요기 근처 로컬 시장에서 사온 싱싱한 새우들이요! 이렇게 하나하나 껍질을 벗기고 내장도 꺼내고 그랬더니.. 그렇게나 많아 보였던 새우가 이만큼만 있다. (새우가 껍질을 까기 쉬운 재료였다면.. 더보기
크리스마스 트라이플(Trifle) 크리스마스를 친구들과 시어머님을 초대하여 집에서 크리스마스 점심을 먹었다. 그냥 고기나 사서 구울 생각으로 쉽게 사람들을 초대했는데.. 고집군의 "손님을 초대했으면 제대로 대접해야지!"라는 마인드에 따라.. 무려 립폭, 치킨윙, 새우 요리에다 디저트로 트라이플까지! 뚝딱 만들었다. (아무 생각없이 너가 사람들 초대하지만 요리는 내 몫이라며 요리하는 이틀 내내 많이 혼났지만..) 심하게 심기가 불편 고집군이 요리하는 걸 찍을 순 없었기에.. 결국 트라이플(Trifle)사진만 겨우 건짐. 트라이플은 여러가지 재료를 층층이로 쌓는건데~ 모든 재료들을 직접 만듬! 이번 크리스마스 점심을 준비하며 내가 저질른 일들이 꽤 많아서.. 현재 고집군이 아주 기세등등한 상태. 오늘 포스팅하는 걸 보면서 옆에서 아~주 잔소.. 더보기
생선 구이 (도미) 주말 낮에 근처에 있는 싸우스 멜번 마켓에 가서 싱싱한 도미한마리를 사와서 시작된 요리타임~ 배가 심하게 고프니 요리를 시작하기 전에 에피타이져부터 먹기로. 미역, 깻입, 회, 김치, 쥐포등 가리는게 없는 고집군이 유일하게 못 먹는 이것. 바로 Oyster!! 바로 싱싱한 굴이다. 알러지가 있는 건 아니고 그냥 식감이 이상하다고 먹기싫다고 하니 해산물 좋아하는 나로썬 룰루랄라~ 보통 12개씩 한판에 들어가 있는데 12개 다 먹을 수 있지만.. 가격의 부담으로 6개만 10달러에 샀다는... (열심히 일해서 12개도 부담없이 먹는 부자가 되어야지..) 3개는 요리하기 전에 먹고 3개는 밥먹기 전에 먹을려고 했는데.. 너무 맛있어서 6개를 결국 한번에 다 먹음 ㅋ 여기선 생선을 통채로 팔거나 아니면 생선살만 .. 더보기
Brother Baba Budan (멜번 커피집) 맛있는 커피집이 많기로 유명한 멜번. 여기저기 숨어있는 커피집이 많겠지만 시티 안에서 맛있는 커피를 맛보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이곳. Brother Baba Budan. 이곳의 주소는 359 Little Bourke St, Melbourne 하지만 멜번 시티 지리가 익숙하지 않다면 이 커피집을 찾아가는 건 쉽지 않다. 제대로 된 간판이 달려 있지 않아서 잘 모르고 지나치기가 십상이니까. 근데 제대로 된 간판하나 없는 이 커피집이 유명한걸 보면 커피가 맛있다는 걸 증명하는게 아닐까? ㅎㅎ Brother baba budan의 옆집은 Garnd hatters 라는 모자집이라는 걸 기억해두면 조금 찾기 쉬울 듯^^ 커피집 유리창에 밑에 보이는 BROTHER BABA BUDAN 이 유일하게 이 가게의 이름을 알.. 더보기
쇠고기 튀김 회사 갔다 집에 오니 맛난냄새가 솔솔 난다. 뭐지? 오늘 고집군이 삘받은 날인가 보다 ㅎㅎ 저번에 먹고 남은 소고기가 근사한 튀김으로 변신했다 ^0^ 고무신만 튀겨도 맛있다고 하는데 소고기를 튀겼으니 냄새만 맡아도 너무 좋다능 ㅎㅎ 츄릅츄릅 >_ 더보기
Shanghai Street Dumpling_상하이 딤섬 샤오롱바오라 불리는 중국 딤섬! 얇은 만두피 속에 육즙이 가득차 있어 입에 넣으면 풍부한 육즙과 만두가 조화를 이루는 유명한 음식이다. 멜번에도 중국식 딤섬집이 꽤 많은데 그중에서 유명한 맛집을 소개하고자 한다. 솔직히 멜번에서 먹어본 딤섬 중에 가장 맛있는 식당은 에포리엄에 있는 홍콩 딤섬 맛집 딘 타이 펑이지만.. 가격이... 후덜덜.. 꽤 비싸다. 제일 싼게 6조각에 10달러이고 어떤건 4조각에 10달러.. 고집군이랑 같이 가자 했다가.. 나 버리고 갈 수 있다.. 가격도 적당한 만만하게 자주 갈 수 있는 곳이 바로 상하이 스트릿 덤플링@_@ 씨티안의 엘리자베쓰(Elizabeth) 와 리틀 버크(Little Bourke) 에 위치한 이곳을 지나가다보면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선것을 볼 수 있다. 저렇게.. 더보기
위대한 아침식사_Big Breakfast 보통 아침은 토스트와 요거트로 먹지만 일요일은 아침은 특식을 먹는 날! 오늘 아침은 Big Breakfast 스타일로! 고집군이 베이컨도 굽고 계란도 굽고 버섯이랑 토마토도 구워구워구워~ 하는 동안 나는 커피를 내리고 토스터에 토스트도 구워구워~ 짜잔!! 하는데 고집군 표정이 좋지 않다. 뒷면을 보니 쌔까맣게 탔다.. "너.. 나랑 유튜브 요리 방송 하자! 니가 말아먹은 음식들 이때까지 비디오로 찍어놨음 우리 부자되었을껄?" 라는 잔소리를 들으며 결국 다시 고집군이 토스트를 만들어 멋진 아침을 먹었다..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진 저 맛나보이는 토스트를 보라!! 아침 식사 중 대화는 자연스레 몇 주전에 먹은 아침에 대한 이야기로.. 몇 주전 일요일 아침 특식은 팬케이크 였었다.. 팬케이크를 맛있게 구워구워~.. 더보기
보쌈 재희 언니의 적극적인 지지로 만든 보쌈 언니가 반찬통에 된장, 생강 가루, 고추등등 필요한 양념과 된장을 딱 맞게 담아줘서 고기와 재희언니표 양념을 넣고 끓이기만 하면 끝이였던 보쌈! 그런데 고기가 너무나 질겨서 반쯤의 성공만 거두었던 보쌈이였다며.. 먹기 전 한 컷! 슬쩍 봐도 고기가 참 질겨보이다능 ㅠㅠ 보삼을 삶고 나서 돼지고기를 자르고 있는데 슬쩍 다가온 고집군의 한마디 "이거 육수 진~짜 맛있겠다아~ 나 이거 저녁이랑 같이 먹어야겠다!" 하고 밥상에 올라온 저기 갈색의 국.. 돼지 기름이 둥둥 떠있는데.. 저게 맛있어 보이는거임?! 그리고 마지막 남은 보쌈 한점 위에 남아있는 쌈장을 싹싹 긁어모아 한입에 꿀꺽! 이렇게 오늘 저녁한끼 풍성하게 먹었다능.. 고집군의 한마디 (사실은 여러마디지만..).. 더보기
연어 크림 파스타 오늘 저녁으로 먹은 따끈따끈한 연어 파스타입니당~ 고집군이 요리하는데 열심히 옆에서 찍었답니다~ 4인분 기준이예요~ 재료 : 양파 반개, 다진 마늘 반스푼, 잣(한주먹), 연어(200g), 크림 프레슈(200g), 딜(10g), 스파게티 면 스모크 살몬과 잣은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지만 딜과 크림 프레슈는 우리나라에서 흔하지 않은 재료예요ㅠ 크림 프레슈는 사워크림과 비슷한 프랑스식 크림이예요~ 사실 저도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몰라 인터넷을 참고했는데 상온에 둔 크림치즈 같은 질감에 생크림보다 조금 시큼한 맛이라 생각하시면 되요~ 사워크림이나 생크림을 발효시켜 집에서도 만들수있다고는 하는데 하루가 걸린다고 하네요^^ 고집군이 스파게티면을 두개를 썼는데요. 위에 있는 파란통에 있는 스파게티가 저.. 더보기
기합이 너무 많이 들어가면 금손이가 만든 음식도 쫄망할때가 있다! 요리하는 걸 좋아하는 고집군은 뭐든 척척 만들어내는 마법의 손을 가지고 있다. 금손이가 나같은 마이너스의 손을 가진 사람을.. 이해할리가 없어서.. 내가 요리할 때마다 잔소리를 한바탕 늘어놓곤 한다. 블로그에 사진을 올린다 하니 기합이 잔뜩 들어가 씐나게 볶음밥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거.. 색깔이 갈색인데 괜찮겠나?" "그러엄! 보기만 그래~ 먹어봐먹어봐~" 라고 마구마구 우기던 고집군은.. 분명 내 혀는.. 미친듯이 짜다고 하는데.. "아니야~ 그냥 간장맛이 좀 많이 날뿐이야~ 안짜안짜~" (그게 짠거라고오 ㅠㅠ) 라며 끝까지 한접시를 다 먹는 고집 신공을 보이셨다능.. 남은 볶은밥은.. 결국 다음날 밥을 더 넣고 다시 볶았답니다.. 오늘의 교훈. 기합이 너무 많이 들어가면 금손이가 만든 음식도 쫄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