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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뚝딱 만들어보세! 고집군은 손재주도 좋고 만드는 것도 좋아해서 뭐든 잘 만든다. 나중에 집을 사면 차고에서 가구를 직접 만드는게 소원인 남자. 열악한(?) 환경에서도 고집군은 기회만 되면 뭐든 척척만드는데! 그동안 만들었던 것들 중 몇몇 작품들. 1.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았던 레서피 북. 조금이라도 사람이 먹을 수 있을 만한 요리를 내가 만들기 바라는 고집군의 염원이 담긴 작품이다 ㅎㅎ 나무판을 사서 회사에 있는 레이저로 표면에 글과 그림을 새겨서 표지를 완성 A3용지를 반으로 나누어 레서피를 적을 면에 줄을 프린트 한 후 손바느질을 해서 페이지를 묶으면 레서피북 완성! ]] 고집군의 코멘트: 페이지를 손바느질로 묶다보니 마음의 평화가 찾아오더라구요. 2. 전자 시계 고집군 회사에 40년 근무 후 은퇴를 하시는 분을 위한.. 더보기
우주의 먼지같은 존재 얼마전 나사에서 목성 탐사선 주노가 찍은 목성의 대적점 (빨간 점) 사진을 공개했다. 그걸 보고 고집군이 감동을 크게 받아서 이야기를 하는데. 고집군: 이렇게 우주는 광활하고 우리의 상상 이상 스케일의 일이 일어나는데.. 조그만 점밖에 안되는 지구에서는 별거 아닌걸로 화내고 싸우고하는 건 참 슬픈 일이야.. 나: 그치?이런거 보면 우린 아무것도 아닌 일로 괜히 화낼 필요는 없는거 같은듯 고집군: 맞어 맞어~ 우주에서 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나: 그런 의미에서~~ 너가 작은 일에 화 낼 때마다 내가 우주 사진을 보여주면 화를 참는거 어떰? 고집군: 너 미워 -_-;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건거지.. 우리는 우주의 먼지 같은 존재지만 작은 일에도 크게 화낼 수 있는 존재인걸로 결론이.... 이상하게 난 하루. 더보기
고무고무 쭉쭉 늘어나라 1층에 사는 이웃이 베란다에 지붕을 세운 바람에 바깥 출입 금지를 당하게 된 그녀. (베란다를 통해 1층 지붕으로 내려가서 바깥 나들이를 나가려하여ㅠㅠ) 늦가을인데도 날씨가 후덥지근하여 문은 열어야겠고 해서 가방으로 문을 막아놨더니. 이거 좀 어떻게 치우면 안돼?! 라며 앞을 어슬렁 어슬렁 거려봤지만.. 어찌할 도리가 없자.. 이렇게라고 난 밖을 보겠다!! 며 고무고무 쭉쭉 몸을 늘리기 시작. 저렇게 쭉쭉 늘어난 몸으로 바깥 공기를 하루 종일 맡고 있더라며;; 허리와 몸이 저리도 긴 여자였구나 너.. 더보기
널 밟아주겠어 거실 소파에 앉아 있으면 굳이 소파로 올라와 지근지근 날 밟고 지나가는 걸 도대체 무슨 심보일까;; 상당히 불편해보이는데도 굳이 날 밟고 지나가야 직성이 풀리는 그녀. 그리고선 저렇게 내옆에 엉덩이를 보이며 앉아있는건.. 내가 편해서라고 해둡시다. 허허허 (adsbygoogle = window.adsbygoogle 더보기
호주 결혼식 참석 이스터(부활절)이 낀 텀 1 방학은 딱히 한 일이 없는데 후딱 지나간 느낌이다. 방학 막바지에 결혼식이 있어서 멜번에서 1시간 반 떨어진 Torquay를 당일치기로 다녀왔다. 결혼식장에서 결혼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우리나라랑은 달리 여긴 다양한 방식으로 결혼하는 편이다. 이번 결혼식은 Torquay 에 있는 집을 빌려서 하는 홈결혼식. 비교적 캐주얼하게 진행될 예정이지만 High tea에 맞춰 입고 오라니.. 옷은 그래도 갖춰 입고 가야 해서 단 한 벌있는 결혼식용 원피스를 입고 가기로. 하지만. 고집군은 마땅한 정장이 없어서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옷이 없다고 불평불평;; (옷쇼핑을 하러 가야 옷을 살텐데.. 죽어도 옷쇼핑은 싫다는 너님.. 어쩔..) 선물을 주는 경우도 있다지만 우린 보통 부조금을 .. 더보기
이래도 저래도 예쁜 너. 오랜만에 집에 놀러온 그녀. 장모종인데다 털이 얇아서 잘 엉키는 탓에 저번에 털이 많이 뭉쳐있었는데.. 어머님께서 과감히 엉킨 것들을 다 잘라버리신듯. 집에서 막 자른거라 듬성듬성 하다. ㅎㅎ 미용 예쁘게 하면 미모가 더 빛나겠지만 안 그래도 예쁜 너. 패완얼이라잖니. 털이 듬성듬성해도 동안의 미모를 자랑하는 그녀. 더보기
난자가 익는다고! 요즘 고집군의 최대 관심사는 임신. 음식도 가려먹고 이것저것 찾아 보고 공부도 하고 있는 중이다. (난 물론 먹고 싶은거 다 먹고 다 마시고 하고 있지만) 하지만 고집군 특유의 창의성과 걱정이 가끔 엉뚱한 쪽으로 나올 때가 있는데.. 이제 제번 쌀쌀해진 날씨에 밀알로 된 핫팩을 데워서 배위에 올려놓고 누워있었더니. 슬쩍 다가오더니 핫팩을 치운다;; "추워서 핫팩하고 있는데 왜?" "배위엔 올려놓지마~" "왜?" "Eggs (난자)가 익는다고." "응?0_0" "스크램블 에그처럼 익는다고" "뭐래~ ㅋㅋㅋ 너 진짜 웃긴다 ㅋㅋㅋㅋ" 라고 웃으며 다시 핫팩을 집어 드니 이분 심각하다. 노,농담이 아니였던거야? "다음부턴 배.위.엔 올려놓지마. 추우면 이불을 많이 덥던가. 난자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수도 있다.. 더보기
일본 여행 (2) 내일 시간이 남는데 후지산으로 가볼까? 이 말 한마디로 우린 후쿠오카에서 후지산으로 향했다. 후쿠오카에서 후지산을 가는 제일 나은 방법은 후쿠오카에서 도쿄로 신간센을 타고 가서 도쿄에서 기차를 타고 후지산쪽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 거의 12시간이 가까이 걸리지만 가만히 앉아서 창밖 구경하는 것을 좋아하는 우리는. 하카타 역을 출발하여 긴 여정을 시작했다. 신칸센에서 측정한 기차의 속도. 엄청 빠르다 +ㅁ+ 도쿄로 가는 길에 멀리 보이는 후지산. 눈 앞에 보이지만 우리가 가려는 후지산 근처의 호수는 산의 반대편에 있기에.. 도쿄로 돌아가 기차를 타는 게 더 빠르다는.. 도쿄에서 오츠키까지 JR을 타고 다시 사철으로 갈아타고 후지산 방면으로 가면 되는데 기차가 특이하다 했더니 토마스와 친구들 기차다+ㅁ+ 또.. 더보기
일본 여행(1) 이번 한국 여행은 대만도 가고 일본도 가고 엄청나게 바빴던 기억이. 고집군을 만나고나서부터 나에게 여행은 두 종류로 나뉘게 되었는데.. 천장이 넘는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는 여행(부제: 고집군과 가는 여행) 내 머릿속으로만 기억되는 사진은 몇장 없는 여행 (부제: 고집군이 없는 여행) 이번 일본 여행은 고집군과 함께여서 일주일동안 수천장이 넘는 사진이 남았다. 특히나 이번에 새로 카메라를 사서 간 첫번째 여행이라 사진찍는데 완전 신이 난 고집군을 누가 말리랴.. 사진찍는거 기다리다 동상 걸릴뻔.. (내복은 필수입니다..) 그중에 고른 몇몇장의 사진들. 이번에도 일본 전역 패스를 사서 엄청나게 돌아다녔다. 도쿄-히로시마-유후인-후쿠오카-도쿄-후지산-도쿄의 일정이였는데.. 기차만 수십번을 탄듯하다. 우리 둘다.. 더보기
공항에서 TRS (세금) 환급받기 호주에서 출국 할 때 세금(GST)를 환급받는 것을 TRS (Tourist Refund Scheme)이라고 한다. 호주에서 해외로 출국하기 전 60일 이내에 산 $300 이상의 물건은 공항에서 세금 환급이 가능한 것인데. 이번에 여행을 가며 나는 양모이불을 사서 $30 정도의 세금을 환급받았고 고집군은 카메라를 사서 $100에 가까운 돈을 돌려받았다^^ 환급 받으려면 공항으로 영수증과 물건을 직접 들고가 TRS 데스크(세금환급 신청하는 장소) 에서 보여줘야 된다. 한번도 해보지 않으면 '세금 환급을 신청할 수 있는 곳이 어디에 있는거지?' '가져가야할 것은?' 등등 헷깔리는 것이 너무 많다 ㅠㅠ 우선 세금 환급 (TRS) 데스크는 보통 공항에서 국제 여행 출국 심사장을 통과한 후 공항 출국장안에 위치하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