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09 17:06

[고양이 이야기] - 일주일간 탁묘: 고양이 찰리

[고양이 이야기] - 일주일간 탁묘: 고양이 찰리 (2)

 

찰리가 가기전날 밤 거실에서 컴퓨터로 작업을 하고 있는 고집군에게 찰리는 엄청난 구애를 했었다. 고집군 근처를 뱅뱅 맴돌면서 자기를 봐달라고 밤새 야옹거렸다지..

너무 귀엽기도 하고 애처로워서 내가 안아주려하면 도망가던 내마음을 짓밟아버린 고양이 찰리.

고집군이 "그래서 밀당을 잘해야하는 거야! 니가 다 받아주고 알아서 예뻐해주니까 너한텐 별 관심을 안보이잖아?"라고 사랑받는 법을 알려줬지만 난 뼛속깊이 집사인지라 그게 잘 안되더라는.

(고양이들에게는 초강력 매력남인 고집군.. 부럽다..)

 

 

고집군이 사진 몇개를 보내줬는데 받아서 보니 좋은 카메라로 찍은 찰리 사진이다.

몇장을 골라서 올릴려고 했지만 다 예뻐보여서 결국 다 올리게 되었다.

 

 

매력만점의 아가씨 찰리가 다시 우리집에 놀러 왔으면 좋겠다.

찰리야 보고 싶어 ㅠ

 

Posted by Miss Clumsy
2018.01.06 10:00

일주일간 돌보게 된 고양이 찰리

2017/12/31 - [고양이 이야기] - 일주일간 탁묘: 고양이 찰리

겁도 많고 예민한 고양이라 혹시라도 적응하는데 너무 오래 시간이 걸리면 어떡하나 고민을 했었는데 3일동안 소파뒤에 하루 종일 숨어있더니 다행히 어느순간 부터 제 집인냥 편하게 지내기 시작했다.

 

 

수줍음이 없어지니 애교가 넘치는 무릎냥이로 변신한 찰리는 고집군의 사랑을 독차지하게 되었다.

고집군이 소파에 앉아 있으면 당당하게 걸어와 고집군 위에 착석하곤 예뻐해달라고 야옹걸린다.

'너 좀 마음에 들어.' 라는 표정으로 고집군을 한참동안 보고 있더라는..  

 

'얜 이제 내껀데?' 항상 고양이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는 고집군. 부럽다 쩝.

 

그래도 졸릴 땐 나한테 와서 안겨서 자는 찰리. 심지어 발로 나를 밀어 움직어 자기가 자기 편한 자세를 찾는다.

 

옆에서 잘때 말랑 말랑 젤리 사진 하나를 찰칵!

젤리를 조물조물 만져도 딱히 싫어하지 않아서 너무 좋다 ㅠㅠ

 

고집군한테 안아달라고 야옹거리니 고집군이 귀찮은지 번쩍 들어 나에게 주고 간다.

우리가 오피스로 쓰는 방에 들어오는 건 처음이라 엄청 겁을 먹어서 나한테 찰싹 달라붙어 떨어지질 않는다. (귀여운 것!)

그러다가 좀 덜 무서운지 무릎으로 내려와 두리번 거리기 시작한다.

숨길 수 없는 너의 미모. 너무 예쁘다. 우리집에서 계속 살래?

애교만점 무릎냥이 찰리가 쭈욱 우리집에 있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럴순 없는 지라 찰리가 우리집에 있을 때 최선을 다해 예뻐해줘야겠다!

Posted by Miss Clumsy
2017.12.31 13:26

고집군의 회사 동료인 데이브가 연말을 맞아 집을 비운다고 해서 우리집에 일주일간 머물게 된 고양이 찰리! 처음에 여자 고양이인것을 알고 있었던 지라 '이름이 찰리라고?' 하고 고개를 갸우뚱했지만 알고보니 찰리라는 이름은 샬롯이나 샬린의 닉네임으로 불릴 수있는 여자 이름이 되기도 한다고 한다.

 

 

데이브가 보내준 사진을 보고 우린 똥꼬 발랄한 아가씨를 생각했는데..

(엉뚱한 표정이 살아있다!)

집에 데리고 와서 보니 겁도 많고 엄청 얌전한 상여자 고양이다!

우리집에 온 하루 꼬박을 케이지에서 나오지 않아서 겨우겨우 케이지에서 꺼내었더니 백만번의 고민끝에 한걸음을 옮기는 겁쟁이 아가씨 찰리.

그나마 좀 안정이 되어 집을 둘러보는데 한걸음 떼고 다시 한걸음 돌아가고 이렇게 몇십분을 서 있다가 겨우 찾아 들어간 곳이 침대밑이다.

그래도 궁금은 한지 내가 침대 밑 옆에 누워 있으니 조심조심 다가와서 내 손에 부비부비를 한다.   

한참을 옆에 누워서 보다가 내가 거실에 있는 소파에 앉아있으니 은근 슬쩍 다가와 내 등뒤로 파고든다.  등뒤에 숨어서 몇시간을 꼼지락 꼼지락 거리며 앉아있었기에 결국 화장실도 못가고 허리 부서져라 앉아있을 수 밖에 없었다는.. (난 뼛속 깊이 충성을 다하는 집사인지라..)

아직 낯선지 이틀째 밥도 안먹고 화장실도 안가서 걱정이라 얼른 적응 완료할 수 있길 빌어야겠다. (적응을 위해서라면 내 등쯤이야 하루종일 대어 드리겠습니다 고양이님!!)

Posted by Miss Clumsy
2017.10.17 16:51

고양이 덕후인 고집군과 나.

어디를 가나 고양이만 있으면 정신을 못 차리고 싫다는 고양이만 졸졸 따라다니는데.

우리의 사랑을 거부하는 고양이에게 음식과 장난감과 박스와 정성을 엄청 쏟아부어 결국은 사랑을 쟁취!

친구집에 점심 식사에 초대되어 갔는데 그곳에서 만난 고양이 윌슨.

하얀 양말이 인상적인 윌슨의 매력에 흠뻑 빠져 시간 가는 줄 몰랐던 하루

 

고양이님 이 고기를 먹고 저에게 사랑을 주세요~

이 가방은 어째 마음에 드신가요?

표정을 보아하니 승차감이 마음에 드시는 듯합니다.

고양이를 앉고 행복한 표정의 고집군과 대조적인 윌슨의 카리스마 넘치는 얼굴.

고양이를 키울 수 있는 집을 사는 그날까지 열심히 일을 해야겠다 또다시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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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iss Clumsy
2017.08.31 20:00

아깽이 구경을 또다시 갔더니 애기가 자고 있다 ㅎㅎ

 

자는 모습도 어찌나 귀욤귀욤한지~

 

요렇게 곤히 자는 녀석을 깨우기는 미안했지만 오늘 방문 목적은 빗질하기였으니.

어쩔수 없다 깨우는 수밖에는.. 열심히 깨워도 비몽사몽이기에 바로 빗을 갖다대니 반응이 꽤나 웃기다. 

"이거 뭐냐앙?"

"흠... 이거 나쁘진 않은거 같긴한데옹..."

"뭐 한번 빗어봐옹~"

그리고선 빗에 몸을 맡기는 이 아깽이.

개냥이가 될 소질이 다분한 아이라 그런지 수월하게 빗질 성공!

"요거 너무 마음에 들어옹~~"

이렇게 빗질을 해주니 좋은지 그릉그릉 ㅎㅎ

아깽이는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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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iss Clumsy
2017.08.17 17:00

아는 언니가 아깽이를 입양한다고 해서 멜번에서 40분 떨어진 Hoppers crossing까지 나들이 다녀왔다. 

아직 10주도 채 되지 않은 아기아기한 아기 고양이 렉돌이가 세마리 있었는데 보자마자 심쿵!

 

 

원래 하얀 남자 렉돌을 원했던 언니는 계획과는 달리 한눈에 반해버린 아직 여자인지 남자인지 알수 수 없는 마성의 아깽이를 선택했다 ㅎㅎ  역시.. 인연은 따로 있어.. 

언니집으로 왔는데 낯선 환경이 힘들텐데도 어찌나 똥꼬발랄하게 씩씩하게 잘 노는지.

나도 얼른 고양이를 키우고 싶구나 ㅠㅠ

 

 

덧붙인 이야기.

언니 따라 아기 고양이 보러 간다고 고집군에게 문자를 날렸더니 바로 즉각 답장이 왔다.

"여보, 가서 고양이 사오면 다시 환불할꺼니까 절대 안돼!"

(당신은 날 너무 잘 알아... 단호박인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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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iss Clumsy
2017.05.12 20:23

1층에 사는 이웃이 베란다에 지붕을 세운 바람에 바깥 출입 금지를 당하게 된 그녀.

(베란다를 통해 1층 지붕으로 내려가서 바깥 나들이를 나가려하여ㅠㅠ) 

늦가을인데도 날씨가 후덥지근하여 문은 열어야겠고 해서 가방으로 문을 막아놨더니.

 

이거 좀 어떻게 치우면 안돼?!  라며 앞을 어슬렁 어슬렁 거려봤지만.. 어찌할 도리가 없자..

이렇게라고 난 밖을 보겠다!!

며 고무고무 쭉쭉 몸을 늘리기 시작.

저렇게 쭉쭉 늘어난 몸으로 바깥 공기를 하루 종일 맡고 있더라며;;

 

허리와 몸이 저리도 긴 여자였구나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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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iss Clumsy
2017.04.24 20:00

거실 소파에 앉아 있으면 굳이 소파로 올라와 지근지근 날 밟고 지나가는 걸 도대체 무슨 심보일까;;

상당히 불편해보이는데도 굳이 날 밟고 지나가야 직성이 풀리는 그녀.

그리고선 저렇게 내옆에 엉덩이를 보이며 앉아있는건..

내가 편해서라고 해둡시다. 허허허

오랜만에 집에 놀러온 그녀.

장모종인데다 털이 얇아서 잘 엉키는 탓에 저번에 털이 많이 뭉쳐있었는데..

어머님께서 과감히 엉킨 것들을 다 잘라버리신듯.

집에서 막 자른거라 듬성듬성 하다. ㅎㅎ

미용 예쁘게 하면 미모가 더 빛나겠지만 안 그래도 예쁜 너. 패완얼이라잖니.

털이 듬성듬성해도 동안의 미모를 자랑하는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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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iss Clumsy
2016.12.18 11:03

한가로운 저녁시간..

꾸벅꾸벅 졸기도 하고..

오도커니 생각에 잠기기도 하고..

이렇게 평화로웠던 저녁 시간은..

고집군이 집에 오자마자..

"이 오빠 나한테 왜 이럼?! 집사집사! 날 구조해~ 어서!"

라고 간절한 눈빛을 보내지만..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없었다 ㅠㅠ

(내 마음의 평화가 더 소중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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